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동화부터 스페인 여행까지…개성 넘치는 '서울형책방'을 소개합니다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6.10.01. 14:32

수정일 2026.10.01. 14:32

조회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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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개성 있는 소규모 서점을 ‘서울형책방’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마포구 ‘독서관’, 은평구 ‘책방시나브로’, 충무로 ‘스페인책방’은 독립출판물 판매·대여, 동화책 큐레이션, 스페인 문화 프로그램 등 각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서울도서관은 서울광장에서 ‘2026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백일장을 열어 시민들이 독립출판을 체험하도록 했다.
대형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골목길 동네 서점만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일까. 서울시는 지역 서점의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개성이 넘치는 소규모 서점들을 ‘서울형책방’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독립출판물을 직접 만들고 빌려볼 수 있는 곳부터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방, 스페인 문화가 숨 쉬는 이국적인 아지트까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서울형책방 세 곳의 생생한 현장과 이들이 광장으로 나와 시민들과 만난 ‘2026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백일장 현장을 기록한다. ☞ [관련 기사] 동네 서점의 매력에 빠져볼까? 서울형책방 70곳 선정

빌려보고, 제작하고, 판매하는 연남동의 다정한 서가, ‘독서관’

마포구 연남동 골목길에 들어서면 밝고 깔끔한 조명을 내뿜는 작은 서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길게 이어진 서가 덕분에, 마치 도서관의 좁은 책장 사이 공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은은하고 기분 좋은 독서관 특유의 향이 감도는 공간 속 책장 칸마다 아주 얇은 에세이부터 여행의 경험을 담은 기록, 좋아하는 공간을 사진과 글로 담아낸 비밀 엽서까지 다양한 독립출판물이 반겨준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책들을 만나다 보면, 이곳 ‘독서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책이 많아 방문할 때마다 늘 새롭다.

서점에 머무는 동안 인상 깊은 장면도 목격했다. 인근 학교에 다닌다는 한 학생이 서점지기를 찾아와 오래 고민한 끝에 책을 물어보고 구매해 간 것이다. 두 달 전 방문했을 때 본 책이 마음에 깊이 남아, 학기가 끝나기 전에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찾았는데 그사이 표지 디자인이 바뀌어 못 찾을 뻔했다며 웃어 보였다. 한 번 방문하면 시간이 지나도 다시 독서관을 찾게 되는 이유를 실감한 순간이었다.

이곳에서는 책을 구매하는 것 외에도 독특한 경험을 하나 더 즐길 수 있다. 겉표지만 보고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회원가입 후 책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무료로 5권을 15일간(연장 7일 가능) 빌려볼 수 있어, 먼저 읽어본 뒤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식이다.

만약 작가를 꿈꾸거나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독서관에 꼭 들러보길 권한다. 이곳은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제한 없이 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입고 신청을 통해 고심 끝에 만든 나만의 책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다. ‘써야만 읽을 수 있다’는 메시지처럼,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는 만큼 당신만의 이야기도 쓰이길 바라는 독서관만의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책을 빌려주고, 판매하고, 제작까지 이어지는 이곳은 기성 서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함을 품고 있다.

책 구매 시 스탬프를 모으면 할인해 주는 소소한 이벤트는 물론 달력, 엽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소품도 판매하고 있어 홍대앞이나 연남동 근처를 방문한다면 들러볼 만하다. 이외에도 지역서점 생애주기형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글쓰기를 통해 나를 이해하는 ‘책모임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철학·고전 문학 등 여러 장르를 깊이 있게 나누는 심층 토론회와 전시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따뜻하고 정갈한 외관으로 방문객을 반기는 '독서관' 입구 전경 ©이정민
따뜻하고 정갈한 외관으로 방문객을 반기는 '독서관' 입구 전경 ©이정민
공간의 정체성과 무료 대여 시스템 등 이용법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모듈형 안내판 ©이정민
공간의 정체성과 무료 대여 시스템 등 이용법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모듈형 안내판 ©이정민
양쪽 서가가 길게 이어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서관 내부 전경 ©이정민
양쪽 서가가 길게 이어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서관 내부 전경 ©이정민
독립출판물의 출판·판매·대여를 함께 진행하는 독서관의 메인 서가 코너 ©이정민
독립출판물의 출판·판매·대여를 함께 진행하는 독서관의 메인 서가 코너 ©이정민
작가별 소개글과 함께 대여 및 구매가 가능한 다양한 독립출판 도서들 ©이정민
작가별 소개글과 함께 대여 및 구매가 가능한 다양한 독립출판 도서들 ©이정민
문장을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선택하는 '비밀의 문학'과 '북 마카세' 코너 ©이정민
문장을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선택하는 '비밀의 문학'과 '북 마카세' 코너 ©이정민
필름 사진과 단편소설이 한 장에 담긴 이색적인 '한장소설' ©이정민
필름 사진과 단편소설이 한 장에 담긴 이색적인 '한장소설' ©이정민

은평구 불광천 곁의 따뜻한 위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방 ‘책방시나브로’

은평구 불광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4평 남짓한 아늑한 동네 서점 ‘책방시나브로’를 만날 수 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패브릭과 식물이 어우러진 내부로 들어서면 일상 속 피로와 지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든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큐레이션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이후 멀어졌던 동화책을 통해 잊고 지낸 순수한 감수성을 떠올리고 마음의 위로를 얻어갈 수 있다. 책방지기가 직접 써 내려간 ‘책방시나브로에 없으면 허전한 책들’ 메모를 읽다 보면 책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책 표지를 숨긴 채 핸드메이드 소품과 한 줄 소개 글로 예쁘게 포장해 둔 ‘비밀책’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서가 곳곳에는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압화·뜨개 책갈피, 팔로산토 자개 모빌, 수제 종이 등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굿즈들이 가득하다. 책을 살 때마다 도장을 찍듯 그림에 색을 채우는 10권 쿠폰이나 서점장 부녀가 직접 촬영하고 그린 계절 엽서 등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벤트도 서점을 찾는 즐거움을 더한다.

책방시나브로는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 이웃들이 모여 마음을 나누는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서점에서 운영하는 정기 독서 모임을 통해 고전과 현대문학을 깊이 있게 함께 읽고, 봄과 가을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읽는 따뜻한 소모임이 열린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모두가 햇살 아래로 ‘그림책 소풍’을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서울형책방’ 사업과 ‘문화요일 X 심야책방’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와 출판사를 초청하는 행사를 꾸준히 열며, 단순한 서점을 넘어 지역의 당당한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정규 운영이 끝나 책방의 불이 꺼지면, 비로소 또 다른 문학 세계가 조용히 펼쳐지는 셈이다. 서점지기의 온정이 담긴 큐레이션과 정겨운 모임이 기다리는 이곳에서 나만을 위한 포근한 문학적 휴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빈티지한 입간판과 통유리로 비친 내부가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책방시나브로' ©이정민
빈티지한 입간판과 통유리로 비친 내부가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책방시나브로' ©이정민
샹들리에 조명과 따뜻한 우드 톤 서가가 어우러져 편안하게 머물기 좋은 책방 내부 ©이정민
샹들리에 조명과 따뜻한 우드 톤 서가가 어우러져 편안하게 머물기 좋은 책방 내부 ©이정민
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그림책 서가 ©이정민
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그림책 서가 ©이정민
서점장의 정성 어린 추천사 메모가 함께 적혀 있는 '서점장 추천책' 코너 ©이정민
서점장의 정성 어린 추천사 메모가 함께 적혀 있는 '서점장 추천책' 코너 ©이정민
포장지 위 문장과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는 블라인드 북(비밀책) 코너 ©이정민
포장지 위 문장과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는 블라인드 북(비밀책) 코너 ©이정민
'책방시나브로'에서 이달의 추천 도서로 제안하는 세심한 큐레이션 책들 ©이정민
'책방시나브로'에서 이달의 추천 도서로 제안하는 세심한 큐레이션 책들 ©이정민
작가와의 만남, 독서 모임 등 이웃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 포스터 ©이정민
작가와의 만남, 독서 모임 등 이웃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 포스터 ©이정민

충무로 골목 끝에서 만난 나만의 스페인 아지트, ‘스페인책방’

충무로의 정겨운 골목길을 지나 다소 으슥한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마치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듯한 문이 나타난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남산 풍경이 창가 햇살 아래 펼쳐지고, 나만의 스페인 아지트 ‘스페인책방’이 반갑게 맞아준다.

은은하면서도 정열적인 붉은빛을 내뿜는 스페인식 모자이크 조명 아래, 따뜻한 감성의 스페인 인형들과 귀여운 장식품들이 서가를 가득 채우고 있다. 기타에 살포시 걸린 알록달록한 ‘칼라베라(해골)’ 소품처럼 곳곳에서 만나는 스페인 특유의 위트 있는 포인트들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서가에는 스페인어 학습서부터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관련 건축·여행 서적, 깊이 있는 스페인 문학, 유쾌한 그림책까지 스페인과 중남미 문화권의 폭넓은 도서가 갖춰져 있다. 스페인 문화가 낯선 방문객들을 위해 친근하고 재치 있게 적어둔 추천 메모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이곳에서도 예쁘게 포장된 ‘비밀책’을 만나볼 수 있는데, 스페인 문학 입문작부터 한국 전설을 담은 책, 스릴러 장르의 독립출판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다소 묵직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스페인 문학 세계에서 흔치 않게 유쾌한 작품이자 입문작으로 추천된 비밀책 한 권을 골라 구매해 봤다.

포근한 소파와 나무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방문객들이 스페인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서점지기가 세심하게 틀어주는 플라멩코와 스페인 가요가 공간을 따뜻하게 채운다. 원한다면 턴테이블로 직접 음악을 청음해 볼 수도 있다. 엽서와 마그넷 같은 여행 기념품을 구경하다 보면, 마치 스페인 친구의 아지트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스페인책방은 도서 판매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라디오를 진행하며 스페인 음악과 문화를 전하고 있다. 특히 건물 3층과 6층 공간을 대관하거나 원하는 자리를 대여할 수 있어, 언제든 다양한 모임과 워크숍을 열기 좋다. 원서 읽기, 문학 모임, 통기타 강좌 및 공연 등 책방을 넘어 활발한 지역 커뮤니티로 확장해 나가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나아가 ‘서울형책방’ 사업을 통해 스페인 문학 탐구, 언어 배우기, 음악 감상, 스페인 가정식 배우기 등 스페인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니, 도심 속 이국적인 여행을 꿈꾼다면 꼭 방문해 보자.
'스페인책방'의 알록달록한 스테인드글라스 조명과 기타, 키보드 악기들이 운치를 더한다. ©이정민
'스페인책방'의 알록달록한 스테인드글라스 조명과 기타, 키보드 악기들이 운치를 더한다. ©이정민
따뜻한 조명과 목재 서가가 어우러진 스페인 책방 302호 ©이정민
따뜻한 조명과 목재 서가가 어우러진 스페인 책방 302호 ©이정민
스페인 및 중남미 문학 도서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이정민
스페인 및 중남미 문학 도서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이정민
서점지기가 직접 손 글씨로 남긴 다정한 추천 메모로  현지 인기 책을 찾아볼 수 있다. ©이정민
서점지기가 직접 손 글씨로 남긴 다정한 추천 메모로 현지 인기 책을 찾아볼 수 있다. ©이정민
스페인 여권 디자인을 모티프로 제작된 '스페인책방'의 회원권 스탬프북 ©이정민
스페인 여권 디자인을 모티프로 제작된 '스페인책방'의 회원권 스탬프북 ©이정민
스페인 친구 아지트에 온 듯한 603호 공간 ©이정민
스페인 친구 아지트에 온 듯한 603호 공간 ©이정민
스페인의 다양한 대중가요, 플라멩코등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정민
스페인의 다양한 대중가요, 플라멩코등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정민
포장지로 싸여 있어 내용을 알 수 없는 '비밀책' 진열대 ©이정민
포장지로 싸여 있어 내용을 알 수 없는 '비밀책' 진열대 ©이정민
서울형책방에서는 서울페이로 원하는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이정민
서울형책방에서는 서울페이로 원하는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이정민

도심 속 야외 광장에서 펼쳐지는 독립출판 축제, ‘2026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서울도서관은 서울 시내의 독특한 독립서점들을 주제로 ‘서울야외도서관’에서 만나는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정된 공간에 머물던 서울형책방이 시민 곁으로 이동해 북토크, 전시, 공연과 어우러지며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도록 돕는 취지다. 책방마다 주제와 프로그램이 달라, 기존에 서울형책방을 잘 몰랐던 시민들에게는 대형 서점과는 다른 독립서점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직접 방문으로 이어지게 하는 유익한 연결 고리가 되어준다.

‘2026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프로그램 중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독립출판 문화제 ‘독서관 백일장’에 참여했다. 참여 방법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된다. ‘나를 책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백일장은 시·에세이·소설 등 장르 구분 없이 ‘나’를 표현하는 글을 자유롭게 창작하고, 독립출판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제 작품집 제작까지 이어져 누구나 쉽고 가볍게 독립출판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백일장은 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하는 개방된 공간 덕분에 특유의 여유로움이 돋보였다. 빌딩 숲 사이로 N서울타워가 보이고, 맑은 가을 햇살 아래 파라솔 아래서 글쓰기에 몰입하는 시간은 참으로 평화로웠다.

평소 나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부족했는데,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 글감을 찾느라 머리는 바빴지만 마음은 한결 편안해지고 에너지가 채워지는 기분이었다. 서울 한복판의 생생한 활기 속에서 1시간 반 동안 오롯이 집중해 보는 경험 그 자체만으로도 상쾌함이 느껴졌다. 준비된 원고지에 열심히 써 내려가거나 스마트폰, 태블릿, 개인 노트에 글을 쓰는 참여자들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작성한 글은 링크로 제출한 뒤 집에서 완성된 책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푹신한 빈백에 기대어 광장 한구석에 마련된 책들을 골라 읽었다. 원하는 책이 없을 때는 서울도서관 현수막의 QR코드를 통해 전자책으로도 즐길 수 있어, 읽고 싶은 책을 오롯이 즐기며 휴식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세계문화원 체험, 강연, 공연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광장 놀이터까지 어우러져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했다.

‘2026 움직이는 서울형책방’을 통해 정형화된 서점을 넘어 다양한 색깔을 지닌 책방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과학 전문 책방, 스페인 문화 책방,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방 등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서울형책방을 하나씩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로 대부분의 서울형책방에서는 서울페이(지역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 한결 알뜰하고 편리하게 서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우연히 들어선 골목길에서 만나는 서울형책방만의 특별한 매력을 꼭 한번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2026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독서관 안내 부스와 참여 공간 ©이정민
'2026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독서관 안내 부스와 참여 공간 ©이정민
파라솔과 캠핑 의자에 앉아 햇살 아래에서 백일장 행사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정민
파라솔과 캠핑 의자에 앉아 햇살 아래에서 백일장 행사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정민
2026 독립출판 문화제 '독서관 백일장' 안내문 ©이정민
2026 독립출판 문화제 '독서관 백일장' 안내문 ©이정민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푹신한 빈백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푹신한 빈백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서울도서관 외관 현수막 QR코드를 통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이정민
서울도서관 외관 현수막 QR코드를 통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이정민

독서관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27길 41 1층 (연남동)
○ 교통 : 지하철 2호선·공항선·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426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1:30~19:30
○ 휴무 : 월요일
○ 주요 특징 : 독립출판물 판매·대여·제작 지원, 무료 책 대여 서비스(회원 대상 5권/15일), 글쓰기 원데이클래스 및 심층 토론회
○ 인스타그램(@dokseogwan)

책방시나브로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응암로25길 11-1 1층 (불광천 인근)
○ 교통 : 지하철 6호선 응암역 4번 출구에서 560m
○ 운영시간 : 목~화요일 12:00~19:00
○ 휴무 : 수요일
○ 주요 특징 :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및 문학 큐레이션, 표지를 가린 '비밀책', 핸드메이드 굿즈 판매, 그림책 소풍 및 심야책방 문화 프로그램
○ 누리집

스페인책방

○ 위치 : 서울시 중구 퇴계로36길 29 기남빌딩 302호 (충무로)
○ 교통 :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에서 120m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2:00~18:00
○ 휴무 : 일요일
○ 주요 특징: 스페인 및 중남미 문화권 도서·원서 전문, 모자이크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 공간 대여 및 통기타 강좌·문화 모임 운영
○ 인스타그램(@spainbookshop)

2026 서울야외도서관

○ 기간 : 2026년 9월 4일~11월 1일
○ 장소 :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
○ 운영시간 : 금·토·일요일
○ 누리집

시민기자 이정민

서울의 낮과 밤, 다양한 모습을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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