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독서 중인 아이들 ©김병규 -
강북문화정보도서관 1층 새싹자료실 ©김병규
이불 밖은 추워도, 도서관은 핫하다! 포근한 겨울 독서 나들이
발행일 2025.12.29. 14:25

연말 따뜻한 포토존이 마련된 강북문화정보도서관 ©김병규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겨울이야말로 책 읽기 좋은 때다.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아늑하게 책을 펼치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학생에게는 방학이라는 특별한 시간까지 주어진다.
올겨울, 포근하게 앉아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 이럴 때 찾아가기 좋은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더욱이 서울시 195개 공공도서관에서는 겨울철 에너지 절감 캠페인 ‘도서관은 핫하다’를 진행 중이어서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
올겨울, 포근하게 앉아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 이럴 때 찾아가기 좋은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더욱이 서울시 195개 공공도서관에서는 겨울철 에너지 절감 캠페인 ‘도서관은 핫하다’를 진행 중이어서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

서울시 ‘도서관은 핫하다’ 캠페인 중인 강북문화정보도서관 ©김병규
‘도서관은 핫하다’ 캠페인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흔히 폭염 피서지로 관공서와 도서관을 떠올리지만, 겨울철 한파 쉼터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따뜻한 공간에서 마음껏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도서관은 핫하다’ 캠페인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캠페인 운영 기간 도서관별 741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한다. 이제 곧 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과 서울의 공공도서관을 찾아가 봤다.
올해 ‘도서관은 핫하다’ 캠페인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캠페인 운영 기간 도서관별 741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한다. 이제 곧 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과 서울의 공공도서관을 찾아가 봤다.

서울시 195개 공공도서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감 캠페인 ‘도서관은 핫하다’를 진행 중이다. ©김병규
① 박물관처럼 찾아가 보기 좋은 곳,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이자 문화·정보의 중심지다. 1926년에 지어진 옛 서울시청 본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도서관으로, 서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공간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곳을 넘어, 다양한 특화 공간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도서관의 높이 5m 벽면서가와 생각마루 ©김병규

서울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김병규
5m 높이의 벽면서가는 서울도서관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개인적으로도 서울도서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계단 통로 옆 ‘생각마루’는 서울도서관의 명소로 손꼽힌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구조 덕분에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안에는 ‘서울기록문화관’도 마련되어 있어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다양한 역사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 안에는 ‘서울기록문화관’도 마련되어 있어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다양한 역사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국가의 도서를 찾아볼 수 있는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 ©김병규
서울도서관은 2012년 10월 26일 개관했다. 개관 이후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 왔는데, 그중에서도 ‘건물 없는 도서관’으로 불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은 OECD 정부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야외도서관 열풍을 일으킨 서울야외도서관은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후보에도 올랐다.
현재 서울도서관 회원 수는 23만 1,664명에 이르며,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허브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서울도서관 회원 수는 23만 1,664명에 이르며,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허브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역사적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기록문화관’ ©김병규
② 강북구에서 가장 큰 구립도서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오동근린공원 안에 자리한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은 강북구를 대표하는 도서관이다. 규모 면에서도 강북구 구립도서관 중 가장 크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새싹자료실과 초등자료실, 카페가 있는 모두의 열람실 등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특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또한 주차 공간이 비교적 넓어 아이들과 함께 자차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며, 주차비는 1시간까지 무료다.
규모에 걸맞게 장서 수도 많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자료들도 있어 이곳을 일부러 찾는 이들도 많다. 층별로 독립 소파처럼 편안하게 배치된 좌석이 많아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기에도 좋다. 도서관 주변의 공기도 맑다. 오동근린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어 도서관을 둘러싼 산책로를 걷기에도 좋으며, 북서울꿈의숲과도 가까워 가족 나들이 코스로 연계하기에 적합하다.
규모에 걸맞게 장서 수도 많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자료들도 있어 이곳을 일부러 찾는 이들도 많다. 층별로 독립 소파처럼 편안하게 배치된 좌석이 많아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기에도 좋다. 도서관 주변의 공기도 맑다. 오동근린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어 도서관을 둘러싼 산책로를 걷기에도 좋으며, 북서울꿈의숲과도 가까워 가족 나들이 코스로 연계하기에 적합하다.

‘마음힐링’ 주제로 북큐레이션 한 코너 ©김병규

도서관은 추운 겨울 어르신에게도 인기가 높은 공간이다. ©김병규
1층 중앙에 자리한 ‘모두의열람실’은 가족열람실로 활용하기에 알맞다. 신을 벗고 이용하는 ‘모두의계단’에서는 마치 집 거실에 있는 듯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옆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와 간식을 주문해 먹는 재미도 더해진다.
4층의 ‘상상공작소’ 역시 특별한 공간이다.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미디어실을 비롯해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4층의 ‘상상공작소’ 역시 특별한 공간이다.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미디어실을 비롯해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강북구립도서관 1층에는 모두의열람실과 도서관, 카페가 위치해 편리하다. ©김병규

강북구립도서관 내 상상공작소 작품 전시회 ©김병규
조금 더 자유로운 동선을 선호해 위의 도서관들을 선택해 봤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다. 올겨울, 따뜻한 도서관에서 가족들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되새기며 몸과 마음을 모두 따뜻하게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추운 겨울, 도서관은 더욱 ‘핫’하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