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해치야~" 15년 만에 친구들과 함께 새롭게 등장!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4.02.07. 15:21

수정일 2024.02.13. 17:00

조회 2,098

지난 2월 1일, DDP 어울림광장에 공개된 달라진 서울 상징 '해치' 캐릭터 ⓒ김아름

15년 만에 리뉴얼…'해치' 캐릭터 디자인

지난 2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하 DDP) 어울림광장에 낯선 캐릭터가 등장했다. ‘2024 F/W 서울패션위크’로 이른 아침부터 활발한 분위기 속에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의 분홍색 캐릭터는 자연스레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바로 새롭게 디자인된 모습으로 나타난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다.

‘해치’하면 기존의 활짝 웃는 얼굴을 한 노란색 해치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해치가 서울시 상징물로 지정된 이듬해인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 15년간 시의 여러 행사에 등장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해치 캐릭터 디자인 리뉴얼에 대해서는 시 내부에서 오랜 기간 논의, 개발 과정을 거쳐 발표됐겠지만, 갑작스레 마주한 새로운 해치의 모습이 낯설면서 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최근 5년간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꾸준한 증가, 특히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과 같은 숏폼(1분 이내 짧은 영상)의 인기를 체감할 만큼 콘텐츠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는 기존 해치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에 한계를 느꼈고, 지난 10년 간 캐릭터 활용 범위의 축소, 인지도 저하 등으로 시 상징물로서의 경쟁력을 새롭게 하고자 과감하게 캐릭터 리뉴얼을 시행했다고 한다.

기자는 소셜 미디어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그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음을 안다. 브랜드는 어떤 방식으로든 소통과 소비가 되어야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15년이 그랬듯 다가올 앞으로의 15년은 또 어떤 매체가 등장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될지 미지수다. 현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를 시도한 것은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다.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 15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란색 해치. 사진은 지난 해 '책읽는 서울광장'에 나타난 해치로 귀엽고 친근한 외모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 ⓒ김아름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 15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란색 해치. 사진은 지난 해 '책읽는 서울광장'에 나타난 해치로 귀엽고 친근한 외모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 ⓒ김아름
2024년 2월 1일, DDP 어울림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분홍색 해치. 서울시 누리집 내 서울상징 해치 캐릭터 소개 부분도 전면 교체됐다. ⓒ김아름
2024년 2월 1일, DDP 어울림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분홍색 해치. 서울시 누리집 내 서울상징 해치 캐릭터 소개 부분도 전면 교체됐다. ⓒ김아름

해치와 소울프렌즈 (주작, 청룡, 현무, 백호)

새로운 해치 캐릭터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이전의 노란 해치를 떠올릴 만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다만 이마의 구름 문양과 몸의 비늘, 날개, 이빨, 그리고 큰 코는 이전 해치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했음을 알 수 있다. 캐릭터 전면에 사용된 ‘분홍색’과 ‘쪽빛의 푸른색’은 전통 색상인 ‘단청(丹靑)’의 적과 청을 재해석하여 역사성과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표현했고, 단순화한 외형은 미디어채널 특성에 따라 캐릭터 활용도와 확장성을 고려한 것이다. ☞해치 캐릭터 안내 자세히 보기

신수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인 주작, 청룡, 현무, 백호 캐릭터를 개발하여 세계관을 부여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소울 해치, 빡친 주작, 댕댕 청룡, 돌격 백호 등 개성있는 외모와 성격을 담은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
  • 2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 해치 캐릭터 ⓒ김아름
    2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 해치 캐릭터 ⓒ김아름
  • 리뉴얼된 해치 캐릭터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이전의 노란 해치를 떠올릴 만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김아름
    리뉴얼된 해치 캐릭터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이전의 노란 해치를 떠올릴 만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김아름
  • 이마의 구름 문양, 몸의 비늘, 날개, 이빨, 큰 코는 이전 해치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김아름
    이마의 구름 문양, 몸의 비늘, 날개, 이빨, 큰 코는 이전 해치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김아름
  • 신수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인 주작, 청룡, 현무, 백호 캐릭터도 개발·세계관을 부여해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김아름
    신수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인 주작, 청룡, 현무, 백호 캐릭터도 개발·세계관을 부여해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김아름
  •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echi.soul.friends)이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랜드마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아름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echi.soul.friends)이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랜드마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아름
  • 2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 해치 캐릭터 ⓒ김아름
  • 리뉴얼된 해치 캐릭터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이전의 노란 해치를 떠올릴 만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김아름
  • 이마의 구름 문양, 몸의 비늘, 날개, 이빨, 큰 코는 이전 해치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김아름
  • 신수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인 주작, 청룡, 현무, 백호 캐릭터도 개발·세계관을 부여해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김아름
  •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echi.soul.friends)이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랜드마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아름

지난 1일부터 해치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echi.soul.friends)을 통해서는 해치와 소울 프렌즈를 활용한 재미있는 인스타툰(인스타그램+카툰)과 릴스(짧은 동영상) 등이 업로드 되며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친근하지만, 서울 상징 캐릭터로서 너무 가볍지 않게 주요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미디어 채널 뿐만 아니라 서울페스타, 책읽는 서울광장 등 서울시 주요 행사장과 N서울타워, 한강공원 등 앞으로 다양한 랜드마크에서 만나보게 될 해치를 기대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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