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30분 출발! 이른 아침 출근길 책임지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6.07.20. 16:12

수정일 2026.07.20. 16:45

조회 1,045

이른 시간 시민들의 출근길을 도와주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이른 시간 시민들의 출근길을 도와주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노윤지
새벽 운동을 위해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는데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특별한 버스를 만났다. 평소 SNS를 통해 서울시가 새벽 시간대에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실제로 운행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필자가 가는 목적지를 지나가는 A160번 버스에 올랐는데 이미 사람들이 꽤 앉아 있었다. 이른 시간 시민들의 출근길을 도와주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직접 체험해 보았다.
운전기사 뒷 좌석은 자율주행 관련 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운전기사 뒷 좌석은 자율주행 관련 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노윤지
버스 내부 LED 화면을 통해 정거장 및 이동 소요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버스 내부 LED 화면을 통해 정거장 및 이동 소요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노윤지
A160번은 기존 160번 노선에 자율주행(Autonomous)을 의미하는 A를 앞에 붙인 노선으로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영등포역까지 총 25.7km를 운행하는 버스이다. 평일(월~금요일) 오전 3시 30분에 첫차가 출발하며 쌍문역, 미아사거지, 종로, 광화문역, 공덕역, 여의도환승센터 등 총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를 경유한다.

이용방법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되는데 요금은 조조할인이 적용되어 1,200원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입석이 금지되어 있어 자리가 없으면 탑승을 할 수 없다. 장애인석을 포함하여 총 22석이 있고 버스 전면 LED 안내 화면을 통해 빈 좌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 부착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 주의사항
내부에 부착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 주의사항 ©노윤지
안전을 위해 각 좌석마다 안전벨트가 설치되어 있다.
안전을 위해 각 좌석마다 안전벨트가 설치되어 있다. ©노윤지
자율주행버스라고 해서 운전석이 비어 있을 줄 알았는데 1급 면허를 보유한 운전기사가 항상 동승하고 운행을 관리하고 있다. 일반적인 직선 구간과 신호 주행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담당하고 있지만 긴급 상황이나 급커브 구간에서는 운전기사가 직접 수동으로 운전하여 안전하게 운행하고 있다.

버스 내부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지만 각 좌석마다 안전벨트가 설치되어 있다. 급정거, 급출발로 인한 위험사고를 줄이기 위해 좌석에 착석 후 벨트를 착용하면 된다. 또 가장 눈길을 끈 것이 버스 내부에 설치된 개발자 모니터이다. 화면에는 실시간 도로 정보와 차량 주변 장애물 감지 데이터가 표시되어 있다. 차량 곳곳에 장착된 라이다(LiDAR)센서와 카메라, 레이더가 주변 차량과 보행자, 차선 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제한속도를 정확하게 준수하고 차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신호 변화에도 자연스럽게 대응하며 급가속이나 급제동 없이 부드럽게 운행하고 있었다.
탑승 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탑승 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노윤지
전기버스라 엔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고 승차감도 편안했다.
전기버스라 엔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고 승차감도 편안했다. ©노윤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출입문은 운전기사가 직접 관리하고 있었다. 버스는 보행자와 차량 등 돌발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전기버스라 엔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승차감도 일반 디젤버스보다 부드럽고 편안했다. 새벽 시간대 장시간 이동하는 승객들을 위한 편안함과 정숙함이 큰 장점인 듯하다.
버스 안에는 탑승객 이용안내 관련 문구가 부착되어 있다.
버스 안에는 탑승객 이용안내 관련 문구가 부착되어 있다. ©노윤지
안전을 위해 운전기사가 동행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차근차근 검증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안전을 위해 운전기사가 동행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차근차근 검증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노윤지
새벽동행 버스가 지난 4월에 A504(금천~시청) 구간을 새롭게 개통하며 동서남북 자율주행으로 연결하였다. 이용객 수가 3만 명이 넘었으며 올해 10만 명 이상으로 새벽 대표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5년 11월에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대중교통 시범운행지구가 최고 등급인 'A'를 받으며 대중교통 사각시간대를 보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 [관련 기사] 금천~시청 빠르게…새벽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 29일 개통

이번 A160번 자율주행버스를 탑승하면서 미래 교통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안전을 위해 운전기사가 함께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하나씩 검증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시민기자 노윤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