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 ⓒ박우영
- 첫 번째 챕터 '하나의 점-우주의 시작'의 한 장면 ⓒ박우영
- 김환기의 후기 전면점화 작품을 모티브로 하나의 점으로부터 파생된 수많은 점들이 형성하는 시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박우영
- 깊고 신비한 푸른 색감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박우영
"화려한 DDP가 나를 감싸네" 가을밤 빛의 축제 서울라이트
발행일 2024.09.03. 13:00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화려한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 서울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 DDP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서울라이트 DDP는 시민들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까지 즐겨찾는 대표적인 서울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잡았다. ☞ [관련 기사] 역대급! DDP 10주년 맞아 서울라이트 가을, 화려한 귀환!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나오면 비정형 곡면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건물, DDP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2007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된 이후, 2014년 3월 새롭게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외형부터 무척 몽환적이고 색다른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마치 거대한 우주를 담고 있는 듯한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축제인 서울라이트는 '퓨처로그(Future Log) :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주제로 오는 9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30분마다 관람할수 있다.
여유있게 도착한 덕에 아직 미디어파사드 쇼가 열리기 전이어서 우선 DDP 내부 전시부터 둘러보았다.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열리고 있는 '색 모양 움직임' 전시는 서울라이트 기간 동안 특별히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되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펠리체 바리니가 제작한 공간 전시 '색 모양의 움직임'은 무척 인상깊은 전시다. 건물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나선형 통로를 따라 걷는 길 자체가 작품이기 때문이다. 길을 걸을수록 길의 컬러와 형태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다.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기 시작한 오후 8시가 되자, DDP 외벽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를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야외로 모여들었다. 222m에 이르는 DDP 전면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모은 작품은 김환기 작가의 추상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다. DDP 개관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펼쳐져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환기 작가의 작품이 화려한 빛으로 구현되는 모습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시연된 작품은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참여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이었다. 이 작품은 점과 선의 이어짐을 보여주면서 유리, 풍선, 금속 등 다양한 물성들을 빛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원색의 화려한 색감이 돋보인 이 작품은 김환기 작가의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로 제작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DDP 전시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작성한 '과거, 현재,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한마디'에 대한 수백개의 메모들을 담은 영상은 매회 작품 상영 전에 볼 수 있다.
한낮의 무더위를 식히고, 가을밤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한밤의 미디어아트 쇼 '서울라이트 DDP 2024가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화려한 빛의 축제 현장에 직접 빠져보는 건 어떨까?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나오면 비정형 곡면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건물, DDP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2007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된 이후, 2014년 3월 새롭게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외형부터 무척 몽환적이고 색다른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마치 거대한 우주를 담고 있는 듯한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축제인 서울라이트는 '퓨처로그(Future Log) :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주제로 오는 9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30분마다 관람할수 있다.
여유있게 도착한 덕에 아직 미디어파사드 쇼가 열리기 전이어서 우선 DDP 내부 전시부터 둘러보았다.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열리고 있는 '색 모양 움직임' 전시는 서울라이트 기간 동안 특별히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되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펠리체 바리니가 제작한 공간 전시 '색 모양의 움직임'은 무척 인상깊은 전시다. 건물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나선형 통로를 따라 걷는 길 자체가 작품이기 때문이다. 길을 걸을수록 길의 컬러와 형태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다.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기 시작한 오후 8시가 되자, DDP 외벽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를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야외로 모여들었다. 222m에 이르는 DDP 전면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모은 작품은 김환기 작가의 추상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다. DDP 개관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펼쳐져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환기 작가의 작품이 화려한 빛으로 구현되는 모습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시연된 작품은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참여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이었다. 이 작품은 점과 선의 이어짐을 보여주면서 유리, 풍선, 금속 등 다양한 물성들을 빛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원색의 화려한 색감이 돋보인 이 작품은 김환기 작가의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로 제작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DDP 전시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작성한 '과거, 현재,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한마디'에 대한 수백개의 메모들을 담은 영상은 매회 작품 상영 전에 볼 수 있다.
한낮의 무더위를 식히고, 가을밤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한밤의 미디어아트 쇼 '서울라이트 DDP 2024가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화려한 빛의 축제 현장에 직접 빠져보는 건 어떨까?
서울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쇼 '서울라이트 DDP 2024'가 열리고 있는 DDP 외관 ⓒ박우영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저녁이 되자 많은 시민들이 DDP를 방문하고 있다. ⓒ박우영
DDP 외벽에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는 밤 8시부터 10시까지 30분마다 펼쳐진다. ⓒ박우영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선보인 작품 <INVITATION> ⓒ박우영
김환기 작가의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이 넘쳤던 <INVITATION> 영상 ⓒ박우영
<INVITATION>은 DDP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포스터들의 키네틱 콜라주로 마무리 되었다. ⓒ박우영
매회 작품 상영 전에 볼 수 있었던 시민들의 참여 콘텐츠도 인상적이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한마디'에 대한 수백개의 메모들 ⓒ박우영
미디어파사드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DDP를 찾았다. ⓒ박우영
선선해진 가을밤을 즐기기 위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박우영
아이와 함께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영상을 감상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박우영
비정형 곡면으로 이루어진 DDP 외관이 그대로 묻어나 더욱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우영
DDP 실내 디자인둘레길에서 열리고 있는 <색 모양 움직임> 전시도 함께 볼만하다. ⓒ박우영
나선형 통로를 따라 달라지는 컬러와 형태가 인상적인 공간이다. ⓒ박우영
나선형의 통로를 따라 걸으면서 감상하는 색다른 전시 ⓒ박우영
세계적인 아티스트 펠리체 바리니의 작품 속을 직접 걸어보면서 감상해보는 것도 좋다. ⓒ박우영
<색 모양 움직임> 전시는 서울라이트 기간 동안 특별히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박우영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 일시 : 8월 29일~9월 8일 20:00~22:00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면 외벽
○ 주제 : 퓨처로그(Future Log) - 오늘보다 찬란한 내일을 꿈꾸며,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
○ 콘텐츠 :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2개 작품
- 김환기 ‘시(時)의 시(詩)’ (8분 내외)
- 버스데이 ‘인비테이션(INVITATION)’ (7분 내외)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DDP 02-2153-0000, 다산콜센터 02-120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면 외벽
○ 주제 : 퓨처로그(Future Log) - 오늘보다 찬란한 내일을 꿈꾸며,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
○ 콘텐츠 :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2개 작품
- 김환기 ‘시(時)의 시(詩)’ (8분 내외)
- 버스데이 ‘인비테이션(INVITATION)’ (7분 내외)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DDP 02-2153-0000,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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