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사계절 테마파크 양재천수영장, 이번엔 놀이동산으로 변신!

시민기자 이시현

발행일 2024.05.24. 09:20

수정일 2024.05.24. 19:19

조회 1,728

점점 더워지는 날씨. 봄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여름이 다가온다. 그래도 아직은 본격 더위가 오기 전, 맑은 하늘과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화사한 꽃들로 나들이 가기 좋은 시기다. 햇살 좋은 어느 날 아이와 함께 서초구 양재천 봄봄놀이터를 다녀왔다.

봄봄놀이터는 양재천 수영장이 올봄에 아이들 놀이동산으로 변신한 곳이다. 작년 겨울에는 겨울 눈놀이터로 운영됐다. 계절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바뀌어 운영되는 만큼 가히 양재천 사계절 테마파크라고도 불릴 만하다. 놀이터는 수영장이 있던 다리 아래의 넓은 공간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양재천 수영장이 봄을 맞아 변신해 운영 중인 양재천 봄봄놀이터 안내도 ⓒ이시현
양재천 수영장이 봄을 맞아 변신해 운영 중인 양재천 봄봄놀이터 안내도 ⓒ이시현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고 안쪽에 들어서면 매점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판다. 개장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왔는데도 꽤 많은 엄마아빠와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입구쪽에는 꼬마기차가 있다. 두 돌을 갓 넘긴 우리 아이처럼 조금 어린 아이들이 타기에 딱 좋았다. 대형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이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다. 좀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소형 에어바운스도 있어 영아가 놀기에도 좋다.
입구쪽 ‘꼬마기차’. 어린 아이들이 타기에 좋다. ⓒ이시현
입구쪽 ‘꼬마기차’. 어린 아이들이 타기에 좋다. ⓒ이시현
영아들도 즐기기 좋은 소형 ‘에어바운스’ ⓒ이시현
영아들도 즐기기 좋은 소형 ‘에어바운스’ ⓒ이시현

다리 아래쪽에는 가족 단위로 들어가 먹거리를 먹거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하우스들이 모여 있었다. 이용 가족들이 꽤 많았다. 계단도 있는데 이쪽 주위에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짐을 놓을 수 있으니 돗자리를 준비해 오는 것도 좋겠다.
시원한 ‘핸드보트’. 안전요원들이 이용을 도와 준다. ⓒ이시현
시원한 ‘핸드보트’. 안전요원들이 이용을 도와 준다. ⓒ이시현
가족 단위 휴식 공간 ‘그린하우스’ ⓒ이시현
가족 단위 휴식 공간 ‘그린하우스’ ⓒ이시현

좀 더 뒤쪽으로 가면 원래 수영장이 있던 공간에는 물 위에서 탈 수 있는 꼬마보트워터볼, 다람쥐통이 있다. 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하게 즐기는 아이들이 많았다.

워터볼은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어 보였다. 물 위를 떠다니는 느낌이 들 듯했다. 유수풀이 있던 공간에서는 물 대신 에어볼 체험을 할 수 있다.
물위에서 즐기는 ‘워터볼’ ⓒ이시현
물위에서 즐기는 ‘워터볼’ ⓒ이시현
유수풀이 있던 공간의 ‘에어볼’ 체험 ⓒ이시현
유수풀이 있던 공간의 ‘에어볼’ 체험 ⓒ이시현

양재천 영동1교 인근 양재천수영장에 위치한 봄봄놀이터는 3월 30일에 개장해 6월 9일까지 운영된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월요일은 휴무다. 4월 19일부터 금·토요일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운영도 하고 있다.

입장료는 2,000원(서초구민 1,000원)이고 종합이용권은 1만 원이다. 놀이기구당 이용료는 2~3,000원이다. 그린하우스 1시간 이용료는 3,000원이다. 주차는 양재천근린공원주차장이 가깝다.

날씨 좋은 날에 아이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놀기 좋은 양재천 봄봄놀이터. 양재천 산책을 하다가 들러도 좋은 곳인 만큼 가족과 함께 놀러 가 보면 좋겠다.

양재천 봄봄놀이터

○ 기간 : 2024. 3. 30.(토)~2024. 6. 9.(일)
○ 장소 : 양재동 126-1 양재천수영장
○ 교통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1번 출구에서 562m
○ 프로그램 : 꼬마기차, 꼬마보트, 워터볼, 다람쥐통, 에어바운스, 에어볼, 그린하우스(개별 휴식공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월요일 휴장)
○ 입장료 : 서초구민 1천 원, 타시군구민 2천 원
○ 이용료 : 프로그램별 2~3천 원, 종합6종권 1만 원(입장료 포함)
행사 안내
○ 문의 : 02-2155-6214 (서초구 체육진흥과 체육시설팀)

시민기자 이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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