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밤 산책은 여기로! '서울라이트 DDP'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5.12.29. 14:02

수정일 2025.12.29. 17:29

조회 952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과 DDP의 연말 풍경 ©김아름

연말, DDP 겨울밤 풍경은?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서울윈터페스타’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12일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등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올린 데 이어, 서울광장에는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인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이 시작됐다. ☞ [관련 기사] 특별한 연말을 원한다면 클릭! 겨울 핫플 총정리

‘서울라이트 DDP’를 2021년부터 꾸준히 관람하며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과 다채로운 시도를 경험해 왔다. 매해 만난 작품들은 모두 인상 깊었지만, 개인적으로 규모나 완성도 면에서 가장 강렬했던 해는 2022년 겨울이었다. 기아(KIA)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Opposites United’를 비롯해 자이언트스텝(GIANTSTEP), 엔자임(Nsyme), 범민 등의 작가가 참여한 ‘Rendez-Vous(랑데-부)’ 그리고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과 임태규 작가의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은 크리스마스’까지,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연이어 선보였다.

2019년 첫 상영 이후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에버글로우(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으로, DDP 전역은 하나의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변신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에 따라 보석처럼 빛나는 DDP 건축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해치와 소울프렌즈 조형물(디자인거리)을 시작으로 라인프렌즈(어울림광장), 이야이야앤프렌즈(팔거리) 등 인기 캐릭터 포토존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이들은 이번 ‘서울라이트 DDP’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로, 영상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공간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어울림광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반긴다.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담은 장식과 조명은 서늘한 겨울밤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운다. 잔디언덕에는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180개의 ‘Wishing Crystal’이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색으로 변화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니, 놓치지 말고 꼭 둘러보길 추천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에 따라 보석처럼 빛나는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김아름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에 따라 보석처럼 빛나는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김아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어울림광장 ©김아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어울림광장 ©김아름
미래로 다리 하부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더해졌다. ©김아름
미래로 다리 하부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더해졌다. ©김아름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180개의 ‘위싱 크리스털’이 잔디언덕에 설치되어 있다. ©김아름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180개의 ‘위싱 크리스털’이 잔디언덕에 설치되어 있다. ©김아름
팔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야이야앤프렌즈 캐릭터 포토존 ©김아름
팔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야이야앤프렌즈 캐릭터 포토존 ©김아름
디자인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포토존 ©김아름
디자인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포토존 ©김아름
저녁 6시, DDP 외벽이 2026년 서울색으로 지정된 ‘모닝 옐로(Morning Yellow)’로 물들며 시선을 끌더니 이내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첫 회차 상영이 시작됐다. 귀여운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등장하는 ‘Seoulful Winter(3분 / 제작: 서울시, 버스데이)’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서울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어지는 ‘Merry Beat Seoul(4분 / 제작: 프리다츠)’에서는 경쾌한 비트에 맞춰 DDP와 롯데타워, 남산타워 등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빛나고, 가마를 탄 산타가 오가는 장면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DJ 산타와 힙스터 산타가 EDM 리듬에 맞춰 디제잉을 펼치는 모습에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Seoul with LINE FRIENDS(5분 / 제작: IPX)’에서는 친숙한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미니니, 조앤프렌즈가 등장해 포근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어 ‘DDP Winter’s Gift(3분 / 제작: 프리다츠)’에서는 거대한 선물 상자로 변신한 DDP와 쏟아지는 선물들이 연말의 설렘을 더하고, ‘A Christmas Adventure(3분 / 제작: 이야이야앤프렌즈)’에서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매력을 지닌 이야이야앤프렌즈 캐릭터가 겨울 감성을 한층 살린다. 마지막으로 ‘DDP Luminarie(3분 / 제작: 프리다츠)’가 DDP 외벽을 거대한 루미나리에로 물들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어울림광장에서 바라볼 때와 미래로, 디자인거리 등 다른 공간에서 감상할 때 작품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위치에 따라 가려져 있던 장면이나 미처 보지 못했던 세세한 디테일까지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서다.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은 12월 31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 0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상영되니, DDP 곳곳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을 감상해 보기를 권한다.
2026년 서울색 ‘모닝 옐로 ’를 소개하는 시간 ©김아름
2026년 서울색 ‘모닝 옐로 ’를 소개하는 시간 ©김아름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매력을 극대화한 애니메이션 작품 ‘서울풀 윈터’ ©김아름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매력을 극대화한 애니메이션 작품 ‘서울풀 윈터’ ©김아름
DJ 산타와 힙스터 산타가 EDM의 리듬에 맞춰 디제잉을 펼치는 작품 ‘메리 비트 서울’ ©김아름
DJ 산타와 힙스터 산타가 EDM의 리듬에 맞춰 디제잉을 펼치는 작품 ‘메리 비트 서울’ ©김아름
‘서울 위드 라인프렌즈’에서는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해 한층 포근한 분위기를 더한다. ©김아름
‘서울 위드 라인프렌즈’에서는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해 한층 포근한 분위기를 더한다. ©김아름
서울의 겨울밤을 배경으로 전통적인 요소를 담은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 ©김아름
서울의 겨울밤을 배경으로 전통적인 요소를 담은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 ©김아름
거대한 선물 상자로 변신한 DDP와 연말의 설렘을 더하는 ‘DDP 윈터스 기프트’ ©김아름
거대한 선물 상자로 변신한 DDP와 연말의 설렘을 더하는 ‘DDP 윈터스 기프트’ ©김아름
흰 눈이 소복이 덮인 진저브레드 마을이 사랑스럽다. ©김아름
흰 눈이 소복이 덮인 진저브레드 마을이 사랑스럽다. ©김아름
‘크리스마스 어드벤처’에서는 이야이야앤프렌즈의 캐릭터가 겨울 감성을 한층 살린다. ©김아름
‘크리스마스 어드벤처’에서는 이야이야앤프렌즈의 캐릭터가 겨울 감성을 한층 살린다. ©김아름
DDP 외벽을 거대한 루미나리에로 장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DDP 루미나리에’ ©김아름
DDP 외벽을 거대한 루미나리에로 장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DDP 루미나리에’ ©김아름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 기간 : 2025년 12월 18~31일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면부 및 일대
○ 운영시간 : 18: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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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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