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가드닝센터에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도전! 핸드페인팅 프로그램 참여기

시민기자 이혜린

발행일 2025.05.01. 10:49

수정일 2025.05.01. 10:50

조회 729

초안산 가드닝센터 전경 ⓒ이혜린
초안산 가드닝센터 전경 ⓒ이혜린
2023년 5월 2일 개관한 초안산가드닝센터는 올해로 벌써 2주년을 앞두고 있다. 3, 4월에는 4개의 원예 프로그램(패밀리데이, 함께 플랜팅, 사계정원, 꿈꾸는 정원), 4개의 도예 프로그램(손으로 빚다, 물레로 빚다, 흙이랑, 핸드페인팅)이 진행되었다.

그 중, 일일체험으로 진행된 ‘핸드페인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물인 개인 앞치마를 챙겨 초안산가드닝센터로 향했다.
초안산가드닝센터는 초안산 생태공원 안쪽에 위치해 있다. 사계절 온실 및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드닝센터 본관', 실습정원, 도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예술 공방'으로 이뤄져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초안산가드닝센터는 푸르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했다. 산책 공간도 함께 잘 조성되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따스한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름답게 조성된 초안산가드닝센터 본관의 식물원 ⓒ이혜린
아름답게 조성된 초안산가드닝센터 본관의 식물원 ⓒ이혜린
체험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가드닝센터 본관을 구경했다. 본관 안쪽에는 다양한 식물들로 실내 정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나중에 핸드페인팅 강사에게 물어보니, 이 식물원에서는 바나나도 열린다고 한다. 
예술공방의 전경이다. 밝은 갈색의 건물 두 채가 연결된 형태로 이뤄져 있다.
예술공방의 전경ⓒ이혜린
  • 아기자기한 모습의 예술공방 내부 ⓒ이혜린
    아기자기한 모습의 예술공방 내부 ⓒ이혜린
  • 수업을 위한 안료 물감이 개별 팔레트에 미리 준비돼 있었다. ⓒ이혜린
    수업을 위한 안료 물감이 개별 팔레트에 미리 준비돼 있었다. ⓒ이혜린
  • 아기자기한 모습의 예술공방 내부 ⓒ이혜린
  • 수업을 위한 안료 물감이 개별 팔레트에 미리 준비돼 있었다. ⓒ이혜린
예술공방은 본관보다 위쪽에 위치해 있다. 주변 풍경을 구경하며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예술공방에 도착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출석 확인이 진행되었다. 핸드페인팅은 초등학생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참여한 시간대에도 총 4명의 초등학생이 참석했다. 단, 예술공방의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본 프로그램에는 신청자 본인만 참석할 수 있어 학생과 함께 방문한 부모님은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했다. 아이와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동반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포질을 통해 컵의 울퉁불퉁한 면을 다듬는다. ⓒ이혜린
사포질을 통해 컵의 울퉁불퉁한 면을 다듬는다. ⓒ이혜린
이번에 참여한 ‘핸드페인팅’은 초벌기에 안료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나만의 머그컵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님이 빈 머그컵을 나눠주셨고, 사포질을 통해 컵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다듬었다. 만드는 과정 중 균일하지 않게 마무리되면 굳히거나 굽는 과정에서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작업했다.
기자가 좋아하는 토끼와 딸기를 밑그림으로 그렸다. 반대편에는 강아지와 꽃을 그렸다.
평소 좋아하는 토끼와 딸기를 밑그림으로 그렸다.ⓒ이혜린
다음으로는 연필로 밑그림을 그렸다. 이때, 머그컵의 몸통 부분을 잡고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그컵의 손잡이 부분을 세게 잡으면 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심한 손길로 머그컵에 밑그림을 그리며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알록달록한 안료 물감 ⓒ이혜린
알록달록한 안료 물감 ⓒ이혜린
개인 머크컵에 색을 칠하고 있다. ⓒ이혜린
개인 머크컵에 색을 칠하고 있다. ⓒ이혜린
드디어 채색을 하는 시간이다. 미리 고화도 안료가 개별 팔레트에 준비돼 있었다. 빨강, 파랑, 노랑, 연두, 갈색, 분홍 등의 다양한 색깔로 이뤄져 있었다. 채색을 마친 머그컵은 가마에서 800도, 1250도 두 차례에 걸쳐 구워져 최종적으로 완성된다고 한다. 앞서 연필로 그린 밑그림은 고온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안료 물감으로 꼼꼼하게 채색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머그컵은 가마에서 굽는 과정을 거쳐 한 달 뒤에 찾을 수 있다. 원활한 프로그램을 운영을 위해 수령 문자를 받은 날로부터 한 달 뒤에는 제품이 폐기된다고 하니 꼭 기간에 맞춰 초안산가드닝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다만, 피치 못할 개인사정이 있을 경우에 사전 연락을 하면 센터에서 이를 따로 보관해준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 반려견의 모습을 머그컵에 담아 채색했다. ⓒ이혜린
    반려견의 모습을 머그컵에 담아 채색했다. ⓒ이혜린
  • 참가자들이 만든 머그컵들 ⓒ이혜린
    참가자들이 만든 머그컵들 ⓒ이혜린
  • 반려견의 모습을 머그컵에 담아 채색했다. ⓒ이혜린
  • 참가자들이 만든 머그컵들 ⓒ이혜린
고물가 시대에 1만 원으로 나만의 머그컵을 만들 수 있다니! 한 달 뒤, 초안산가드닝센터로 나만의 머그컵을 찾으러 갈 생각에 설레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초안산가드닝센터에서는 핸드페인팅 이외에도 물레, 판 접시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에는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5월 2일에서 3일에는 초안산가드닝센터의 가드닝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림원예 신품종 전시회, 전유리 작가의 ‘페이퍼 콜라주’, 계절식물 식재 프로그램, 도자기 핸드페인팅, 목공체험이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기 바란다.

초안산가드닝센터

○ 위치: 서울시 도봉구 노해로66길 98-122
인스타그램

시민기자 이혜린

서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