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감성수공예품 가득 '양재천 플리마켓'이 찾아옵니다!

시민기자 최은영

발행일 2023.05.24. 10:02

수정일 2023.06.08. 00:16

조회 2,999

양재천만의 특색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플리마켓 '양재천천마켙' ⓒ최은영
양재천만의 특색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플리마켓 '양재천천마켙' ⓒ최은영

봄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여름이 온 듯하다. 갑작스러운 더위에 쉽게 지치기 쉬운 이때, 도심 속 자연 양재천은 우리 마음에 시원함과 휴식을 선사한다. 주말에 시원한 양재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도 하고,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경하며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주민들에게는 양재천만의 특색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는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플리마켓 ‘양재천천마켙’이다.

5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운영되는 양재천천마켙은, 지역 상인과 유명 브랜드 셀러, 서초구 사회적 경제문화예술 청년창업가 4개 팀과 청년작가 6개 등 총 60여 개 업체가 참여하여, 도자기·가죽공예·퀼트·액세서리 등 다양한 수공예품 및 소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양재천천마켙 방문시 식당, 카페 등 상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양재천길 상권 판매촉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양재천천마켙'이 열린다. ⓒ최은영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양재천천마켙'이 열린다. ⓒ최은영
지역 상인과 유명 브랜드 셀러, 청년사업가, 청년작가 등 총 6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최은영
지역 상인과 유명 브랜드 셀러, 청년사업가, 청년작가 등 총 6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최은영

양재천천마켙에는 어떤 다양한 수공예품들이 있을까 궁금했던 필자는 영동 1교에서 수변 무대까지 느긋하게 걸어가면서 종류도, 색도, 쓰임도 다양한 공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필자처럼 산책을 나와 걷기도 하고, 휴식도 취하다가 플리마켓 부스에 들러 예쁘고 재미난 소품들을 살펴 보고 구입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수변 무대 쪽에는 서초구의 로컬브랜드 부스들이 많이 있었는데, 가죽공예·도자기·수제도장·액세서리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토요일마다 만나는 양재천의 로컬브랜드 마켓인 '양재천천마켙'  ⓒ  최은영
토요일마다 만나는 양재천의 로컬브랜드 마켓인 '양재천천마켙' ⓒ 최은영

특히 필자의 눈을 끈 것은 개성있는 생활 소품들이 돋보였던 퀼트마을협동조합 부스였다. 가방, 모자, 스카프, 벽걸이 등 다양한 종류의 퀼트 제품들을 구경하면서 퀼트마을협동조합 김은주 대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퀼트마을협동조합은 서울 지역 김은주 대표를 비롯하여 인천, 아산, 세종, 진천, 부산 등 10년 이상 퀼트 교육을 해 온 여러 지역의 퀼트 강사들이 모여 2015년 결성한 협동조합으로, ​핸드퀼트·머신퀼트 강의도 하고 퀼트 완제품 생산, 교육,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개성있는 소품을 많이 구비한 로컬브랜드 퀼트마을협동조합 ⓒ 최은영
개성있는 소품을 많이 구비한 로컬브랜드 퀼트마을협동조합 ⓒ 최은영
가방, 모자, 스카프 등 한땀 한땀 정성 들여 만든 퀼트마을협동조합의 수공예품들 ⓒ최은영
가방, 모자, 스카프 등 한땀 한땀 정성 들여 만든 퀼트마을협동조합의 수공예품들 ⓒ최은영

지난해 서초구 서리풀 축제에 참여해 마켓 수익금의 일부를 서초구 수재의연금으로 기부하는 등 꾸준히 지역행사에 많이 참여해 왔고, 서초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는 김은주 대표는 20여 년 경력의 퀼트 전문가이자 지역 상생의 실천가였다.

퀼트는 천과 천 사이에 솜을 넣고 한땀한땀 바느질해서 가볍고 튼튼하며 실용적인 것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라고 한다. ​"퀼트는 똑같은 것이 없어요. 가볍고 변화가 있으면서 개성이 있는, 또한 기존의 제품들을 리디자인 할 수도 있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것을 만드는 것, 그것이 퀼트의 장점이죠."

모자, 가방, 핸드폰가방, 지갑, 파우치, 컵받침, 목걸이를 비롯한 악세사리 등 하나도 같은 것이 없는 개성 있는 물건들을 보며 김은주 대표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점점 더 퀼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실용적인 제품이 멋스러운 작품이 된다. ⓒ 최은영
실용적인 제품이 멋스러운 작품이 된다. ⓒ 최은영

양재천을 따라서 산책도 하고, 멋지고 예쁜 수공예품들을 보니 한 주에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양재천천마켙을 둘러보며 헤어핀 등 필요한 물건도 장만하고, 선물용으로 퀼트 컵받침도 구입했다. 정성이 들어간 제품이라 받는 사람이 상당히 좋아할 것 같다.

자연 속에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주말에 양재천천마켙에 들러 보길 추천한다. 다양한 수공예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나만의 개성있는 소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아울러 양재천을 산책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양재천천마켙과 누려 보았으면 한다.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휴식도 취하고 멋진 수공예품들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최은영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휴식도 취하고 멋진 수공예품들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최은영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도 마련되어 있다. ⓒ최은영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도 마련되어 있다. ⓒ최은영

양재천천마켙

○ 기간 : 2023. 5. 13. ~ 7. 1. 매주 토요일
○ 시간 : 11:00 ~ 19:00
○ 장소 : 양재천 팝업존 (영동 1교 ~ 수변무대)
○ 문의 : 02-6952-6260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퀼트마을협동조합

누리집
○ 문의 : 02-537-7836

시민기자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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