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가볼 만한 물놀이장, '양재천 수영장'도 추가!

시민기자 이시현

발행일 2023.08.02. 09:00

수정일 2023.08.02. 18:54

조회 1,387

[#방콕대신서울콕] 서울 물놀이장 리스트에 양재천도 추가!
우와 여름이다~ #방콕대신서울콕!
양재천 야외 수영장. 우면동과 강남대로를 잇는 도로공사로 지난 2017년 폐쇄된 야외 수영장이 올해 다시 돌아왔다. ©이시현
양재천 야외 수영장. 우면동과 강남대로를 잇는 도로공사로 지난 2017년 폐쇄된 야외 수영장이 올해 다시 돌아왔다. ©이시현

아이와 함께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물놀이가 아닐까. 그런데, 바다나 계곡 등 너무 멀리 가는 것이 힘들다면? 잠깐 시간 내서 갔다 올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있다! 바로 서울시에 있는 야외 수영장들이다. 그 중 한 곳인 양재천 수영장을 소개한다.
임시주차장에 주차하면 무료다. 양재천근린공원주차장 바로 직전에 플래카드를 보고 우회전하면 나온다. ©이시현
임시주차장에 주차하면 무료다. 양재천근린공원주차장 직전에 플래카드를 보고 우회전하면 나온다. ©이시현

양재천 수영장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26-1에 위치해 있다. 양재천근린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되지만 이 주차장을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있는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임시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비는 무료다.

양재천 수영장은 오는 8월 27일까지 운영되며, 10시부터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회차당 45분간 물놀이가 가능하며, 15분 동안은 장내 정리 등이 진행된다. 수영장 입장 시 수영모자는 필수이므로 꼭 준비해 가야 한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기준 2,000원~5,000원이며 24개월 미만은 무료다. 다만 현재(7월 29일 토요일 방문 기준)는 유수풀이 정비 중이라 이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유수풀은 현재(7월 29일 기준) 복구 중이었다. 복구 기간 동안에 입장료는 무료였다. ©이시현
유수풀은 현재(7월 29일 기준) 복구 중이었다. 복구 기간 동안에 입장료는 무료였다. ©이시현
추후 복구가 완료된 후 유수풀 이용 시는 구명조끼 및 튜브 착용이 필수다. ©이시현
추후 복구가 완료된 후 유수풀 이용 시는 구명조끼 및 튜브 착용이 필수다. ©이시현

개장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10시를 조금 넘어서 왔는데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꽤 많았다. 주차를 하고 유모차에 아이를 태워 입장을 하니 우측에 바로 간식, 수영복, 튜브 등을 파는 편의시설이 눈에 띄었다. 음식 가격이나 수영용품 가격 등이 붙어 있었는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참고로 음식 배달은 불가하지만, 집에서 가져온 음식은 먹을 수 있다. 단, 과도는 가져올 수 없다.
입구 쪽에 있는 매점 등 편의시설 ©이시현
입구 쪽에 있는 매점 등 편의시설 ©이시현
간식 등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이시현
간식 등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이시현

매점을 조금 지나니 탈의실과 야외 샤워실이 보였다. 어린이풀 바로 전에는 수중 슬라이드 놀이기구가 있었고, 어린이풀 바로 위쪽에는 아직은 정비 중인 유수풀이 있었다.
야외 샤워실도 마련되어 있다. ©이시현
야외 샤워실도 마련되어 있다. ©이시현
야외 슬라이드.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이라 이용하는 아이들이 없지만,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다. ©이시현
야외 슬라이드.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이라 이용하는 아이들이 없지만,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다. ©이시현

기자의 자녀는 어린이풀을 이용 해야 해서 어린이풀 맞은 편 다리 아래에 있는 돌계단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다. 겉옷 안에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은 미리 입고 왔지만 상의 등은 갈아입어야 해 탈의실에서 갈아입었다. 참고로 탈의실은 돌바닥이라서 서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탈의실 안에는 옷을 넣을 수 있는 락커가 있었고 옷, 수건 등을 잠깐 둘 수 있는 바구니 같은 것도 있어 편리했다.
어린이풀 맞은 편 다리 아래 돌계단에 돗자리 등을 깔고 자리를 잡아도 된다. ©이시현
어린이풀 맞은 편 다리 아래 돌계단에 돗자리 등을 깔고 자리를 잡아도 된다. ©이시현

아이와 함께 옷을 갈아입고 야외 샤워시설에서 몸에 간단히 물을 축인 후 어린이풀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터널 분수 등 각종 분수도 설치돼 있었다. 어린이 풀장의 수심은 0.5m, 길이 72m로 그리 깊지 않았다. 어린이풀과 유수풀 등 수영장 전체의 수용인원 약 1,100명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어린이풀. 중간중간 분수도 있다. ©이시현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어린이풀. 중간중간 분수도 있다. ©이시현

돌을 넘긴 유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정도 나이대의 아이가 가장 많았고, 그 보다 좀 더 큰 아이들도 있었다. 지금 정비 중인 유수풀의 경우 수심이 1m가 넘어서 좀 더 큰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을 듯하다. 수온은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에 딱 적당한 정도의 온도였다.
수심 0.5m, 길이 72m의 어린이풀 ©이시현
수심 0.5m, 길이 72m의 어린이풀 ©이시현

안전에 있어서도 안심이 됐다. 안전요원 및 간호사 총 12명이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매일 오후 13시~14시까지는 시설 재정비를 위해 운영을 잠시 멈추고, 월 2회 이상의 수질관리도 진행한다고 하니 위생적으로 느껴졌다.
안전요원 및 간호사 총 12명이 상주하고 있는 양재천 수영장. ©이시현
안전요원 및 간호사 총 12명이 상주하고 있는 양재천 수영장. ©이시현

신나게 놀고 다리 밑 그늘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단히 먹을 것을 먹고 주차장으로 왔는데 차가 많이 있었다. 유수풀까지 정비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았다.

양재천 수영장 외에도 서초구는 6개 공원에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더위를 잠시 잊고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도 운영 중이라고 한다. 양재근린공원(양재동 311), 명달근린공원(서초동 1313-17), 신반포근린공원(반포동 16-8), 뒷벌어린이공원(방배동 821-1), 송동근린공원(우면동 777), 솔말소공원(우면동 793) 등에 설치됐다.

또한 서울시에는 한강 야외수영장 등도 있으니 멀리 가지 않고, 서울에서 간단히 물놀이를 즐길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6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한강 야외수영장과 양화, 난지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한다. ☞ [관련 기사] 5천원으로 즐기는 도심 속 워터파크 '한강수영장' 개장

양재천 수영장

○ 위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26-1
○ 운영기간 : 7. 28. ~ 8. 27.
○ 운영시간 : 10:00~18:00
○ 입장료
- 서초구민 성인 5,000원, 청소년(13~18세) 3,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2,000원
- 일반 성인 성인 7,000원, 청소년(13~18세) 5,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3,000원
○ 문의 : 서초구청 교육체육과 02-2155-6214

시민기자 이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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