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걸린 우리 아이, 외부활동은 언제부터 하면 좋을까?

예헤련 과장

발행일 2026.07.24. 15:35

수정일 2026.07.24. 16:01

조회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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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은 5세 이하 영유아에게 흔한 감염병으로, 여름철 가정·보육시설·놀이터 등에서 주로 퍼지며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 발열 뒤 입안 궤양과 손·발 발진이 나타나며, 엔테로바이러스71형은 드물게 뇌수막염 등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치료제와 백신은 없어 손씻기 등 위생관리와 증상 시 자가 격리,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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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소아과에서 진료를 대기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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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이란?

늦봄과 여름철, 날씨가 좋아지는 만큼 자연스레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된다. 영유아들도 마찬가지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키즈카페, 놀이터 등 집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소아감염성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수족구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은 말 그대로 손, 발, 입 부위에 특유의 발진이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수족구병으로 인한 일부 사망 사례를 언론매체의 보도로 접한 부모님들은 수족구병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질환이다.

원인 바이러스

수족구병은 엔테로(장)바이러스군의 콕사키바이러스 A16번, 엔테로(장)바이러스 71, 콕사키바이러스 A5~7, A9, A10, 콕사키바이러스 B2, B5 순에 의해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들은 이슬점(습도와 온도의 조합)이 높을수록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엔테로(장)바이러스군에 속하는 바이러스들의 주요 인체 침입로는 구강인두(입), 장관점막(장)이며, 분변에서 경구, 호흡기 경로를 통하는 것이 감염의 주 경로가 된다.

주로 감염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사람이 단체로 모이는 가정, 보육시설, 놀이터, 여름 캠프, 병원 등이다.

증상 및 진단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고, 잠복기는 3~7일 정도이며, 감염 후 호흡기에서 1~3주 이내, 분변에서는 7~11주까지도 바이러스가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은 1~2일간 발열이 있은 후로 4~8mm 크기의 궤양성 구강 병변이 혀, 입천장, 잇몸, 입술 등에 다양하게 발생한다.

또한, 발병 후 1~2일 안에 3~7mm 크기의 붉은 반점, 수포성 발진이 동반되는데,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손바닥보다 손등에 더 많이 발생한다. 대개 1주일내로 수포내의 액체가 흡수되나 기저귀가 닿는 엉덩이는 발진이 동반될 수 있다. 발진이 가려울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은 거의 없다. 눈에 보이는 임상적인 증상 및 징후를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되지만, 뇌수막염이나 뇌염과 같은 중증 합병증이 동반되었을 경우 뇌척수액, 인두분비물이나 분변에서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방법을 통해 바이러스를 검출한다.
수족구병의 임상적 증상 (출처: JAMA. 2018;320(23):2492. doi:10.1001/jama.2018.17288 )
수족구병의 임상적 증상 (출처: JAMA. 2018 )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치사율 0.1% 미만으로 알려져 있고,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합병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엔테로(장)바이러스 71번으로 뇌수막염, 뇌염, 급성이완마비, 길방바레증후군, 심근염, 심인성 폐부족 등의 심한 염증을 유발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 지역의 국가에서 엔테로(장)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과 이로 인한 신경계 합병증 및 사망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T 림프구 면역체계와 관련되어 염증반응을 심하게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방법

아직까지 효과가 입증된 항바이러스 제제는 없다. 통증과 열을 해소하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만약 소변양이 줄어들거나 아이가 쳐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탈수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니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중등도 이상의 탈수의 경우는 수액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또한 심한 열, 구토, 빈호흡, 신경계 또는 순환 호흡계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는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보조제인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다.
백신이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손씻기 등 개인은 물론 가정, 보육시설 내에서도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백신이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손씻기 등 개인은 물론 가정, 보육시설 내에서도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예방수칙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 또한 아직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고, 영아 시기부터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 수족구병이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 관리는 물론이고, 바이러스의 전파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가정, 보육시설, 캠프, 병원 내에서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키즈카페 등 아이들과 함께하는 곳에 다녀오면 무조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실천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약간이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개별 가정에서 자가 격리하고, 단체 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다.

TIP! 수족구병 발병 후, 언제부터 외부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해열제 복용 없이 24시간째 열이 없고, 입의 물집이 낫고 구강 섭취가 가능할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말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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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2-2276-7000 , 서울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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