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치킨값 아낀 비결? 공공배달 앱 '땡겨요'로 바꿨다!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5.12.26. 12:09

수정일 2025.12.26. 15:40

조회 153

소비자는 상품권 15% 할인, 가맹점주는 수수료 부담 완화
배달 앱 이용이 늘어나면서 중개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캔바
배달 앱 이용이 늘어나면서 중개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캔바
배달 앱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소상공인의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배달비가 누적되며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형 플랫폼 중심의 독과점 구조는 수수료 인상 시 자영업자가 이를 감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공의 개입 필요성이 제기되며 대안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포스터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포스터 ©서울시

‘서울배달+땡겨요’란

‘서울배달+땡겨요’는 서울시와 민간 배달운영사가 협력해 운영 중인 공공배달 서비스다. 배달 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배달 앱이 아니라 ▴소상공인 보호 ▴소비자 선택권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 [관련 기사] 맛있는 게 땡길 땐 '서울배달+땡겨요'…시장 점유율 '쑥'

가맹점 중개수수료2.0% 수준으로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낮다. 가맹점주 부담의 추가 광고비도 없다. 이 앱을 통해 2만 5,000원 메뉴 1건 판매 시 가맹점 수익이 최대 1,450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 14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이 상품권은 15% 할인율로 판매돼 배달비와 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상품권은 매월 1일 정기 발행되며, 1인당 보유 한도는 상품권별 100만 원,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서울페이+’와 ‘땡겨요’ 앱에 회원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땡겨요·서울페이+ 앱
‘서울페이+’와 ‘땡겨요’ 앱에 회원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땡겨요·서울페이+ 앱

‘땡겨요’ 앱 사용 방법

그럼 본격적으로 ‘땡겨요’ 앱(구글 플레이스토어 / 앱스토어)을 사용해 보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다음 서울페이+ 앱(구글 플레이스토어 /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상품권 구매를 클릭하자.
서울페이+ 앱에서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페이+ 앱
서울페이+ 앱에서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페이+ 앱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을 구입해 보니, 구매 시 15%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체감 혜택이 컸다. 10만 원권 땡겨요 상품권을 구입하면 최종 결제 금액은 8만5,000원이다. 정상적으로 구매했다면 상품권 보유 현황에서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이 새롭게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페이+ 앱에서 땡겨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서울페이+·땡겨요 앱
서울페이+ 앱에서 땡겨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서울페이+·땡겨요 앱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서울배달+땡겨요 상품권’을 사용해 음식을 주문해 보자. 먼저 서울페이+ 앱 중간을 보면 ‘서울배달+땡겨요’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화면이 전환되면서 다양한 음식 메뉴를 볼 수 있다. 인터페이스가 깔끔해 초보자가 사용하더라도 금방 익숙해질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결제할 때 쿠폰과 ‘서울배달+땡겨요 상품권’을 선택하자. ©땡겨요 앱
결제할 때 쿠폰과 ‘서울배달+땡겨요 상품권’을 선택하자. ©땡겨요 앱
음식을 선택해 결제 화면이 뜨면 ‘지역사랑상품권 서울페이’를 클릭하자. 이후 다양한 쿠폰이 제공되니 놓치지 말고 적용하자. 이날은 2만 3,000원짜리 치킨에 4,000원 쿠폰을 사용해 추가 할인을 받았다. 배달비는 900원으로 무척 저렴했다. 참고로 배달비는 무료부터 4,000원까지 다양하니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쿠폰을 적용한 뒤 하단의 ‘결제하기’를 누르고,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 ‘전액 사용’을 선택해 결제를 마쳤다.
음식 조리 과정부터 배달 현황도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김재형
음식 조리 과정부터 배달 현황도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김재형
음식 주문을 마치면 땡겨요 앱에서 '조리 중', '배달 중', '배달 완료' 등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도착 예정 시간까지 표시돼 무척 편리하다. 잠시 기다리니 맛있는 치킨이 배달됐다.
땡겨요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니 체감 가격이 확실히 낮아졌다. ©김재형
땡겨요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니 체감 가격이 확실히 낮아졌다. ©김재형
‘서울배달+땡겨요’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공공배달 플랫폼이다. 수수료 구조가 단순하고 정책 목적이 분명해 신뢰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배달 시장 구조 개선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배달 모델로서 향후 역할도 주목된다.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 일반 배달 앱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전용 상품권을 활용해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동일 메뉴 기준으로 체감 가격도 확실히 낮았다. 가격 할인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배달 주문 시 ‘땡겨요’ 앱 이용이 더욱 늘어날 예감이다.

‘서울배달+ 땡겨요’ 애플리케이션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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