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개방하던 날, 구장 잔디도 밟아보고 무료 영화까지!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3.08.29. 09:17

수정일 2023.08.29. 17:01

조회 3,776

서울시설공단이 창립한 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서울시설공단 산하 구로 고척스카이돔 운영팀에서는 서울시설공단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고척스카이돔 야구경기장에서 돔경기장을 찾아온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뮤지컬 영화 <영웅>을 무료로 상영했다. ☞ [관련 기사] 오케스트라 공연, 돔구장 영화…무료 문화 바캉스 즐기세요!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홍지영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홍지영

지난 8월 25일 저녁,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하고 있는 고척스카이돔을 찾아갔다. 저녁 7시부터 8시까지는 식전 행사로 돔경기장 잔디구장 개방 시간이 허용됐고, 8시부터 10시까지는 무료 영화 <영웅>을 상영했다. 돔경기장에서 다른 문화행사는 많이 개최했으나 무료 영화 상영은 처음 치러지는 행사였다.
고척스카이돔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영화 <영웅>이 상영되었다. ©홍지영
고척스카이돔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영화 <영웅>이 상영되었다. ©홍지영
영화 시작 전 전광판에 상영 시간과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홍지영
영화 시작 전 전광판에 상영 시간과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홍지영

영화 <영웅>을 상영하기 전 저녁 7시부터 7시 50분까지 고척스카이돔 잔디구장 그라운드를 개방하여 잔디 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넓은 돔경기장 인조잔디구장에서 걷기도 하고 뛰놀기도 하고 누워서 쉬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시민들은 넓은 인조잔디구장과 선수 대기석인 덕아웃 코너 등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기념 촬영을 하면서 즐겼다.
영화 상영 전 인조잔디구장 잔디 밟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홍지영
영화 상영 전 인조잔디구장 잔디 밟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홍지영
고척스카이돔 내부 선수 대기석인 덕아웃 코너 등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홍지영
고척스카이돔 내부 선수 대기석인 덕아웃 코너 등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홍지영

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최초의 실내 야구 돔경기장으로 2015년도에 완공되어 2016년도 정기 시즌부터 사용해 왔다. 1만 6,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과 콘서트, 이벤트, 시상식 등의 각종 문화 행사에는 2만 5,000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실내 복합체육 문화시설이라 할 수 있다.
고척스카이돔 입구에 설치된 대형 야구공 아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홍지영
고척스카이돔 입구에 설치된 대형 야구공 아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홍지영
영화 시작 바로 전에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홍지영
영화 시작 바로 전에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홍지영

영화 <영웅>대한독립의 영웅인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다룬 영화로 서울시설공단에서 광복절 주간을 맞아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영화 <영웅>은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초대 일본 총리, 조선초대통감)을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후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영화이다.
조명등이 꺼지고 영화 <영웅>이 상영되었다. ©홍지영
조명등이 꺼지고 영화 <영웅>이 상영되었다. ©홍지영

이번 고척스카이돔에서 마련된 영화 상영 이벤트는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시간이었다. 시기적으로도 적절했고 상영한 영화도 좋은 선택이었다. 대부분이 가족과 친구끼리 다정한 모습으로 참여해서 행사장 분위기는 너무나 좋았다. 다만 돔경기장에서의 영화 상영 행사는 처음이고 홍보가 다소 미흡하여 많은 시민이 참여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이런 자리들이 더욱 다양하게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민기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글을 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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