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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공원 내 신림계곡 인근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조성됐다. ⓒ최현우 -
따스한 햇살 아래 봄꽃이 만개해 산책객을 반기고 있다. ⓒ최현우
몸과 마음의 힐링 다 잡았다! 봄날의 산책, 관악산 황톳길에서!
발행일 2025.05.01. 10:03
봄날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하며 시민들이 바깥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봄 나들이 명소들이 등장하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 가운데 꽃구경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곳,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을 찾았다.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날, 분주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관악구에는 건강한 삶과 여유로운 일상을 추구하는 시민들을 위해 신림계곡지구를 포함해 총 11개의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다. '신림권역'에는 시민의숲 제방길, 선우공원, 하늘공원, 샘말공원, 신림계곡 옆이 있으며, '봉천권역'에는 청림어울림마당, 국사봉체육관 옆, 상도근린공원, 장군봉근린공원, 낙성대공원, 청룡산공원 등이 포함된다. 이들 황톳길은 기존 산책로를 기반으로 조성되어 접근성이 좋고, 일상 속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중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은 총 길이 180m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관악구가 마련한 11개 황톳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계곡과 인접해 있어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명소다. 황톳길 주변에는 세족장, 신발장, 벤치, 캠핑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 중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은 총 길이 180m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관악구가 마련한 11개 황톳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계곡과 인접해 있어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명소다. 황톳길 주변에는 세족장, 신발장, 벤치, 캠핑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파릇한 새잎 사이에 만개한 봄꽃이었다. 황톳길을 따라 줄지어 선 벚나무들이 연분홍 꽃잎을 활짝 피워내며 방문객을 맞이했다. 그 아래를 걷는 동안 부드러운 황토의 감촉과 함께 코끝을 간질이는 벚꽃 향기는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특별한 감각을 선사했다. 맑은 하늘 아래, 바람에 실려 오는 꽃향기와 함께하는 산책은 몸과 마음 모두에 깊은 여운을 남겼고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황톳길 위로 내려앉는 풍경은 마치 봄의 축제 같았다.
황톳길 입구와 출구에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이 설치되어 있어 맨발로 편하게 걸을 수 있었고, 황톳길을 체험한 뒤에는 세족장에서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었다. 물도 넉넉히 나와 흙을 털어내기에 충분했으며, 발을 말릴 수 있는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었다. 덕분에 맨발 체험을 마친 후에도 불편함 없이 다시 신발을 신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세심하게 준비된 시설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황톳길을 즐길 수 있었다.
관악산 황톳길 주변에는 신림계곡을 비롯해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신림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발을 담그며 자연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황톳길 체험을 마친 뒤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황토와 더위를 함께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황톳길 인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캠핑장, 모험숲, 놀이터 등도 마련되어 있어 도심 속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황톳길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황톳길 인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캠핑장, 모험숲, 놀이터 등도 마련되어 있어 도심 속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황톳길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관악산 황톳길을 따라 숲길 등산지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최현우
사실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것은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맨발 걷기는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은 물론, 혈액순환 촉진, 고지혈증 개선, 고혈압과 당뇨 완화,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황토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아 지압이나 찜질 시 체온을 상승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맨발로 황토 위를 천천히 밟아주면 황토볼이 발바닥의 경혈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이로 인해 땀이 날 정도로 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자연의 감촉을 그대로 느끼며 걷는 경험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는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60대 주민 김정순 씨는 “근처에 살아서 종종 산책 나오는데, 요즘처럼 봄꽃이 만개한 날에는 일부러 맨발로 걸으러 나와요” 라며, “황토길을 걸으면 다리 피로가 싹 풀리고, 꽃 향기까지 더해져서 하루가 다 풀리는 기분이에요”라며 웃었다.
특히, 황토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아 지압이나 찜질 시 체온을 상승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맨발로 황토 위를 천천히 밟아주면 황토볼이 발바닥의 경혈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이로 인해 땀이 날 정도로 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자연의 감촉을 그대로 느끼며 걷는 경험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는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60대 주민 김정순 씨는 “근처에 살아서 종종 산책 나오는데, 요즘처럼 봄꽃이 만개한 날에는 일부러 맨발로 걸으러 나와요” 라며, “황토길을 걸으면 다리 피로가 싹 풀리고, 꽃 향기까지 더해져서 하루가 다 풀리는 기분이에요”라며 웃었다.

봄 기운 가득한 관악산에서 황톳길을 체험할 수 있다. ⓒ최현우
신림계곡 황톳길을 걷는 동안 계곡의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꽃과 풀의 향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자연 속 오감 체험장이 되는 느낌이었다. 평소 스마트폰과 도시의 소음에 익숙해진 몸과 마음이 이곳에서는 잠시 쉬어갈 수 있었다. 황토 위를 걷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긴장이 풀리고, 자연의 기운이 발끝을 타고 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봄에는 만개한 꽃향기가 황톳길을 가득 채워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든다. 다가올 여름이면 이곳은 짙은 초록의 풀내음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향취 속에서 그저 맨발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길, 그것이 바로 관악산 황톳길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관악구는 황톳길의 지속적인 유지와 보수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 많은 지역에 황톳길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시설은 지역의 건강문화 확산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이곳은 도심 속 자연과 마주하고, 계절의 향기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귀중한 쉼터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공간, 이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여유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특히 봄에는 만개한 꽃향기가 황톳길을 가득 채워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든다. 다가올 여름이면 이곳은 짙은 초록의 풀내음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향취 속에서 그저 맨발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길, 그것이 바로 관악산 황톳길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관악구는 황톳길의 지속적인 유지와 보수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 많은 지역에 황톳길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시설은 지역의 건강문화 확산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이곳은 도심 속 자연과 마주하고, 계절의 향기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귀중한 쉼터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공간, 이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여유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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