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인생샷 건짐! 가을꽃+야외전시 조합 '도시건축비엔날레'

시민기자 이봉덕

발행일 2025.10.15. 15:25

수정일 2025.10.15. 17:12

조회 3,017

9월 26일~11월 18일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려
2년 만에 돌아온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야외 공간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영국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총감독을 맡았다.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전 세계 500여 개 프로젝트와 시민이 참여하는 전시, 포럼, 강연,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관련 기사] 건축 전시, 왜 가야 할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 확인!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는 주제전이 열리고 있다. ▴주제전 '보다 사람다운 도시건축'에 전시된 거대한 설치 작품 <휴머나이즈 월>은 길이 90m, 높이 16m 규모다. 38개국 110명 디자이너가 참여한 400여 건축물 이미지와 창작커뮤니티 9개 팀의 아이디어를 모은 1,428장의 스틸 패널로 구성됐다. 잔디마당에는 <일상의 벽 >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싶나요?'가 전시되고 있다. 건축가, 디자이너, 장인 등 24개 팀이 참여한 24개의 벽(각 2.4m×4.8m) 모양의 조형물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도시전(지하 3층 비움홀, 지하 2층 복도공간), 서울전(지하 3층 갤러리3, 복도공간) , 그리고 주제전(지하 2층 아워갤러리)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전 '도시의 얼굴: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건축이 필요하다'는 15개국, 21개 도시에서 온 25개의 작품이 각 도시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냈다. 인간적인 건축, 사람을 위한 환경으로서 건축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서울전 '펼쳐보는 서울'은 서울의 미래를 보여주는 18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그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지하 2층 갤러리1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스튜디오 '당신의 감성도시, 서울'에서는 시민들이 느낀 건축의 감정을 AI로 시각화하는 전 세계 시민이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가 진행되어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은다. ▴주제전 '가장 공적이고 가장 인간적인'은 열린송현녹지광장의 <휴머나이즈 월>을 구성한 작가들의 창작 커뮤니티 프로젝트 독립 작품을 아워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이번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보다 사람다운 도시건축'에 대해 생각하고, '매력 도시 서울의 미래, 사람 중심의 도시'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도시는 단지 건물의 집합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감정이 켜켜이 쌓인 유기체다. 시민의 참여와 예술가의 상상력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든다. 그 가능성 속에서 ‘머물고 싶은 도시, 함께 살아가는 공간’의 의미를 발견한다. 이번 행사가 서울이 '사람을 위한 건축 매력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열린송현 녹지광장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 주제로 9월 26일~11월 18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봉덕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 주제로 9월 26일~11월 18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봉덕
설치작품 <휴머나이즈 월>은 1,428장의 스틸 패널로 구성된 가로 90m, 높이 16m의 친환경 대형 조형물이다. ©이봉덕
설치작품 <휴머나이즈 월>은 1,428장의 스틸 패널로 구성된 가로 90m, 높이 16m의 친환경 대형 조형물이다. ©이봉덕
서로 다른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은 생동감 있는 작품을 통해 ‘사람 중심 도시건축’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봉덕
서로 다른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은 생동감 있는 작품을 통해 ‘사람 중심 도시건축’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봉덕
작품의 두 개 면이 공중에서 뒤틀려 다시 지면과 만나며 오늘의 서울과 미래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봉덕
작품의 두 개 면이 공중에서 뒤틀려 다시 지면과 만나며 오늘의 서울과 미래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봉덕
널따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설치된 작품이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봉덕
널따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설치된 작품이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봉덕
작품 <휴머나이트 월> 측면 모습. 정면, 후면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봉덕
작품 <휴머나이트 월> 측면 모습. 정면, 후면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봉덕
널따란 녹지광장에서 작품 <휴머나이즈 윌>과 <일상의 벽> 24개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이봉덕
널따란 녹지광장에서 작품 <휴머나이즈 윌>과 <일상의 벽> 24개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이봉덕
작품 <일상의 벽>은 건축가, 디자이너, 장인 등 24개 팀이  24개 벽 모양의 조형물을 구현한 작품이다. ©이봉덕
작품 <일상의 벽>은 건축가, 디자이너, 장인 등 24개 팀이 24개 벽 모양의 조형물을 구현한 작품이다. ©이봉덕
벽 구조물 후면에는 작가의 의도 등 작품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이봉덕
벽 구조물 후면에는 작가의 의도 등 작품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이봉덕
비한국적 재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색과 구성을 시도한 요앞 건축 작 '낯선 산수' ©이봉덕
비한국적 재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색과 구성을 시도한 요앞 건축 작 ‘낯선 산수’ ©이봉덕
서울 산수의 실루엣과 아딘크라 무늬를 결합해 탄생한 오즈왈드 보탱 작 ‘의미의 층위’ ©이봉덕
서울 산수의 실루엣과 아딘크라 무늬를 결합해 탄생한 오즈왈드 보탱 작 ‘의미의 층위’ ©이봉덕
서로 겹쳐진 전통 한옥 지붕이 만들어 내는 패턴과 질감을 재해석한 소수 건축사무소 작 ‘서울 풍경’ ©이봉덕
서로 겹쳐진 전통 한옥 지붕이 만들어 내는 패턴과 질감을 재해석한 소수 건축사무소 작 ‘서울 풍경’ ©이봉덕
주얼리 컬렉션 가시(Thorn)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븐 웹스터의 ‘위험할 정도로 아름다운 것들’ ©이봉덕
주얼리 컬렉션 가시(Thorn)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븐 웹스터의 ‘위험할 정도로 아름다운 것들’ ©이봉덕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스튜디오, 주제전이 열리고 있다. ©이봉덕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스튜디오, 주제전이 열리고 있다. ©이봉덕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3층에서 열리고 있는 도시전.  15개국 21개 도시에서 온 25개의 작품이 각 도시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냈다. ©이봉덕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3층에서 열리고 있는 도시전. 15개국 21개 도시에서 온 25개의 작품이 각 도시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냈다. ©이봉덕
도슨트 프로그램에서는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참여자 각자의 시선과 경험을 더해 전시를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에 경험할 수 있었다. ©이봉덕
도슨트 프로그램에서는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참여자 각자의 시선과 경험을 더해 전시를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에 경험할 수 있었다. ©이봉덕
전시관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전시 관람에 몰두하고 있다. ©이봉덕
전시관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전시 관람에 몰두하고 있다. ©이봉덕
실제 존재하는 건물의 형상을 그대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봉덕
실제 존재하는 건물의 형상을 그대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봉덕
건축물 실물을 전시관에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다. 가까이서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이봉덕
건축물 실물을 전시관에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다. 가까이서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이봉덕
예루살렘, 브칠엘 건축대학 출품작, '하나 이상의 언어' ©이봉덕
예루살렘, 브칠엘 건축대학 출품작, '하나 이상의 언어' ©이봉덕
21개국 도시에서 온 25개의 작품이 각 도시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냈고 있다. ©이봉덕
21개국 도시에서 온 25개의 작품이 각 도시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냈고 있다. ©이봉덕
건축 외관(파사드)은 ‘도시의 얼굴’로서 문화, 역사, 기술, 감정을 담아내며 도시를 경험하는 방식을 형성한다. ©이봉덕
건축 외관(파사드)은 ‘도시의 얼굴’로서 문화, 역사, 기술, 감정을 담아내며 도시를 경험하는 방식을 형성한다. ©이봉덕
서울도시건축도시관에서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 서울전이 열리고 있다. ©이봉덕
서울도시건축도시관에서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 서울전이 열리고 있다. ©이봉덕
서울의 미래를 드러내는 18개 프로젝트가 전시되고 있다. ©이봉덕
서울의 미래를 드러내는 18개 프로젝트가 전시되고 있다. ©이봉덕
프로젝트는 ‘새의 눈’이 아닌 ‘가까이에서 마주한 사람의 눈’에 포착된 파노라마로 제시되고 있다. ©이봉덕
프로젝트는 ‘새의 눈’이 아닌 ‘가까이에서 마주한 사람의 눈’에 포착된 파노라마로 제시되고 있다. ©이봉덕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 글로벌 스튜디오 ‘당신의 감성 도시, 서울’은 전 세계 시민들이 서울비엔날레 누리집에 공유한 사진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사람을 위한 매력 도시’를 보여준다. ©이봉덕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 글로벌 스튜디오 ‘당신의 감성 도시, 서울’은 전 세계 시민들이 서울비엔날레 누리집에 공유한 사진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사람을 위한 매력 도시’를 보여준다. ©이봉덕
시민들이 건축 외관(파사드)을 보고 느낀 감정을 AI로 시각화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 ©이봉덕
시민들이 건축 외관(파사드)을 보고 느낀 감정을 AI로 시각화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 ©이봉덕
주제전, 창작 커뮤니티 프로젝트 전시가 열리고 있는 아워갤러리. 9팀의 창작 커뮤니티는 1,000여 명의 서울 시민과 협력해 보다 인간적인 건축, 사람을 위한 도시를 상상하며 공동 작품을 만들었다. ©이봉덕
주제전, 창작 커뮤니티 프로젝트 전시가 열리고 있는 아워갤러리. 9팀의 창작 커뮤니티는 1,000여 명의 서울 시민과 협력해 보다 인간적인 건축, 사람을 위한 도시를 상상하며 공동 작품을 만들었다. ©이봉덕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5 국제 공모전에 최종 당선된 창작 커뮤니티 9팀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이봉덕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5 국제 공모전에 최종 당선된 창작 커뮤니티 9팀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이봉덕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기간 : 9월 26일~11월 18일
○ 장소: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및 주변 일대
○ 전시 : 주제전,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시민참여 프로그램 : 창작자 워크숍, 드로잉 테라피 등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전예약)
누리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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