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내세워 불법금융 다단계 사기 기승! 예방수칙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05.30. 16:29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불법 금융 다단계 피해 주의보’를 발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최근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중심으로 일명 ‘깔세’ 방식의 단기 임대 사무실을 차려놓고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법 다단계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깔세’는 부동산에서 단기 임대로 전대차 계약을 맺을 때 사용하는 은어로, 불법 금융 다단계 업체가 오피스가 집중된 지역에 사무실을 운영하며 고수익 사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흔히 활용하는 임대 수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결정을 재촉하거나 압박하는 방식의 투자 권유는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상품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마세요.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지역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0,280건으로 전년 동기(18,718건) 대비 약 8.4% (1,562건) 증가했다. ‘법인’을 이용한 조직적 사기 범죄는 2024년 23개에서 올해 43개로 2배 가량 급격히 늘었다.

이들은 투자한 사람에게 ‘센터장’, ‘지점장’ 등 직책을 주면서 사람을 많이 모집할수록 후원수당을 지급한다고 강조하지만 실제 상품 판매는 형식적이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다단계 특유의 불법 후원수당 체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공정거래위원회 ‘다단계판매업자 정보공개’에서 등록 여부와 과거 위반 이력을 조회한다. 추천·후원수당 중심 구조는 불법 다단계 위험 신호이니 주의해야 한다. 비정상적인 고수익 보장 등 문구는 투자 사기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계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불법 금융 다단계 범죄는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신고와 제보만이 범죄 수익 은닉을 차단하고 추가 피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불법 다단계 행위에 대해 결정적 증거 첨부해 신고·제보 시 최대 2억 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온라인 신고·제보
신고 전화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02-2133-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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