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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시민의숲으로 향하는 길, 날씨가 화창하다. ©김진호 -
푸른 하늘은 영락없는 가을의 모습이다. ©김진호
설렘 가득, 매헌시민의숲·양재천으로 단풍 마중 다녀왔어요!
발행일 2025.10.21. 15:02
서늘한 공기와 높은 하늘은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상징은 단풍일 것이다. 아직 단풍이 완전히 물들 때는 아니지만 좋은 날씨에 단풍 명소를 둘러보고자 외출에 나섰다.
서울시는 매년 도심 내 단풍길을 선정하여 공개한다. 올해의 단풍길은 아직 발표 전이지만, 작년에 발표되었던 '서울 단풍길 중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로 소개되었던 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서울시는 매년 도심 내 단풍길을 선정하여 공개한다. 올해의 단풍길은 아직 발표 전이지만, 작년에 발표되었던 '서울 단풍길 중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로 소개되었던 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매헌시민의숲
매헌시민의 숲 입구에 도착하니 시민들이 숲에서 농구, 배드민턴 등 각자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고 가족끼리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빽빽하고 푸르게 우거진 나무들이었는데, 확인해 보니 '매헌시민의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이라 한다. 실제로 방문해 보면 공원이라 느끼기에는 그 규모가 커서 숲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한적하게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5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매헌시민의 숲 : 서울둘레길 10코스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숲 입구에 있던 나무들은 아직 푸른 빛깔을 보였으나, 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니 단풍이 물든 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며 햇살과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참 아름다웠다.
숲 내에는 맨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지압로가 조성돼 있는데, 실제로 그 위를 걸어보니 발바닥이 정말 아팠다. 옆에 있던 어르신이 웃으시며 혈액순환이 안 돼서 아픈 것이라며, 평소 공원에 들러 지압로를 주기적으로 이용하라고 하셨다.
숲 내에는 맨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지압로가 조성돼 있는데, 실제로 그 위를 걸어보니 발바닥이 정말 아팠다. 옆에 있던 어르신이 웃으시며 혈액순환이 안 돼서 아픈 것이라며, 평소 공원에 들러 지압로를 주기적으로 이용하라고 하셨다.
걷다가 발견한 어린이놀이터 인근에는 붉은색과 노란색 단풍이 더 알록달록 물들어 있었다. 그 옆에 귀여운 눈동자 장식을 한 나무를 만났다. 개구장이 같은 표정의 귀여운 나무 얼굴을 보니, 절로 미소가 번졌다.
매헌시민의숲은 우면산으로 향하는 '서울둘레길 10코스' 경로에 속해 있다. 서울둘레길 10코스는 매헌시민의숲부터 사당역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총 3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중급 코스에 해당했다. 조만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매헌시민의숲은 우면산으로 향하는 '서울둘레길 10코스' 경로에 속해 있다. 서울둘레길 10코스는 매헌시민의숲부터 사당역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총 3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중급 코스에 해당했다. 조만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양재천(영동 2교~ 영동 6교) :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매헌시민의숲에서 산책을 마치고 나으니 양재천이 보인다. 양재천 단풍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여 잠시 들리기로 했다. 양재천 중에서도 을 방문해 보았다.
양재천에선 아직 단풍을 만날 수 없었지만 백일홍과 코스모스, 억새 등 또 다른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수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예쁜 가을 꽃밭과 무성한 억새 가득한 들판이 반겨준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아니었어도, 매헌시민의 숲과 양재천에서의 산책은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조만간 발표될 올해의 서울 단풍길에는 또 어떤 곳들이 포함될지 기대가 크다. 가끔은 깊어가는 단풍잎, 높아가는 하늘을 한 번씩 쳐다보는 여유를 가져보길 바란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아니었어도, 매헌시민의 숲과 양재천에서의 산책은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조만간 발표될 올해의 서울 단풍길에는 또 어떤 곳들이 포함될지 기대가 크다. 가끔은 깊어가는 단풍잎, 높아가는 하늘을 한 번씩 쳐다보는 여유를 가져보길 바란다.
매헌시민의숲
양재천(영동 2교~ 영동 6교)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3호선 매봉역 4번 출구) ~ 강남구 개포동(수인분당선 대모산역 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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