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예술, 공간도 예술~ '서울아트책보고' 고척돔에 개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12.14. 15:45

수정일 2022.12.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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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 유휴공간에 ‘서울아트책보고’가 14일 개관했다.
고척스카이돔 유휴공간에 ‘서울아트책보고’가 14일 개관했다.

국내 최초 아트북(예술책) 기반 공공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가 1개월간 시범운영을 마치고 14일 개관했다. 일반 시민부터 예술 관련 전공자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아트북(예술책)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다.

아트북은 미술이 결합되어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책의 종류로, 그림책, 팝업북, 사진집, 일러스트북, 미술작품집 등이 속한다. 대부분이 고가여서 시민들이 다양한 아트북을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서울아트책보고는 주변 문화·예술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남권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고척스카이돔 내 지하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하고자 했다.
서울아트책보고 아트북 열람실
서울아트책보고 아트북 열람실

시는 지난 11월 14일부터 한 달 간 시범운영을 통해 하루평균 1,000여 명 이상의 많은 시민들이 찾은 만큼, 서울아트책보고가 서남권의 대표 시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아트책보고를 찾은 시민들은 주중 11시~20시까지, 주말 10시~2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및 설·추석 명절은 휴관한다.
갤러리(좌), 아트북 전문서점(우)
갤러리(좌), 아트북 전문서점(우)

서울아트책보고에는 다종·다량의 아트북이 비치됐다. 유아·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부터, 예술에 첫걸음을 떼는 시민을 위한 ‘기초 예술 입문서’와 예술 분야 전공자를 위한 ‘전문서’까지 마련해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아트책을 폭넓게 누릴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국내 그림책과 해외 유명 팝업북, 아트북 희귀본 및 절판본, 각종 사진집과 미술작품집 등 1만 5,000여 권의 아트북을 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트북 갤러리에서는 아티스트, 예술단체, 출판사 등 다양한 전문가·기관과 협업해 예술과 책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하고, 워크숍 룸에는 예술과 책에 대한 다양한 강연,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단순히 책을 보고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아트북 전문서점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영화·미술·여행·건축·공연 등 특색있는 11개의 전문서점을 통해 현장에서 도서와 책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엄마아빠VIP존
엄마아빠VIP존

아이와 함께 서울아트책보고를 찾은 엄마·아빠가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트북 체험공간 내 ‘서울엄마아빠VIP존’ 1호를 지정해 3,500여 권의 세계그림책 및 1,000권의 디지털그림책을 비치하고 구연동화·공예체험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엄마·아빠는 VIP존 옆 공간에서 아트북을 체험하거나 휴식이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아트책보고’는 그동안 이용이 어려웠던 아트북에 대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며, “아울러 ‘서울아트책보고’가 ‘서울엄마아빠 VIP존’ 1호점이 된 만큼, 앞으로도 엄마 아빠와 아이들 모두가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아트책보고

○ 주소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430,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 운영시간 : 평일(화~금) 11:00~20:00, 주말 및 공휴일 10:00~20: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공간구성 : 전문서점, 북카페, 아트북체험존(서울엄마아빠VIP존), 아트북열람실, 갤러리, 워크숍룸
서울아트책보고 누리집
○ 문의 : 02-2066-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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