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피면 더 예쁜 곳! '서울물빛나루 7호 불광천'에서 쉼표 찍기

시민기자 김승아

발행일 2026.05.11. 13:52

수정일 2026.05.11. 14:06

조회 131

따뜻한 봄날, 가볍게 산책을 하고 물소리를 들을 겸 은평구 불광천에 있는 ‘서울물빛나루 7호 불광천 쉼표’를 다녀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물과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쉬어갈 수 있도록 서울 곳곳의 하천과 수변 공간을 ‘서울물빛나루’로 조성하고 있다. 응암역 인근에 위치한 불광천은 봄이 되면 벚꽃 명소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평소에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러닝이나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불광천 생태를 알 수 있는 ‘불광천 생태체험관’

불광천 초입에 위치한 ‘불광천 생태체험관’에서는 불광천 생태계에 대한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방문한 날에는 아이들이 불광천 생태계 해설 전용 데크에 나란히 앉아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아이들은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과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으며, 직접 자연을 가까이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불광천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5인 이상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불광천 산책길로 들어서면 넓고 쾌적한 수변 공간이 펼쳐진다.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분리되어 있어 주변 풍경을 천천히 둘러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불광천 곳곳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시민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으며, 작은 꽃들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층 편안해진다. 특히 5월 중순 이후 장미정원에 장미가 활짝 피기 시작하면 더욱 아름다운 불광천의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왜가리·천둥오리도 만나는 도심 속 생태 공간

산책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새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불광천에서는 왜가리와 오리들이 물가 주변을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아기 오리들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할 만큼 귀여움을 더했다. 하천 주변에는 새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새집도 설치되어 있었으며, 안에는 나뭇가지가 놓여 있어 실제로 새들이 머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불광천은 다양한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심 속 생태 공간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자연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생태를 배워볼 수 있는 장소로도 좋을 것이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쿨링포그’와 ‘은평춘당’

불광천에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시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불광천 초입에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 중 가볍게 목을 축이기 좋았고, 산책길 중간중간 마련된 화장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또 운동기구를 활용해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을 위한 애완동물 위생 봉투함도 준비되어 있어 시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걷다 보면 곳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쉼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쿨링포그 시설이 가동되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식히며 쉬어갈 수 있고, ‘은평춘당’은 무더위나 한파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 산책길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자연스럽게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었다.

공연과 휴식이 함께하는 ‘불광천 수변무대’

하천 가까이에 객석과 함께 마련된 수변무대산책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하는데, 물소리를 들으며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무대 주변에는 잠시 앉아 쉬거나 멍하니 하천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산책길이 아니라 공연과 휴식,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광천만의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불광천은 단순히 지나가는 하천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산책하고 다양한 생태와 꽃들을 구경하다 보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따뜻한 봄날,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휴식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서울물빛나루 7호 불광천 쉼표’를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불광천을 따라 펼쳐진 서울물빛나루 7호 전경 ©김승아
불광천을 따라 펼쳐진 서울물빛나루 7호 전경 ©김승아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불광천 생태 해설 프로그램 ©김승아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불광천 생태 해설 프로그램 ©김승아
산책 중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음수대 ©김승아
산책 중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음수대 ©김승아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애완동물 위생봉투함 ©김승아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애완동물 위생봉투함 ©김승아
봄날의 풍경이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길 모습 ©김승아
봄날의 풍경이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길 모습 ©김승아
장미가 피기 시작하는 불광천 장미정원 ©김승아
장미가 피기 시작하는 불광천 장미정원 ©김승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불광천 분수대 ©김승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불광천 분수대 ©김승아
도심 속 자연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불광천 ©김승아
도심 속 자연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불광천 ©김승아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불광천 생태체험관 ©김승아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불광천 생태체험관 ©김승아
불광천 생태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새집 ©김승아
불광천 생태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새집 ©김승아
물과 가까이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불광천 수변공간 ©김승아
물과 가까이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불광천 수변공간 ©김승아
산책길 중간에 마련된 공중화장실 ©김승아
산책길 중간에 마련된 공중화장실 ©김승아
초록 풍경이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로 ©김승아
초록 풍경이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로 ©김승아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불광천 전경 ©김승아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불광천 전경 ©김승아
불광천 두빛나래교 ©김승아
불광천 두빛나래교 ©김승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로 ©김승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로 ©김승아
하천을 따라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백로 ©김승아
하천을 따라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백로 ©김승아
날개를 펼치며 불광천 위를 날아오르는 왜가리 ©김승아
날개를 펼치며 불광천 위를 날아오르는 왜가리 ©김승아
불광천에서 헤엄치는 천둥오리 가족 ©김승아
불광천에서 헤엄치는 천둥오리 가족 ©김승아
공연과 휴식이 가능한 불광천 수변무대 ©김승아
공연과 휴식이 가능한 불광천 수변무대 ©김승아
여름철 운영되는 불광천 쿨링포그 구간 ©김승아
여름철 운영되는 불광천 쿨링포그 구간 ©김승아
산책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봄꽃 풍경 ©김승아
산책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봄꽃 풍경 ©김승아
나무 그늘 아래 이어진 불광천 데크길 ©김승아
나무 그늘 아래 이어진 불광천 데크길 ©김승아
장미정원 옆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 ©김승아
장미정원 옆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 ©김승아
지역 소식을 전하는 불광천 미디어브리지 ©김승아
지역 소식을 전하는 불광천 미디어브리지 ©김승아
불광천 체육 공간과 은평춘당 ©김승아
불광천 체육 공간과 은평춘당 ©김승아
불광천에서 만날 수 있는 철새 안내판 ©김승아
불광천에서 만날 수 있는 철새 안내판 ©김승아

서울물빛나루 7호 불광천 쉼표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증산로 414
○ 교통 : 지하철 6호선 새절역 1번 출구에서 255m
○ 운영시간 : 수변무대 3~10월 10:00~20:00, 11~2월 10: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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