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인상으로 변신! DDP 한복판에서 만난 새로운 '해치'

시민기자 홍승표

발행일 2024.02.07. 10:00

수정일 2024.02.13. 17:02

조회 625

서울 상징 캐릭터 분홍 해치가 DDP에서 8m 규모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공개됐다. ©홍승표
서울 상징 캐릭터 분홍 해치가 DDP에서 8m 규모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공개됐다. ©홍승표

힙(hip)한 트렌드와 세련된 디자인이 어우러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 가면 서울을 상징하는 캐릭터 '해치'의 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서울 캐릭터 '해치' 15년 만에 새 단장…'친구들'도 공개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 1번 출구 앞, 15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해치는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만들어져 시민에게 공개되었다. 유동 인구가 많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DDP에서는 해치의 새 변화를 구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때마침 패션위크가 진행됨에 따라 많은 외국인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춥지 않은 날씨와 맑은 날씨 덕분에 가족 단위로 온 나들이객도 끝없이 어어졌다. 덕분에 해치를 모르던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기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새 해치는 기존 은행잎의 노란색에서 분홍색으로 바뀌었고, 귀·팔·꼬리에 쪽빛의 푸른색을 더했다. 다양한 색상 중에서 왜 분홍색으로 바뀌었나라는 의견도 있다. 우리나라 전통 색깔인 단청(붉은색) 색을 조금 더 현대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했다. MZ세대와 다양한 세대에게 골고루 사랑받고자 최근 힙한 색인 '분홍색'을 해치에게 입힌 것이다. 얼마 전 잠실에 전시된 분홍색 곰돌이 '벨리곰'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사례처럼, 서울시도 젊은 세대들의 취향과 트렌드에 따라 이를 캐릭터에 반영한 것이다.

해치 고유의 날개, 몸의 비늘, 큰 코, 이빨은 변화 없이 유지하고 몸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던 머리를 몸과 통으로 이어지는 두툼한 형태로 바꿔 해치의 후한 성격이 드러나는 부드러운 인상으로 표현했다. 지역적으로 서울을 상징함과 동시에, 서울에 사는 시민을 상징하는 해치는 실제로 서울에 온 외국인에게 후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글로벌 시민이라는 뜻에서, 조금 더 다양한 메시지도 전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치의 소울 프렌즈 청룡, 주작, 백호, 현무도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홍승표
해치의 소울 프렌즈 청룡, 주작, 백호, 현무도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홍승표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수(神獸)인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四方神)인 ‘소울 프렌즈’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서울을 두루 살피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공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하게 해치의 변화만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해치 프렌즈' 케릭터까지 선보이면서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많은 어린 친구들이 캐릭터에 관심을 보이며 가족들과 단란하게 기념사진을 찍고 기뻐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캐릭터 상품화하여 DDP디자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홍승표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캐릭터 상품화하여 DDP디자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홍승표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굿즈(Goods)'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트잇 메모지, 마스킹테이프, 해치 노트, 해치 머그컵 등 다양한 굿즈가 이곳 'DDP디자인스토어'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날 오전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DDP디자인스토어에서 '해치 캐릭터'에 관심을 보였고, 구매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DDP디자인스토어

○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
○ 운영시간 : 10:00~20:00
○ ☞ 온라인 몰 바로가기
○ 문의 : 오프라인 02-2153-0632, 온라인 02-2153-0225

시민기자 홍승표

영등포 시민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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