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성지 된 남산! 올라갈 땐 북측숲길, 내려올 땐 하늘숲길
발행일 2025.12.10. 09:41

무장애 산책로인 '남산 하늘숲길'을 걸으면서 담은 남산타워의 모습 ©이상돈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콘텐츠 '케데헌'(K-Pop Demon Hunters)의 배경지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남산. 첫 눈 내린 다음날 일요일 새롭게 조성된 두 개의 매력적인 길, '남산 북측숲길'과 '남산 하늘숲길'을 따라 남산을 찾았다.

남산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길인 '남산 북측숲길' 입구 ©이상돈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남산 북측숲길 ©이상돈
남산 정상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 '남산 북측숲길'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 남산케이블카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케이블카 승강장을 지나 북측순환로로 접어들면, 빽빽한 숲 사이로 뻗은 '남산 북측숲길' 입구가 나타난다. 이 길은 기존에 1시간 넘게 걸리던 도보 이동 시간을 약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주는 데크 계단길이다. ☞ [관련 기사] 명동에서 서울타워까지 걸어서 20분…남산 '북측숲길' 조성
남산 북측숲길에서 만난 등산객 박 모 씨(50대, 서울 신당동)는 "평소 다리가 불편해 남산 오르기를 망설였는데, 북측숲길 덕분에 정상까지 빠르게 오를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며 "중간중간 시티뷰 전망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 청와대와 도심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지루할 틈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산 북측숲길에서 만난 등산객 박 모 씨(50대, 서울 신당동)는 "평소 다리가 불편해 남산 오르기를 망설였는데, 북측숲길 덕분에 정상까지 빠르게 오를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며 "중간중간 시티뷰 전망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 청와대와 도심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지루할 틈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데헌' 열풍으로 세계적 명소가 된 남산 정상에 많은 관광객이 모였다. ©이상돈
세계가 주목한 서울의 남산
북측숲길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면 N서울타워가 반긴다. '케데헌' 열풍 덕분에 이제 남산타워는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전망대에서 만난 미국 국적의 관광객 리타 씨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악마와 싸우던 바로 그 장소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서울의 역동적인 도심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설레어 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저 멀리 북한산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전경은 왜 이곳이 세계적인 명소인지 실감하게 한다.
전망대에서 만난 미국 국적의 관광객 리타 씨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악마와 싸우던 바로 그 장소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서울의 역동적인 도심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설레어 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저 멀리 북한산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전경은 왜 이곳이 세계적인 명소인지 실감하게 한다.

하산하며 바라본 복원된 '한양도성 유적지' ©이상돈

올해 10월 25일 개장된 '남산 하늘숲길' 들머리 ©이상돈
한양도성 따라 걷는 무장애 힐링 로드, '남산 하늘숲길'
하산은 정상부에서 한양도성길을 따라 '한양도성유적지'를 둘러본 후, 최근 개방된 무장애 산책길 '남산 하늘숲길'을 선택했다. ☞ [관련 기사] '남산 하늘숲길' 열린다! 전망대·정원 갖춘 무장애길

유모차 등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하늘숲길' ©이상돈

넓게 펼쳐진 도심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노을전망대' ©이상돈

'하늘숲길'을 걸으면 만나는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군락지 ©이상돈
남산도서관 옆 소월정원에서 남산 체력단련장까지 이어지는 1.45km의 남산 하늘숲길은 휠체어, 유모차 등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데크 산책로다. '남산 하늘숲길'을 걷던 중 만난 한 시민은 "걷기에 너무 편안했고,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길"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 길은 숲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느끼게 설계되었으며, '노을전망대' 등 8개의 전망대에서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과 함께 다채로운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완만한 길은 오르막의 부담을 잊게 하며, 걷는 내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선사했다.
이 길은 숲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느끼게 설계되었으며, '노을전망대' 등 8개의 전망대에서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과 함께 다채로운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완만한 길은 오르막의 부담을 잊게 하며, 걷는 내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선사했다.

후암동에서 오르는 남산하늘숲길 들머리 ©이상돈

한양도성을 따라 숭례문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 ©이상돈
접근성과 자연경관, 역사적 의미까지 모두 갖춘 남산의 새로운 두 길은, 서울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였다.
남산 북측숲길
○ 위치 : 서울시 중구 남산공원길 609
○ 교통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984m
○ 특징 : 남산 정상을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도보 약 20분), 가파른 데크 계단, 시티뷰 전망 쉼터
○ 교통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984m
○ 특징 : 남산 정상을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도보 약 20분), 가파른 데크 계단, 시티뷰 전망 쉼터
남산 하늘숲길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일대 남산 체력단련장~남산도서관 1.45.km
○ 특징 : 1.45km 완만한 경사 데크길, 휠체어 및 유모차 접근 가능, 조망포인트(8곳), 매력포인트(8곳) 등 생태·치유·문화 공간 조성
○ 특징 : 1.45km 완만한 경사 데크길, 휠체어 및 유모차 접근 가능, 조망포인트(8곳), 매력포인트(8곳) 등 생태·치유·문화 공간 조성
N서울타워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 누리집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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