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전망에 역사를 더했다! 흑석역에서 출발하는 초가을 산책 코스
용양봉저정공원·용양봉저정·효사정공원 코스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은 산뜻한 봄 날씨와 같이 풍경을 즐기기 제격인 계절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야외 활동에는 '땀'이라는 불청객 때문에 꺼려졌다면, 이제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 덕분에 그동안 미뤄왔던 야외 활동을 즐겨보면 어떨까?
오늘은 우리들 일상에서 아마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값진 역사여행에 풍경맛집을 더한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나 노들역에서 출발하면 만족스러우면서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바로 용양봉저정, 용양봉저정공원, 효사정공원까지 둘러보는 멋진 여행 코스다.
용양봉저정공원을 중심으로 곳곳의 풍경 명소들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이 코스는 동작구를 대표하는 '동작충효길'과 코스를 경유하고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엿볼 수 있는 용양봉저정을 비롯하여 용양봉저정공원은 서울에서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풍경 명소인데다가 자연스럽게 효사정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콘셉트라고 볼 수 있다.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보여지는 한강의 풍경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서울의 멋진 모습을 선사하며 9월 18일 개방되는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의 매력적인 풍경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해가 저무는 석양과 함께 한강대교 아래를 유유히 지나는 한강버스의 궤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사진 구도다.
효사정공원은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지만 용양봉저정공원에 준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효사정은 조선 세종 대에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공숙공 노한의 별장이었던 곳으로, 지금은 한강을 끼고 있는 많은 정자들 중에 풍경이 가장 으뜸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효사정공원 인근에는 동작구 출생 문학가인 심훈 시인 시비와 조각상을 비롯해 6.25전쟁 때 목숨을 바쳤던 학도의용군 현충비, 한강방어선 흑석동 전적지 이야기까지 다양한 역사 이야기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한편, 용양봉저정공원 주변의 명소들을 탐방할 때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노들역 중 편한 역에서 하차하여 각각 도보 10분 내외로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노들역에서 내린다면 사육신역사공원과 노들나루공원을 겸하여 들려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흑석역에 내린다면 효사정공원을 경유하여 용양봉저정공원으로 향하자. 흑석역에는 수경시설을 갖춘 이색 실내정원이 있어 돌아가는 길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느껴볼 수도 있다. 용양봉저정공원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본동 산3-9 ○ 교통 : 지하철 9호선 노들역 3번 출구에서 467m용양봉저정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로32길 14-7(본동)효사정공원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현충로 55○ 교통 : 지하철 9호선 흑석역 1번 출구에서 29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