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으셨나요? 광화문광장·경희궁의 기분좋은 변화들
발행일 2025.06.17. 14:10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앞 ‘광장숲’이나 해치마당 경사로 측면부 ‘광화문계단’에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순신장군 동상부터 육조마당까지 이어진 도로변의 화분들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처럼 광장(도시)의 미관을 고려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등 긍정적인 시도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뿐일까. 매일 깨끗하게 관리되는 거리와 아름다운 띠녹지, 가로정원, 노후화된 거리와 시설물 보수 등 어제보다 나은 환경, 걷기 좋은 서울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많은 이들의 노고와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늘 북적이는 광화문광장 일대를 조금만 벗어나면 여유로운 풍경 속, 경희궁이 자리하고 있다. 경희궁은 1616년(광해군 8년)에 세워진 이궁으로 조선 후기에는 서궐로 불리며, 경복궁, 창덕궁과 함께 5대 궁궐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궁궐의 훼손과 소실 등으로 역사성이 약화되어 있으며,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관련 기사] 서울광장 10배 규모…경희궁 일대, 역사문화공원 된다
지난 5월 말에 첫 단계 사업이 완료되었다.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 앞 노후화된 바닥을 깔끔하게 정비했고, 어도(왕의 길)는 이질감을 자아내던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제거 후, 경화마사토로 정비했다. 숭정문 앞 잔디나 경희궁 곳곳에 식재된 전통 수종, 초본류는 궁궐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면서 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경희궁지에 생태기후 환경숲을 조성, 문화재 보호 및 도시 공간 내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가든 커넥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희궁 일대는 서울역사박물관과 돈의문박물관마을, 경교장, 정동 등이 위치하고 있어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2단계 사업 완료 후,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곳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광화문광장
경희궁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640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법정공휴일
○ 입장료 : 무료
○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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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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