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길 걷기 좋은 길, 서초구 우면산 무장애숲길 2구간 개방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5.05.01. 09:03

수정일 2025.05.01. 17:38

조회 1,746

우면산 무장애숲길 현판 ©박칠성
우면산 무장애숲길 현판 ©박칠성
서초구는 우면산 무장애숲길을 2024년 5월 1구간 조성에 이어, 2025년 4월 2구간을 조성하고 개방했다. '무장애길'이란 가파른 길과 계단 그리고 평탄치 않은 길 등을 걷는데 모두가 장애가 없도록 목재 데크로 만든 길이다. 체력이 약한 노인과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들도 쉽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면산 무장애숲길은 가파른 길이나 계단 등 장애가 없도록 목재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박칠성
우면산 무장애숲길은 가파른 길이나 계단 등 장애가 없도록 목재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박칠성
우면산 무장애숲길을 걷기 위해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예술의전당 방향으로 약 1.2km를 20분 정도 걸어서 1구간 입구인 서초약수터에 도착했다. 입구 도로변과 숲길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우면산 무장애숲길'이라고 쓴 큰 현판과 나무 기둥이 있었다.
걷기 편하게 조성된 무장애 나무 데크 길 ©박칠성
걷기 편하게 조성된 무장애 나무 데크 길 ©박칠성
QR코드로 우면산에 서식하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새소리쉼터 ©박칠성
QR코드로 우면산에 서식하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새소리쉼터 ©박칠성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리쉼터 ©박칠성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리쉼터 ©박칠성
전설의 다리, 섶다리 ©박칠성
전설의 다리, 섶다리 ©박칠성
1구간서초약수터에서 국립국악원까지 이어지며 거리는 3km거리이다. 걷는 동안 벚꽃놀이터, 숲속극장, 새소리쉼터, 소리쉼터와 섶다리를 건너 맨발걷기로 이어진다. 이런 모든 체험현장을 갖춘 이 길은 일명 '동행길'로 이름 붙여졌다.

새소리쉼터 안내문에는 우면산에 서식하는 딱새, 꿩, 물까치,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등 20여 종이 관찰되고 있으며,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동고비, 붉은 머리오목눈이, 큰부리까마귀 등의 소리를 쉼터에 부착된 QR코드로 들을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2구간 숲속의 나무 테크 길 ©박칠성
2구간 숲속의 나무 테크 길 ©박칠성
중간중간 걸으면서 읽을 수 있는 삶에 관한 글이 반갑다. ©박칠성
중간중간 걸으면서 읽을 수 있는 삶에 관한 글이 반갑다. ©박칠성
무장애 숲길을 편안하게 걷고 있는 어르신 ©박칠성
무장애 숲길을 편안하게 걷고 있는 어르신 ©박칠성
우면산 무장애숲길 2구간 산행 입구 ©박칠성
우면산 무장애숲길 2구간 산행 입구 ©박칠성
이번에 개통된 2구간국립국악원부터 우면산 산행입구까지 약 1km 구간이다. 이 구간에도 ‘무장애’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 구간이 계단 없는 완만한 목재 데크와 숲속이라 쉼터와 맨발 길 등 휴식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면산은 산모양이 소가 졸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2구간을 소처럼 천천히 걸으며 평온함과 여유를 즐기라는 의미로 '소걸음 길'로 명명했다고 한다.

서초구는 이번 2구간 개방으로 전체 무장애숲길 8.69km 중 절반 정도가 완성된 가운데 3, 4 구간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순차 개방 예정이다. 우선 3구간방배근린공원 내부를 순환하는 약 2.5km이고 4구간방배근린공원과 방배체육공원을 잇는 약 2.19km으로 두 공원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녹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으로인한 개발로 우리가 누려 왔던 자연과 만날 기회가 줄고 있다. 이런 현실에 우면산 무장애숲길은 서초구 방배동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이 녹색의 고요한 숲에 쉽게 들어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감과 포근함을 얻으면서 자연을 더욱 가까이 누리며 환경에 대한 인식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타 지역 시민들도 한번 방문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우면산 무장애숲길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산52-17
○ 교통 :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도보 5분
○ 구간 : 1구간 서초약수터~국립국악원(3km), 2구간 국립국악원~BTN불교TV 맞은편(1km)

시민기자 박칠성

서울시가 제공하는 지원 및 제도와 서울시가 지닌 세계 관광 명소 소개와 행사를 알린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