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 기념 상설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상상과 연결>, ‘너의 말을 듣고 싶다’Ⓒ강사랑
- 사람과 식물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는 미디어 예술 작품이다. Ⓒ강사랑
예술, 어렵지 않아요!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체험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발행일 2024.04.02. 14:29
성북구의 첫 문화 예술 교육 전용 공간인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가 지난 3월 20일 문을 열었다. 성북구민 누구나 문화 예술을 일상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시설로 설립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를 찾아 어떠한 문화 예술 교육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장위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활용하여 건물을 세웠다. Ⓒ강사랑
상월곡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장위전통시장을 거쳐 약 300m 걸어가면 지상 5층 규모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문을 열고 2층으로 들어서면 밝고 쾌적한 분위기의 커뮤니티 라운지가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은 문화예술교육센터와 만나는 첫 번째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2층 커뮤니티 라운지 전경. 모두를 맞이하는 열린 공간이다. Ⓒ강사랑
새롭게 조성된 공간답게 반짝반짝 빛이 나는 커뮤니티 라운지를 살펴보노라면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벽면 테이블 쪽에 마련되어 있는 다양한 품종의 녹색 식물들을 감상하다가, 문득 안내 표지판에 적힌 대로 따라 했더니 마치 식물이 내는 목소리인 것처럼 미디어 사운드가 짤막하게 울려퍼졌다.
깜짝 놀란 마음에 다시 한번 식물에 분무기를 뿌려 주고 책상의 철선 위에 한 손을 올려 놓은 다음, 다른 손으로 식물의 잎을 살짝 잡아 보았다. “삐빅!” 그야말로 ‘너의(식물의) 목소리가 들려’ 오는 신기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예술 작품이었다. 사람과 식물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공존의 감각을 일깨워 주는 의도를 읽어낼 수 있다.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현재 개관 기념 상설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상상과 연결>을 층마다 선보이고 있다. 2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식물을 매개체로 삼은 ‘너의 말을 듣고 싶다’와 자유롭게 나를 표현해 보는 ‘마음네컷’이 자리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성북문화재단 지역문화팀 김현주, 이설 담당자는 “센터를 개관하면서 앞으로 펼쳐 나갈 활동에 대한 상상과 기대를 나누는 취지에서 <상상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지역 문화 예술 교육가들이 참여한 상설 프로그램을 센터 전 층마다 준비했어요.” 라고 설명했다.
깜짝 놀란 마음에 다시 한번 식물에 분무기를 뿌려 주고 책상의 철선 위에 한 손을 올려 놓은 다음, 다른 손으로 식물의 잎을 살짝 잡아 보았다. “삐빅!” 그야말로 ‘너의(식물의) 목소리가 들려’ 오는 신기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예술 작품이었다. 사람과 식물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공존의 감각을 일깨워 주는 의도를 읽어낼 수 있다.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현재 개관 기념 상설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상상과 연결>을 층마다 선보이고 있다. 2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식물을 매개체로 삼은 ‘너의 말을 듣고 싶다’와 자유롭게 나를 표현해 보는 ‘마음네컷’이 자리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성북문화재단 지역문화팀 김현주, 이설 담당자는 “센터를 개관하면서 앞으로 펼쳐 나갈 활동에 대한 상상과 기대를 나누는 취지에서 <상상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지역 문화 예술 교육가들이 참여한 상설 프로그램을 센터 전 층마다 준비했어요.” 라고 설명했다.
3층으로 올라가면 어린이 방문객을 주요 대상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공간이 펼쳐진다.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어린이 창의 예술 교육을 운영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상상과 연결>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우리들의 상상마을’과 ‘나만의 상상친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우리들의 상상마을’을 통해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골판지 조각을 골라서 나의 집을 그려 보거나, 마을을 함께 만들어 보며 나와 내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나만의 상상친구’는 자유롭게 내가 꿈꾸는 마을과 상상 속 친구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
먼저 ‘우리들의 상상마을’을 통해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골판지 조각을 골라서 나의 집을 그려 보거나, 마을을 함께 만들어 보며 나와 내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나만의 상상친구’는 자유롭게 내가 꿈꾸는 마을과 상상 속 친구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
4층은 예술과 기술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기술과 문화 예술을 활용한 미래 문화 예술 교육을 개발하는 실험하는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이곳에는 <상상과 연결> 프로그램의 하나로 ‘예술가의 작업실’이 조성되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작가의 책상에는 원고 초고가 어지러이 놓였고, 벽에는 떠오른 영감을 포착한 메모들이 군데군데 붙여졌다. 옆 테이블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편지지와 편지함이 나란히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공간은 지역 예술가인 소설가의 작업실을 재현하여 성북구 주민과 예술가가 서로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로 연결되도록 꾸며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느리게 편지를 주고받는 아날로그 방식의 글쓰기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교류하는 멋과 정취가 돋보였다.
이곳에는 <상상과 연결> 프로그램의 하나로 ‘예술가의 작업실’이 조성되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작가의 책상에는 원고 초고가 어지러이 놓였고, 벽에는 떠오른 영감을 포착한 메모들이 군데군데 붙여졌다. 옆 테이블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편지지와 편지함이 나란히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공간은 지역 예술가인 소설가의 작업실을 재현하여 성북구 주민과 예술가가 서로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로 연결되도록 꾸며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느리게 편지를 주고받는 아날로그 방식의 글쓰기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교류하는 멋과 정취가 돋보였다.
5층은 취지와 목적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되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거나 결과물 전시, 공연, 세미나 등이 진행되며, 향후 문화 예술 교육에 대한 토론의 장도 진행된다.
이곳에서 만난 <상상과 연결> 프로그램은 ‘닿으면 만나는 것들’이라는 이름의 인터랙티브 전시형 프로그램이다. 바닥에 표시된 포인트를 따라 걸어가면 전면 스크린에 각양각색의 오브제가 나타난다. 마치 살아 있는 듯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퍽 재미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며 상상으로 서로가 연결되는 기술 예술 융합을 선보여 특별히 체험을 권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 만난 <상상과 연결> 프로그램은 ‘닿으면 만나는 것들’이라는 이름의 인터랙티브 전시형 프로그램이다. 바닥에 표시된 포인트를 따라 걸어가면 전면 스크린에 각양각색의 오브제가 나타난다. 마치 살아 있는 듯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퍽 재미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며 상상으로 서로가 연결되는 기술 예술 융합을 선보여 특별히 체험을 권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현재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개관 기념 상설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상상과 연결>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추며 반복되는 일상에 느낌표를 던지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예술과 기술이 서로 만나는 융합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나’와 ‘우리’의 잠재된 표현 욕구를 표출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민과 일반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예술과 기술이 서로 만나는 융합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나’와 ‘우리’의 잠재된 표현 욕구를 표출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민과 일반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담당자는 “위치적으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지역 안에 깊숙이 들어와 있어요.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며 남녀노소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 예술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공간 안에서는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양질의 문화 예술 교육들을 꾸준히 실험하고 개발하는 한편, 공간을 거점으로 인근 학교, 키움센터, 복지관 등을 통해 문화 예술 교육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라고 전했다.
“이제 막 개관하여 시범 운영 단계에 있기에 정식으로 선보이기 위해서 많은 준비와 시도가 필요해요. 지역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기반으로 어떤 문화 예술 교육을 선보여야 할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많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게 될 것 같아요.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지역민은 물론 서울 시민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곳으로, 문턱이 낮은 문화 예술 교육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려요.” 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제 막 개관하여 시범 운영 단계에 있기에 정식으로 선보이기 위해서 많은 준비와 시도가 필요해요. 지역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기반으로 어떤 문화 예술 교육을 선보여야 할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많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게 될 것 같아요.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지역민은 물론 서울 시민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곳으로, 문턱이 낮은 문화 예술 교육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려요.” 라는 말도 덧붙였다.
프로그램 관람객들이 직접 표현한 ‘마음네컷’들 Ⓒ강사랑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관 기념 상설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상상과 연결>은 각 층별 공간마다 준비가 되어 있어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누구나 상시로 참여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6월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후 2~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운영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 위치 : 서울 성북구 장월로8길 38
○ 교통 :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2번 출구에서 502m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18시(월요일, 공휴일 휴관) ※ 3~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매주 화·목요일 14~17시 운영
○ 문의 : 02-6906-3161
○ 교통 :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2번 출구에서 502m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18시(월요일, 공휴일 휴관) ※ 3~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매주 화·목요일 14~17시 운영
○ 문의 : 02-6906-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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