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플러스재단 인기 강사 김경수 작가를 만나다
발행일 2023.04.25. 09:19
<내 인생의 사막을 달리다> 저자이기도 한 김경수 작가 ©양태석
4060세대 중·장년 생애 설계 및 직업교육과 일자리 설계를 위한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서울에 사는 중·장년층들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면 좋을지 직업 교육을 통해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나침반을 설계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공무원 생활을 해오며 사막 횡단을 무려 21회나 해온 김경수 작가가 '공문서 작성법'에 대해 강의를 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시민들의 행정 참여가 이어지면서 꼭 갖춰야 할 공문서 조건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봤다.
공무원 명예퇴직 후 멋진 인생 이모작을 짓다
김경수 작가는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약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한 후, 지난 2020년 2월 초 명예퇴직을 했다. 2007년 청백봉사상을 받으며 누구보다 모범적인 공직 생활을 해왔지만 더 특별한 이력이 있다. 바로 전 세계 사막과 오지를 넘나든 직장인 모험가로 살아온 것. 지금은 누에가 허물을 벗듯이 인생 2막을 아주 활기차고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 특히 공무원 후배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공무원 교육원에서 공문서 작성법과 보고서 작성법 그리고 퇴직 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또 사막을 다녀온 경험을 소개하며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에서 재단에 직·간접적으로 채용되어 공직 생태계에서 역할을 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문서 작성법', '보고서 작성법' 강의를 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로부터 "너무 고맙다"며 "이런 걸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감사 메일이 쏟아졌다고 한다.
올해 나이 60이 된 김경수 작가는 강의 중 같은 시니어 세대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끊임없이 자기를 탐구하고, 내재된 역량을 사회 활동과 경제 활동으로 연계되도록 계발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2022년부터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에서 재단에 직·간접적으로 채용되어 공직 생태계에서 역할을 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문서 작성법', '보고서 작성법' 강의를 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로부터 "너무 고맙다"며 "이런 걸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감사 메일이 쏟아졌다고 한다.
올해 나이 60이 된 김경수 작가는 강의 중 같은 시니어 세대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끊임없이 자기를 탐구하고, 내재된 역량을 사회 활동과 경제 활동으로 연계되도록 계발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공무원 예비 임용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김경수 작가 ©김경수
쉽게 생각하는 보고서 작성법! 그러나 알고 보면 모르는 것 투성이
김경수 작가는 공문서 작성법에 관한 강의를 많이 하고 있다. 그는 공문서를 잘 작성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추진 배경, 현황, 문제점, 개선 방안, 기대 효과라는 기본 틀만 이해한다면 누구나 품격 있는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가르친 내용은 사실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에 담겨 있는데, 공무원들조차 그 내용을 들여다보지 않고 과거의 관행이나 선배나 동료가 하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관행대로만 보고서를 만들다 보니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고 오해의 소지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난 30년간 김경수 작가가 경험한 공직 생활에서의 시행착오와 개선을 위해 축적된 노하우가 강의의 좋은 재료가 되었다.
시민들의 행정 참여가 늘어나면서 일반인들도 공문서를 작성할 일이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공문서를 잘 쓸 수 있냐"는 질문에 김경수 작가는 "우리가 초·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육하원칙을 주제에 걸맞게 잘 담기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시민들의 행정 참여가 늘어나면서 일반인들도 공문서를 작성할 일이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공문서를 잘 쓸 수 있냐"는 질문에 김경수 작가는 "우리가 초·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육하원칙을 주제에 걸맞게 잘 담기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김경수 작가는 시각장애인인 이용술 씨와 함께 사막과 오지를 여러 번 완주했다. ©김경수
책을 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조언
김경수 작가는 공직 생활을 하면서 직장인 모험가로 사막을 무려 21회나 횡단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와 <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이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고, 자신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도 여러 권이다. 그는 현재도 끊임없이 메모하고 기록하며 그동안 묵혀 놓았던 콘텐츠들을 모아 또 다른 책을 출판하려고 한다.
김경수 작가는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가 두세 줄 정도의 글은 다 표현할 수 있다"면서 "그런 한 단락이 모이고 모여 짧은 수필이 되고,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기록하는 훈련이 축적되면 자신의 스토리가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들여다보면 내가 썼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표현이 있다"면서 "내가 쓴 짧은 글 속에 좋은 메시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테마별로 묶으면 책이 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단어와 예문 검색을 많이 하며 끊임없이 자신이 쓴 문장에 대해 피드백하며 걸러낸다고 한다. 특히 책이나 강의는 '재미', '정보', '감동' 이 세 가지 요소가 적절히 전달되어야 독자나 청중들이 열광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작가는 책을 만들기 위한 재료, 즉 글이나 영상, 음성 녹음까지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록은 꼭 글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며 "슬라이드, 필름, 이미지, 영상 등 의사결정이나 표현이 가능한 모든 것이 기록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경수 작가는 자신이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울룰루까지 8박 10일 동인 530km를 뛰는 동안 건기에 광야에서 불이 나는데, 그 불기둥을 헤치며 레이스를 했다"면서 "당시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하며 그때의 상황과 소회를 기록해 두었는데, 그 기록물 덕분에 언제든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어제 일처럼 글로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록을 잘 남기려면 폴더 관리가 중요한데 날짜별, 주제별로 묶어 놓되 결국 습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1,000가지 에피소드를 만들고 있는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하나의 테마로 이제 곧 완성되어 간다"면서 그 에피소드는 어느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 강의를 할 때나 글을 쓸 때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김경수 작가는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가 두세 줄 정도의 글은 다 표현할 수 있다"면서 "그런 한 단락이 모이고 모여 짧은 수필이 되고,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기록하는 훈련이 축적되면 자신의 스토리가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들여다보면 내가 썼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표현이 있다"면서 "내가 쓴 짧은 글 속에 좋은 메시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테마별로 묶으면 책이 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단어와 예문 검색을 많이 하며 끊임없이 자신이 쓴 문장에 대해 피드백하며 걸러낸다고 한다. 특히 책이나 강의는 '재미', '정보', '감동' 이 세 가지 요소가 적절히 전달되어야 독자나 청중들이 열광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작가는 책을 만들기 위한 재료, 즉 글이나 영상, 음성 녹음까지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록은 꼭 글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며 "슬라이드, 필름, 이미지, 영상 등 의사결정이나 표현이 가능한 모든 것이 기록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경수 작가는 자신이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울룰루까지 8박 10일 동인 530km를 뛰는 동안 건기에 광야에서 불이 나는데, 그 불기둥을 헤치며 레이스를 했다"면서 "당시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하며 그때의 상황과 소회를 기록해 두었는데, 그 기록물 덕분에 언제든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어제 일처럼 글로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록을 잘 남기려면 폴더 관리가 중요한데 날짜별, 주제별로 묶어 놓되 결국 습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1,000가지 에피소드를 만들고 있는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하나의 테마로 이제 곧 완성되어 간다"면서 그 에피소드는 어느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 강의를 할 때나 글을 쓸 때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김경수 작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경수생각' © 유튜브 '경수생각TV'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온 10년을 준비한다
김경수 작가는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준 것을 "소중한 어록, 멘토, 자신의 경험"이었다면서, 명예퇴직을 하고 난 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막의 극한 상황에서 경험한 정신력과 젊은 시절 어느 책에서 보았던 "최후의 승리 그것은 부단히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신의 은총"이라는 글귀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유명한 소설가 김홍신 작가가 자신의 멘토가 되어 힘들 때나 기쁠 때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준 덕분에 그 분과 대화를 하면 아주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요소들이 자신이 고난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나이 60이 된 이후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김경수 작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2000년 초반 사하라 사막에 처음 갔을 때와 같은 마음으로 남들과는 차별화되는 '온리 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자신의 필살기를 무엇으로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자신의 과거에서 앞으로의 10년 후를 어떻게 맞을지 정답을 찾으려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유명한 소설가 김홍신 작가가 자신의 멘토가 되어 힘들 때나 기쁠 때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준 덕분에 그 분과 대화를 하면 아주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요소들이 자신이 고난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나이 60이 된 이후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김경수 작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2000년 초반 사하라 사막에 처음 갔을 때와 같은 마음으로 남들과는 차별화되는 '온리 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자신의 필살기를 무엇으로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자신의 과거에서 앞으로의 10년 후를 어떻게 맞을지 정답을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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