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에게 배우는 전통 고추장 레시피…직접 만드니 깊은 맛이 두 배!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5.03.20. 13:00

수정일 2025.03.20. 16:45

조회 653

전통 장(醬)은 우리 식문화의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고추장은 감칠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러한 전통 장 문화를 계승하고자 '전통 장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2024년 12월)된 것을 기념하여 기존 된장, 간장 강좌 외에도 고추장, 청국장, 빠금장(막장)까지 강좌를 확대했다.

최근 열린 '찹쌀고추장 만들기' 교육에는 4대째 전통 고추장 제조법을 이어온 김복인 명인이 강사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그의 지도 아래 직접 고추장을 담그며 전통 장의 깊은 맛과 정성을 체험했다.

고추장 한 통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찹쌀을 물에 담가 10일간 발효시키는 과정은 장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다. 참가자들은 찹쌀을 삭히고, 엿기름과 메주가루를 섞어 발효시킨 후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 정성껏 고추장을 만들었다.

고추장을 만들 때는 재료의 정확한 비율과 순서가 중요하다. 기본 레시피는 찹쌀 1kg, 고춧가루 1.5kg, 메주가루 500g, 소금 500g, 물 4L, 엿기름 500g으로 구성된다. 특히 메주가루는 먼저 넣어야 특유의 냄새가 줄어들고, 엿기름, 물은 점차적으로 부어가며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금을 적절히 섞어 간을 맞춘 후, 완성된 고추장은 항아리에 담아 40~50일간 숙성해야 깊고 풍부한 감칠맛이 우러난다.

현대인의 식탁에는 공장에서 생산된 장류가 익숙하지만,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서는 직접 만들어 먹는 전통 방식의 중요성이 크다. 이번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단순한 요리 강좌를 넘어, 우리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의 전통 장 만들기 강좌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 번쯤 직접 담근 장으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식탁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
  •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정원의 사랑스러운 농부와 소 조형물! 푸른 소와 환한 미소를 짓는 농부가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문청야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정원의 사랑스러운 농부와 소 조형물! 푸른 소와 환한 미소를 짓는 농부가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문청야
  • 농업과 가족의 따뜻한 연결고리!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정원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채소와 행복한 가족의 조형물 ©문청야
    농업과 가족의 따뜻한 연결고리!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정원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채소와 행복한 가족의 조형물 ©문청야
  • 시민체험교육장 시설에는 자연학습장, 농업기상대, 식물터널, 수경재배 스마트팜, 스마트 농업 교육장, 청사, 아열대 식물온실 등이 있다. ©문청야
    시민체험교육장 시설에는 자연학습장, 농업기상대, 식물터널, 수경재배 스마트팜, 스마트 농업 교육장, 청사, 아열대 식물온실 등이 있다. ©문청야
  •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정원의 사랑스러운 농부와 소 조형물! 푸른 소와 환한 미소를 짓는 농부가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문청야
  • 농업과 가족의 따뜻한 연결고리!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정원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채소와 행복한 가족의 조형물 ©문청야
  • 시민체험교육장 시설에는 자연학습장, 농업기상대, 식물터널, 수경재배 스마트팜, 스마트 농업 교육장, 청사, 아열대 식물온실 등이 있다. ©문청야
전통 우리음식 교육으로 '한국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찹쌀고추장 실습'이 진행됐다. ©문청야
전통 우리음식 교육으로 '한국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찹쌀고추장 실습'이 진행됐다. ©문청야
  • 교육장에 찹쌀고추장 실습을 위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문청야
    교육장에 찹쌀고추장 실습을 위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문청야
  • 이날 참여한 시민은 6명씩 5개조로 나뉘어 실습했다. ©문청야
    이날 참여한 시민은 6명씩 5개조로 나뉘어 실습했다. ©문청야
  • 교육장에 찹쌀고추장 실습을 위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문청야
  • 이날 참여한 시민은 6명씩 5개조로 나뉘어 실습했다. ©문청야
  • 농업기술센터 1층에 도시농업전시관의 사계절이 전시되어 있다. ©문청야
    농업기술센터 1층에 도시농업전시관의 사계절이 전시되어 있다. ©문청야
  • 여름에는 풍성한 쌈채소를 먹을 수 있다. ©문청야
    여름에는 풍성한 쌈채소를 먹을 수 있다. ©문청야
  •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자연 속으로 초대(아시아 적오크) ©문청야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자연 속으로 초대(아시아 적오크) ©문청야
  • 클로렐라 활용 친환경 농작물 재배 ©문청야
    클로렐라 활용 친환경 농작물 재배 ©문청야
  • 학습단체실, 영농상담실, 대강당 등이 있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1층 ©문청야
    학습단체실, 영농상담실, 대강당 등이 있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1층 ©문청야
  • 농업기술센터 1층에 도시농업전시관의 사계절이 전시되어 있다. ©문청야
  • 여름에는 풍성한 쌈채소를 먹을 수 있다. ©문청야
  •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자연 속으로 초대(아시아 적오크) ©문청야
  • 클로렐라 활용 친환경 농작물 재배 ©문청야
  • 학습단체실, 영농상담실, 대강당 등이 있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1층 ©문청야
4대째 전통 고추장 제조법을 이어온 김복인 명인이 찹쌀고추장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문청야
4대째 전통 고추장 제조법을 이어온 김복인 명인이 찹쌀고추장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문청야
2025년 전통 우리음식 교육 찹쌀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3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문청야
2025년 전통 우리 음식 교육 찹쌀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3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문청야
  • 찹쌀을 물에 담가 10일 정도 삭혀 건져낸다. 발효 시간은 날씨에 따라 7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되며, 곰팡이가 피는 것은 제대로 발효되는 과정 중 하나이다. ©문청야
    찹쌀을 물에 담가 10일 정도 삭혀 건져낸다. 발효 시간은 날씨에 따라 7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된다. ©문청야
  • 엿기름 가루를 체에 쳐서 가는 것은 남겨 놓는다.(약 1컵 분량) ©문청야
    엿기름 가루를 체에 쳐서 가는 것은 남겨 놓는다.(약 1컵 분량) ©문청야
  • 삭은 찹쌀을 방앗간에서 빻아 물을 넣어가며 주물러 주는데 이 정도 점성이면 된다. ©문청야
    삭은 찹쌀을 방앗간에서 빻아 물을 넣어가며 주물러 주는데 이 정도 점성이면 된다. ©문청야
  • 찹쌀을 물에 담가 10일 정도 삭혀 건져낸다. 발효 시간은 날씨에 따라 7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되며, 곰팡이가 피는 것은 제대로 발효되는 과정 중 하나이다. ©문청야
  • 엿기름 가루를 체에 쳐서 가는 것은 남겨 놓는다.(약 1컵 분량) ©문청야
  • 삭은 찹쌀을 방앗간에서 빻아 물을 넣어가며 주물러 주는데 이 정도 점성이면 된다. ©문청야
  • 찜기 바닥에 찹쌀가루가 눌러붙지 않도록 설탕을 얇게 깔아준다. ©문청야
    찜기 바닥에 찹쌀가루가 눌러붙지 않도록 설탕을 얇게 깔아준다. ©문청야
  • 그 위에 물에 축인 찹쌀가루를 올려준다. ©문청야
    그 위에 물에 축인 참쌀가루를 올려준다. ©문청야
  • 찹쌀이 너무 높이 올라오면 위·아래 익는 속도가 달라 넓은 그릇에 펴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청야
    찹쌀이 너무 높이 올라오면 위·아래 익는 속도가 달라 넓은 그릇에 펴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청야
  • 베보자기에 한 주먹씩 드문드문 놓고 시루에 찐다. ©문청야
    베보자기에 한 주먹씩 드문드문 놓고 시루에 찐다. ©문청야
  • 찜기 바닥에 찹쌀가루가 눌러붙지 않도록 설탕을 얇게 깔아준다. ©문청야
  • 그 위에 물에 축인 찹쌀가루를 올려준다. ©문청야
  • 찹쌀이 너무 높이 올라오면 위·아래 익는 속도가 달라 넓은 그릇에 펴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청야
  • 베보자기에 한 주먹씩 드문드문 놓고 시루에 찐다. ©문청야
찹쌀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30여 명의 시민이 맛있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며 즐거워 하고 있다. ©문청야
찹쌀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30여 명의 시민이 맛있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며 즐거워 하고 있다. ©문청야
김복인 명인과 며느리가 직접 시연을 하고 있다. ©문청야
김복인 명인과 며느리가 직접 시연을 하고 있다. ©문청야
참가자들, 몰입도 100%!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실습 교육 현장에서 모두가 집중하여 모니터를 보며 실습 중이다. ©문청야
참가자들, 몰입도 100%!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실습 교육 현장에서 모두가 집중하여 모니터를 보며 실습 중이다. ©문청야
  • 찹쌀이 투명해지면 꺼낸다. ©문청야
    찹쌀이 투명해지면 꺼낸다. ©문청야
  • 엿기름 가루를 체에 쳐서 가는 것은 남겨 놓았다가 식기 전에 엿기름가루를 넣는다. ©문청야
    엿기름 가루를 체에 쳐서 가는 것은 남겨 놓았다가 식기 전에 엿기름가루를 넣는다. ©문청야
  • 그리고 나무 방망이로 힘껏 치댄다. ©문청야
    그리고 나무 방망이로 힘껏 치댄다. ©문청야
  • 찹쌀이 투명해지면 꺼낸다. ©문청야
  • 엿기름 가루를 체에 쳐서 가는 것은 남겨 놓았다가 식기 전에 엿기름가루를 넣는다. ©문청야
  • 그리고 나무 방망이로 힘껏 치댄다. ©문청야
  • 주걱으로 떠서 올렸을 때 이 정도 끈기이면 적당하다. ©문청야
    주걱으로 떠서 올렸을 때 이 정도 끈기이면 적당하다. ©문청야
  • 메주 가루를 넣고 엿기름 물을 넣어 섞는다. ©문청야
    메주 가루를 넣고 엿기름 물을 넣어 섞는다. ©문청야
  • 고춧가루를 넣어가며 치댄다. ©문청야
    고춧가루를 넣어가며 치댄다. ©문청야
  • 소금을 넣고 간을 보며 맞춘다. ©문청야
    소금을 넣고 간을 보며 맞춘다. ©문청야
  • 주걱으로 떠서 올렸을 때 이 정도 끈기이면 적당하다. ©문청야
  • 메주 가루를 넣고 엿기름 물을 넣어 섞는다. ©문청야
  • 고춧가루를 넣어가며 치댄다. ©문청야
  • 소금을 넣고 간을 보며 맞춘다. ©문청야
색깔도 고은 알싸한 맛의 고추장이 만들어졌다. ©문청야
색깔도 고은 알싸한 맛의 고추장이 만들어졌다. ©문청야
맛있는 고추장을 사이 좋게 나누어 용기에 담아 뿌듯한 마음으로 가져왔다. ©문청야
맛있는 고추장을 사이 좋게 나누어 용기에 담아 뿌듯한 마음으로 가져왔다. ©문청야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헌인릉1길 83-9
누리집
○ 문의 : 02-459-8005

전통 장류 강좌

○ 강좌 일정 : 전통 된장 및 간장 교육(2월 17일, 21일), 전통 고추장 강좌(3월), 청국장 강좌(4월), 빠금장 강좌(6월)
○ 신청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문의 : 02-6959-9369

시민기자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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