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서 내 몸을 숫자로 만나다! 신청부터 결과까지

시민기자 김인수

발행일 2026.02.13. 13:45

수정일 2026.02.13. 13:45

조회 113

군자체력인증센터, 일상 속 건강 측정의 시작

낯설고도 반가운 건강 체험 공간으로 다가온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군자체력인증센터)'를 체험하하기 위해 군자역 7번 출구 먹자골목을 통과했다.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건강도시 서울 9988’ 프로젝트의 핵심 서비스로, 국민체력100 체계 기반의 정밀한 체력 측정과 맞춤 운동 처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 말까지 시 전역 50개소를 구축하는 목표가 진행 중이며, 군자체력인증센터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시립대학교·광진·도봉구 3곳과 함께 먼저 문을 열었다. ☞ [관련 기사] 이용인원 5배로!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개편

예약부터 참여까지 '손목닥터 9988' 앱으로

센터 이용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손목닥터9988(안드로이드 / 앱스토어)’ 앱으로 예약 하거나 전화 또는 방문 상담하면 된다. 현장 상담 후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예약 확인을 마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통상 매월 1일과 16일 오후 1시에 예약 창이 열리며, 1일 예약이면 2일부터 16일까지, 16일 예약이면 17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원하는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체험과 인증 프로그램은 어떻게 다를까?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흐름이 있다. 우선 시간대가 다르다. 오전엔 체험 프로그램이, 오후엔 인증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체력 상태를 가볍게 측정해보고, 기본적인 움직임·심폐 능력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 신청한다. ▴'인증 프로그램'국민체력100 기준에 따라 정밀하게 측정하는데,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연령별로 구성된 항목을 평가하며 최종 등급을 부여한다. 공식 체력인증서 발급과 운동 처방을 연계해 설명해준다. 필자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인증형이다. 관리자의 협조를 구해 인증 프로그램 일부를 체험하며 체계적인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자체력인증센터 전경. 군자역 7번과 8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김인수
군자체력인증센터 전경. 군자역 7번과 8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김인수
건강은 결심이 아니라 예약에서 시작된다. ©김인수
건강은 결심이 아니라 예약에서 시작된다. ©김인수
헬스장이 아니라 검사실에 가깝다. 운동을 ‘느낌’이 아닌 ‘데이터’로 확인하는 공간 ©김인수
헬스장이 아니라 검사실에 가깝다. 운동을 ‘느낌’이 아닌 ‘데이터’로 확인하는 공간 ©김인수
화려하지 않지만 체계적이다. 의자 하나, 케틀벨 하나에도 측정 기준이 담겨 있다. ©김인수
화려하지 않지만 체계적이다. 의자 하나, 케틀벨 하나에도 측정 기준이 담겨 있다. ©김인수

본격 측정 후 결과지 들여다보니…

프로그램 시작은 혈압 검사였다. 혈압이 일정 기준(160) 이상으로 측정되면 체험·인증 프로그램 모두 진행이 제한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건강 상태가 우선이라는 원칙이 느껴졌다. 이어 체지방 검사, 준비운동을 위해 짧은 영상을 보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했다. 이후, 본격적인 폐활량 테스트가 시작됐다. 사진 속 나무 상자 위를 올랐다 내려오는 동작은 3분 동안 리듬에 맞춰 진행하고 1분간 휴식한 뒤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측정 결과는 추후 평가 리포트 형태로 제공되며, 전문가가 차분히 설명을 덧붙여준다.

센터 체험 프로그램이 끝난 뒤, 결과지를 받아 들고 설명을 들었다. 결과지에 얼굴 그림이 빨갛게 표시된 부분이 있어 “현재 이 부분은 체력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이 리포트는 단순 점검 결과지가 아니다. 내 몸의 상태를 숫자로 보여주는 진단서이자 지금부터 해야 할 건강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실용적인 건강 안내서였다.

일상 가까이에 열린 ‘건강 체크 포인트’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신체 상태를 과학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 운동 계획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다. 센터에서 발급되는 '국민체력100 인증서'는 개인 건강 기록으로 남아 정기적으로 비교·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6개월 뒤 재측정 시 등급 향상이 있다면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고, 앱을 통해 포인트를 서울페이로 사용할 수도 있다.

군자체력인증센터의 문을 나서며 ‘내가 지금 어떤 몸 상태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 단순한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내 몸을 점검하고 데이터로 이해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었다. 생활권 가까이에 마련된 체력인증센터는 ‘건강을 배우는 장소’가 아니라 ‘건강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작점’으로서 서울 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었다.
체력의 시작은 혈압이다. 숫자가 허락해야 다음 단계로 간다. ©김인수
체력의 시작은 혈압이다. 숫자가 허락해야 다음 단계로 간다. ©김인수
짧은 영상을 보고 따라하며 가볍게 몸을 푼다. ©김인수
짧은 영상을 보고 따라하며 가볍게 몸을 푼다. ©김인수
악력은 전신 근력의 바로미터. 손의 힘이 곧 몸의 힘이다. ©김인수
악력은 전신 근력의 바로미터. 손의 힘이 곧 몸의 힘이다. ©김인수
  • 인증 프로그램 중 윗몸일으키기 측정기를 기자가 체험하고 있다. ©김인수
    인증 프로그램 중 윗몸일으키기 측정기를 기자가 체험하고 있다. ©김인수
  • 기자가 체험하고 있는 '반응시간 검사'다. 경보음을 듣고 반응하는 시간을 측정한다. ©김인수
    기자가 체험하고 있는 '반응시간 검사'다. 경보음을 듣고 반응하는 시간을 측정한다. ©김인수
  • 인증 프로그램 중 윗몸일으키기 측정기를 기자가 체험하고 있다. ©김인수
  • 기자가 체험하고 있는 '반응시간 검사'다. 경보음을 듣고 반응하는 시간을 측정한다. ©김인수
내 몸의 성적표, 체지방 측정. 진행요원이 측정기를 조작하며 돕는다. ©김인수
내 몸의 성적표, 체지방 측정. 진행요원이 측정기를 조작하며 돕는다. ©김인수
3분의 나무상자 오르내리기, 1분의 휴식. 생각보다 짧고, 생각보다 솔직한 시간 ©김인수
3분의 나무상자 오르내리기, 1분의 휴식. 생각보다 짧고, 생각보다 솔직한 시간 ©김인수
심폐지구력 측정기(스텝 검사 전후를 측정 비교), 옆 체험자와 측정 수치를 비교했다. ©김인수
심폐지구력 측정기(스텝 검사 전후를 측정 비교), 옆 체험자와 측정 수치를 비교했다. ©김인수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 대신, 데이터를 받고 설명을 듣는 곳 ©김인수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 대신, 데이터를 받고 설명을 듣는 곳 ©김인수
결과지는 단순 점수가 아니라 ‘운동 처방의 출발점’이다. ©김인수
결과지는 단순 점수가 아니라 ‘운동 처방의 출발점’이다. ©김인수
숫자가 말해주는 오늘의 나.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분명해졌다. ©김인수
숫자가 말해주는 오늘의 나.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분명해졌다. ©김인수

서울체력9988 군자체력인증센터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군자로 151 군자건강센터
○ 교통 :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8번 출구에서 388m
○ 운영일시 : 월~금요일 09:00~18:00
○ 휴무일 : 토·일요일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 대상 : 만 19세 이상 서울 시민
○ 운영 방식
① 인증형 체력측정 : 기존과 동일 ☞ 채용 등 인증서 발급이 필요한 분
② 체험형 체력측정 : 인증서 미발급 ☞ 건강관리를 위해 체력측정을 하고 싶은 분
○ 예약 방법
- ‘손목닥터9988(안드로이드 / 앱스토어)’ 앱 → 메인화면 [체력인증센터] 메뉴에서 예약
- 예약 오픈 : 매월 2회 (1일, 16일) 오후 1시
- 1일 : 2일~16일 이용분 예약 가능
- 16일 : 17일~다음 달 1일 이용분 예약 가능
○ 운영센터 : 11개소 ☞ 서울시 누리집

시민기자 김인수

그 순간, 그 현장에 있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