가을나들이 어디로 갈까? 오색찬란 '단풍길' VS 감성충만 '수변길'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11.05. 16:50

수정일 2025.11.06. 17:21

조회 9,858

서울구석구석
올해 활동 중인 1,620명 서울시민기자가 ‘서울구석구석’ 숨은 명소들을 찾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가을 향기 솔솔 풍기는 가을낭만명소입니다. 오색찬란한 가을빛으로 물드는 ‘단풍매력명소’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편안해지는 ‘물멍감성명소’를 즐겨보세요.
단풍매력명소
가을낭만명소 추천 ①단풍매력명소
울긋불긋 낭만으로 물든 서울 단풍길
시민기자 추천 이유! – 남산 하늘숲길
새로 조성된 남산 하늘숲길을 걸어 보니
남산에 사는 나무와 꽃,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천천히 감상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좋았어요.

- 시민기자 이정민 -
가을낭만명소 추천 단풍매력명소
가을이 설레는 이유, 바로 하루하루 물들어가는 ‘단풍빛’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울시는 매년 아름다운 ‘서울 단풍길’을 선정하고 있고, 올해도 테마별 가을길 110곳을 발표했습니다. ☞ [관련 기사] 우리동네 단풍명소 어디? 테마별로 보는 '서울 단풍길 110선'

여기에 덧붙여 시민기자가 미리 다녀온 단풍길도 소개해 드립니다. 특히 최근 새로 문을 연 남산 하늘숲길은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산책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단풍 구경하기 좋습니다. 매헌시민의숲은 서울둘레길 10코스와 양재천으로 연결돼 가벼운 숲속 트래킹 및 지천 산책이 다 가능한 곳입니다.
  • 단풍이 물들어가는 남산 하늘숲길 '소나무쉼터' ©이정민
    단풍이 물들어가는 남산 하늘숲길 '소나무쉼터' ©이정민
  • 남산 하늘숲길의 나무 데크길과 가을 풍경 ©이정민
    남산 하늘숲길의 나무 데크길과 가을 풍경 ©이정민
  •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빛 장관 ©이선미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빛 장관 ©이선미
  • 단풍이 물들어가는 남산 하늘숲길 '소나무쉼터' ©이정민
  • 남산 하늘숲길의 나무 데크길과 가을 풍경 ©이정민
  •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빛 장관 ©이선미
매헌시민의숲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간다. ©김진호
매헌시민의숲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간다. ©김진호
가을의 낭만은 단풍잎에만 숨어 있는 게 아니죠.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선 은빛 억새 물결과 발그레한 댑싸리의 사랑스러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선 붉은 꽃무릇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정경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줄 거예요.
  • 은빛 억새 물결과 발그레한 댑싸리의 풍경이 매력적인 하늘공원 ©박우영
    은빛 억새 물결과 발그레한 댑싸리의 풍경이 매력적인 하늘공원 ©박우영
  • 억새밭 사잇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박우영
    억새밭 사잇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박우영
  • 불그스레 물드는 댑싸리밭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조수봉
    불그스레 물드는 댑싸리밭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조수봉
  • 저녁노을이 억새밭 풍경에 멋을 더해 준다. ©조수봉
    저녁노을이 억새밭 풍경에 멋을 더해 준다. ©조수봉
  • 은빛 억새 물결과 발그레한 댑싸리의 풍경이 매력적인 하늘공원 ©박우영
  • 억새밭 사잇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박우영
  • 불그스레 물드는 댑싸리밭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조수봉
  • 저녁노을이 억새밭 풍경에 멋을 더해 준다. ©조수봉
붉은 꽃무릇이 만개한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 ©권수진
붉은 꽃무릇이 만개한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 ©권수진
현재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주홍빛 황화코스모스와 알록달록 가을꽃 들판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1월 18일까지 열리는‘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5’의 대형 조형물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나들이 코스가 될 거예요.

5월부터 이어온 보라매공원의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11월 2일을 끝으로 마무리 됐지만,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대부분의 정원은 계속 만나볼 수 있으니 더 쌀쌀해지기 전에 다녀오세요. 기차 두 량을 도서관과 카페로 변신한 '경춘스테이션 북&커피'도 추천합니다. 책과 커피와 함께 기차여행을 떠나듯 가을날의 사색을 즐겨 보세요.
  • 가을꽃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도시건축비엔날레 작품 ©이봉덕
    가을꽃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도시건축비엔날레 작품 ©이봉덕
  • 열린송현녹지광장에 가득 핀 주홍빛 황화코스모스 ©김미선
    열린송현녹지광장에 가득 핀 주홍빛 황화코스모스 ©김미선
  • 가을꽃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도시건축비엔날레 작품 ©이봉덕
  • 열린송현녹지광장에 가득 핀 주홍빛 황화코스모스 ©김미선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나도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대부분의 정원은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이진형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나도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대부분의 정원은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이진형
  • 경춘선숲길에 생긴 '경춘스테이션 북&커피' ©홍혜수
    경춘선숲길에 생긴 '경춘스테이션 북&커피' ©홍혜수
  • 창밖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도 있다. ©홍혜수
    창밖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도 있다. ©홍혜수
  • 열차 객실을 도서관과 카페로 꾸며 기차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다. ©김미선
    열차 객실을 도서관과 카페로 꾸며 기차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다. ©김미선
  • 경춘선숲길에 생긴 '경춘스테이션 북&커피' ©홍혜수
  • 창밖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도 있다. ©홍혜수
  • 열차 객실을 도서관과 카페로 꾸며 기차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다. ©김미선
가을낭만명소 추천 ②물멍감성명소
그저 바라만 봐도 힐링되는 가을 수변길
시민기자 추천 이유! –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양재천 수변문화쉼터가 생기고나서
1층 창가나 루프톱에 앉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그동안 ‘걷는 하천’으로 생각했던 양재천이
이제 ‘머무는 하천’이 된 거 같아요.

- 시민기자 김연희 -
가을낭만명소 추천 물멍감성명소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절로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 왠지 센티해지는 요즘, 물길 따라 걸으며 가을 감성에 푹 젖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의 대표 ‘물멍감성명소’로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청계천입니다. 지금 청계천에선 복원 20주년을 맞아 공공미술 작품 6점을 설치해 가을과 예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에 설치된 임근영·전재봉 작가의 <청계유석> 공공미술 작품 ©조수봉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에 설치된 임근영·전재봉 작가의 <청계유석> 공공미술 작품 ©조수봉
  • 청계천의 상징 ‘스프링’ 조형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설치된 <커넥천 파빌리온> 작품 ©조수봉
    청계천의 상징 ‘스프링’ 조형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설치된 <커넥천 파빌리온> 작품 ©조수봉
  • 동대문 오간수교 하부에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조수봉
    동대문 오간수교 하부에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조수봉
  •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에 설치된 임근영·전재봉 작가의 <청계유석> 공공미술 작품 ©조수봉
  • 청계천의 상징 ‘스프링’ 조형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설치된 <커넥천 파빌리온> 작품 ©조수봉
  • 동대문 오간수교 하부에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조수봉
올해는 강북구 우이천(6월), 성북구 성북천(8월), 강남구 양재천(9월) 노원구 당현천(11월) 등 새로운 수변활력거점이 많이 조성되었는데요. 덕분에 지나치던 동네 지천에서, 머물고 싶은 동네 사랑방으로 변신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길 따라 산책하다가 수변카페·전망대에 들러 두 눈 가득 가을풍경을 담아 보세요.
  • 9월 22일에 개장한 강남구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김연희
    9월 22일에 개장한 강남구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김연희
  •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루프톱에서 우면산과 양재천을 바라볼 수 있다. ©김연희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루프톱에서 우면산과 양재천을 바라볼 수 있다. ©김연희
  • 9월 22일에 개장한 강남구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김연희
  •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루프톱에서 우면산과 양재천을 바라볼 수 있다. ©김연희
  • 야간 조명으로 밤에도 운치 있는 성북구 성북천 수변활력거점 ©김미선
    야간 조명으로 밤에도 운치 있는 성북구 성북천 수변활력거점 ©김미선
  • 흐르는 강물을 형상화한 건물형 테라스와 수변 스탠드가 돋보이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조수봉
    흐르는 강물을 형상화한 건물형 테라스와 수변 스탠드가 돋보이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조수봉
  • 야간 조명으로 밤에도 운치 있는 성북구 성북천 수변활력거점 ©김미선
  • 흐르는 강물을 형상화한 건물형 테라스와 수변 스탠드가 돋보이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조수봉
당현천에 새로운 수변활력거점 ‘당현마루’가 11월 3일 정식 개장했다. ©김영주
당현천에 새로운 수변활력거점 ‘당현마루’가 11월 3일 정식 개장했다. ©김영주
요즘 새로운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광진교8번가, 아직 안 가보셨다면 이곳도 추천 리스트에 담아 보세요. 광나루역과 천호역 사이 광진교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한강 유일의 교각 하부 전망대라 특별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어요. 특히 노을질 무렵, 광진교 다리를 건너면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붉게 물든 노을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발 밑 투명한 유리 아래로 흐르는 강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이 가을 또한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갑니다. 단풍명소도 좋고 물멍명소도 좋아요. 일상 속 여유를 되새기며 이번 주말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가을 나들이 떠나 보세요!
  • '광진교 8번가' 입구 간판 ©박미선
    '광진교 8번가' 입구 간판 ©박미선
  • 광진교에서 본 잠실 야경 ©박미선
    광진교에서 본 잠실 야경 ©박미선
  • 투명 유리 바닥을 통해 발 아래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김주연
    투명 유리 바닥을 통해 발 아래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김주연
  • '광진교 8번가' 입구 간판 ©박미선
  • 광진교에서 본 잠실 야경 ©박미선
  • 투명 유리 바닥을 통해 발 아래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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