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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부착된 로봇 배달 안내 QR코드에 접속해 음료를 주문했다. ©김주희 -
배달 주문 후, 움직이는 로봇의 경로를 살펴볼 수 있었다. ©로보이츠 앱 -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는 양천구 내 공원 목록 ©로보이츠 앱 -
서비스 지역 선택 후 주문이 가능하다. ©로보이츠 앱 -
로봇 배달 주문 방법 ©로보이츠 앱
공원 벤치에서 간단 주문! '배달로봇'이 커피 가져왔어요
발행일 2026.05.06. 15:01

파리공원에서 배달 중인 로봇 ©김주희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을 걷다가 예상치 못한 경험을 했다. 잔디밭 옆 벤치에 앉아 쉬던 중, '공원에서도 로봇 배달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직접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주문을 해봤다.
공원 테이블에 부착된 로봇 배달 안내 QR코드에 접속해 관련 앱을 다운받고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눌렀다. 무엇보다 배달비가 무료이고, 최소주문금액도 없다는 점도 부담 없어 좋았다.
과정은 익숙했지만, 이 넓은 공원 안에서 로봇이 정말 나를 찾아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이 생겼다. 주문을 마친 뒤에는 괜히 주변을 계속 둘러보게 된다. 배달원을 기다리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공원 테이블에 부착된 로봇 배달 안내 QR코드에 접속해 관련 앱을 다운받고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눌렀다. 무엇보다 배달비가 무료이고, 최소주문금액도 없다는 점도 부담 없어 좋았다.
과정은 익숙했지만, 이 넓은 공원 안에서 로봇이 정말 나를 찾아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이 생겼다. 주문을 마친 뒤에는 괜히 주변을 계속 둘러보게 된다. 배달원을 기다리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개미처럼 묵묵히 다가오는 배달 로봇
잠시 후 도착 알람이 울렸고, 그때 멀리서 천천히 움직이는 작은 로봇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워질수록 그 모습이 또렷해졌는데, 크지 않은 몸체에 낮은 높이로 바닥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개미가 먹이를 나르듯 일정하게 걸어오는 느낌이었다. 빠르지는 않지만 멈추지 않고, 사람을 피해가며 방향을 조정하는 모습이 꽤 자연스러웠다.
주변에서도 신기해 했다. 아이들이 먼저 관심을 보이며 따라붙고, 어른들도 지나가다 한 번씩 시선을 준다. 특별한 설명 없이도 모두가 이 상황을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주변에서도 신기해 했다. 아이들이 먼저 관심을 보이며 따라붙고, 어른들도 지나가다 한 번씩 시선을 준다. 특별한 설명 없이도 모두가 이 상황을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낯설지만 간단한 수령 방식
배달 로봇이 눈앞에 멈추자 휴대폰으로 알림이 왔다. 안내에 따라 버튼을 눌러 상단을 열고, 안에 담긴 음료를 꺼냈다. 과정 자체는 단순하지만, 사람이 아닌 기계를 통해 물건을 받는 경험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배달을 받는 순간보다 그 전 과정이다. 기다리는 시간, 로봇을 발견하는 순간, 그리고 천천히 다가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련의 흐름이 하나의 체험처럼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배달을 받는 순간보다 그 전 과정이다. 기다리는 시간, 로봇을 발견하는 순간, 그리고 천천히 다가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련의 흐름이 하나의 체험처럼 흥미로웠다.

공원 한가운데까지 안전하게 도착한 음료 ©김주희
공원의 사용 방식이 바뀌는 순간
이번에 이용한 로봇 배달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 운영 중인 서비스다. 공원 한가운데 앉은 자리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빠르게 음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편리했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활용도가 더 크게 느껴진다. 자리를 비우지 않고도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배달은 파리공원 외에도 근처 오목공원을 비록해 양천구 여러 공원에서 운영 중이다. 이제는 로봇이 자연스러운 일상 속으로 다가오고 있음이 실감된다. 이렇게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서, 익숙하게 보던 공간의 풍경이 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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