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치와 함께 등장한 소울프렌즈 ©조수연
- “Don’t Worry, Be HECHI” 문구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수연
빛과 캐릭터가 만드는 겨울 판타지,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발행일 2025.12.29. 10:28

DDP 222m 전면 외벽을 스크린 삼아 ‘2026 서울색 스카이 라이트’를 선보였다. ©조수연
올겨울, 서울의 밤은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고 있다. 서울 도심 곳곳이 화려한 빛의 축제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청계천 일대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광화문에서는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또한 12월 19일부터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 [관련 기사] 특별한 연말을 원한다면 클릭! 겨울 핫플 총정리
서울의 연말을 수놓은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은 ‘에버글로우(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을 주제로 DDP 전체를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꾸몄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서울의 캐릭터인 ‘해치’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눈길을 끈다. 또한 라인프렌즈, 이야이야앤프렌즈 등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미디어파사드로 함께 소개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관련 기사] DDP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변신! 인기 캐릭터 총출동
서울의 연말을 수놓은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은 ‘에버글로우(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을 주제로 DDP 전체를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꾸몄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서울의 캐릭터인 ‘해치’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눈길을 끈다. 또한 라인프렌즈, 이야이야앤프렌즈 등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미디어파사드로 함께 소개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관련 기사] DDP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변신! 인기 캐릭터 총출동

서울시 슬로건과 함께 해치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눈길을 끈다. ©조수연
15년 만에 새단장한 해치, “Don’t Worry, Be HECHI”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새롭게 단장한 해치였다. 15년 만에 재정비된 해치는 부드러운 실루엣과 따뜻한 색감으로 DDP 외벽에 등장하며 작품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해치의 친구들도 함께 소개됐다. 해치와 함께 등장한 ‘소울프렌즈’는 백호, 현무, 주작, 청룡을 모티브로 구성된 캐릭터들이다.
이들은 공감, 소통, 지속가능한 번영이라는 도시의 방향성을 담아내며, 화려한 연출 효과를 통해 서울이 지향하는 미래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곡면을 타고 흐르는 빛의 리듬과 눈처럼 흩날리는 패턴 아트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직관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술과 캐릭터, 음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성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잘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화면 속 해치가 건넨 인사말 “Don’t worry, be HECHI”는 관람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위로와 기대를 전했다. 마치 “Don’t Worry, Be Happy”라고 말하는 듯한 따뜻함이 느껴졌다.
기술과 캐릭터, 음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성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잘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화면 속 해치가 건넨 인사말 “Don’t worry, be HECHI”는 관람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위로와 기대를 전했다. 마치 “Don’t Worry, Be Happy”라고 말하는 듯한 따뜻함이 느껴졌다.
미디어파사드 속 해치와 소울프렌즈 ©조수연
MZ 감성으로 재해석된 산타, DDP의 밤을 깨우다
해치에 이어 산타가 등장했다. 그러나 DDP에 나타난 산타는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선물을 나누어 주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산타를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했기 때문이다.
먼저 남산타워와 롯데타워 그리고 DDP 위로 네온 불빛이 하나둘 켜지며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형성된다. 이어 가마를 탄 산타가 등장해 도시의 밤을 깨우고, 장면은 곧 클럽 분위기로 전환된다.
먼저 남산타워와 롯데타워 그리고 DDP 위로 네온 불빛이 하나둘 켜지며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형성된다. 이어 가마를 탄 산타가 등장해 도시의 밤을 깨우고, 장면은 곧 클럽 분위기로 전환된다.
산타가 등장하자 도시의 밤은 깨어나 거대한 클럽으로 변신했다. ©조수연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DJ 산타는 EDM 비트를 울리며 하늘 위 크리스마스 파티의 막을 올렸다. 세 명의 힙스터 DJ 산타가 디제잉을 시작하자 도심의 불빛은 음악에 맞춰 살아 움직였다. 전통적인 산타 이미지 대신 MZ세대의 문화와 리듬을 입힌 새로운 산타는 크리스마스를 더욱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루돌프와 썰매, 네온 장식과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 위에서는 수많은 빛의 조각들이 춤을 췄다. 마지막으로 “MERRY CHRISTMAS, MERRY BEAT SEOUL”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색다른 산타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루돌프와 썰매, 네온 장식과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 위에서는 수많은 빛의 조각들이 춤을 췄다. 마지막으로 “MERRY CHRISTMAS, MERRY BEAT SEOUL”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색다른 산타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축제와 함께 수많은 캐릭터들이 총출동!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라인프렌즈가 합류하면서 축제의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라인프렌즈와 함께한 미디어파사드는 관람객을 하나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했다.
라인프렌즈가 등장하면서 축제의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조수연
또 다른 장면에서는 DDP 전체가 거대한 선물 상자로 변했다. 포장이 풀리며 내부에서 빛이 새어 나오고, 컨베이어 벨트 위로 선물과 오너먼트가 끊임없이 움직였다. 기계적인 리듬 속에서 크리스마스의 상징들이 하나둘 하늘로 떠오르자, 공간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야이야앤프렌즈가 채운 장면에서는 따뜻함과 유머가 한층 강조됐다. 크리스마스 별이 DDP의 곡면을 스치며 길을 밝히고, 캐릭터들은 음악의 비트에 맞춰 형태와 움직임을 변화시켰다. 색과 빛이 파도처럼 번져가는 흐름 속에서 작품은 하나의 동화처럼 완성됐다.
연말의 따뜻함과 유머를 담은 이야이야앤프렌즈를 만날 수 있다. ©조수연
이 과정에서 관람객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눈’에 머물렀다. 단순한 표정을 넘어, 커다란 눈동자는 화면 속 움직임에 따라 방향과 깊이를 달리하며 감정을 전달했다. 눈빛이 닿는 지점마다 따뜻함과 장난기가 번졌고, 관람객은 마치 캐릭터와 눈을 마주치는 듯 작품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을 모두 관람했다면, DDP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겨보자. 거대한 캐릭터 조형물들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었다. 아이부터 어른, 외국인 관광객까지 캐릭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어느새 DDP의 겨울 풍경을 이루는 한 장면이 됐다.
이야이야앤프렌즈 포토존 ©조수연
또한 야외 공간에는 빛을 머금은 오브제형 포토존이 이어졌다. 잔디언덕을 따라 설치된 발광 오브제들은 색이 서서히 변하며 주변 공간의 분위기를 바꿨고, 밤이 깊어질수록 빛의 밀도는 더욱 선명해졌다. 정형화된 촬영 구도가 아니라 어디에 서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장면이 만들어지는 구조였으며, 빛 사이를 걷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연출이 되었다.
잔디언덕에 설치된 조형물 ©조수연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은 거대한 미디어파사드에서 시작해 캐릭터와 사람의 만남으로 확장되며 하나의 겨울 이야기를 완성했다. 해치와 산타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웃음 가득한 장면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12월 3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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