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봄날의 특별한 여행! 역사와 예술이 이루는 감동 속으로~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4.02.23. 09:20

수정일 2024.02.23. 13:27

조회 1,028

2월 셋째 주 토요일,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푸른 하늘 아래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교차하는 계절 속에서 역사와 예술이 만나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며 '역사 속 예술 여행'을 떠났다. 따스한 햇살 아래 박물관의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어 보고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서울의 매력을 담은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과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해치의 친구인 소울프렌즈의 영상이 따뜻한 환영을 건네는 듯 반갑게 맞이해 준다.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새롭게 탄생한 해치의 영상은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고 있다. 특별히 오늘은 '역사 속 예술 여행' 첫 공연으로 '왕실 연회를 수놓은 바로크 음악' 연주회가 펼쳐졌다.

2월, 4월, 7월, 8월, 11월 셋째 주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재능 나눔 콘서트, '역사 속 예술 여행'은 박물관 로비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시대를 초월하는 바로크 음악으로 감동과 여유를 선사해 주었다.

17세기 유럽의 화려한 바로크 시대를 배경으로, 당시 왕실 연회에서 즐겨 연주되었던 바로크 음악을 황순학 교수의 해설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의 화려한 연주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특유의 선율로 영혼을 울리는 파헬벨의 '캐논', 봄의 생동감과 희망을 생생히 표현한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바흐의 '평균율' 중 '프렐류드', '마태수난곡-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헨델의 '할보센 파사칼리아' 등 주옥같은 연주를 통해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17세기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바로크 음악 감상회는 역사와 예술이 만난 특별한 경험이었다. 박물관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즐기는 음악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해 준 것 같다. 역사와 예술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정향선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정향선
국가등록문화재 제467호로 지정된 전차 381호가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국가등록문화재 제467호로 지정된 전차 381호가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역사와 예술이 만나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며 '역사 속 예술 여행'을 떠났다. ©정향선
역사와 예술이 만나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며 '역사 속 예술 여행'을 떠났다. ©정향선
서울의 매력을 담은 '서울마이소울'과 새롭게 탄생한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조형물 ©정향선
서울의 매력을 담은 '서울마이소울'과 새롭게 탄생한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조형물 ©정향선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새롭게 탄생한 해치의 영상은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듯하다. ©정향선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새롭게 탄생한 해치의 영상은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듯하다. ©정향선
'역사 속 예술 여행' 첫 공연인 '왕실 연회를 수놓은 바로크 음악' ©정향선
'역사 속 예술 여행' 첫 공연인 '왕실 연회를 수놓은 바로크 음악'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 주관으로 이루어진 재능나눔콘서트는 박물관 로비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 주관으로 이루어진 재능나눔콘서트는 박물관 로비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정향선
17세기 유럽의 화려한 바로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음악이 박물관 가득 울려 퍼지고 있다. ©정향선
17세기 유럽의 화려한 바로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음악이 박물관 가득 울려 퍼지고 있다. ©정향선
화려한 연주에 황순학 교수의 해설이 더해져 청중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다. ©정향선
화려한 연주에 황순학 교수의 해설이 더해져 청중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다. ©정향선
파헬벨의 '캐논'으로 시작한 연주는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선율로 청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정향선
파헬벨의 '캐논'으로 시작한 연주는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선율로 청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정향선
봄의 생동감과 희망을 생생히 표현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남 ©정향선
봄의 생동감과 희망을 생생히 표현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남 ©정향선
연주자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정적인 연주는 청중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정향선
연주자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정적인 연주는 청중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즐기는 음악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즐기는 음악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은 단순히 역사를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예술을 배우는 공간이다.

공연을 마치고 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열린 망우동 이야기와 임인식 작가의 기증유물 특별 사진전을 관람했다. 열다섯 번째 서울 반세기종합전인 '낙이망우樂以忘憂- 망우동 이야기'는 조선시대 왕들이 조상의 무덤을 오가며 제사를 지내기 위해 다니던 길 망우동의 역사를 담고 있다. 과거 망우리 공동묘지였던 곳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변화된 모습과 유관순, 방정환 등 공원에 묻혀 있는 유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를 통해 망우동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근심을 잊는(樂以忘憂)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기증자의 높은 뜻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기증 유물을 공개하고자 매년 기증유물특별전을 개최한다. 마침 기획전시실에서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6·25전쟁 종군기자인 임인식 작가'그때 그 서울'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종군기자로서 촬영한 기록 사진 외에도 6·25전쟁을 전후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 14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쟁의 참혹함과 그 이후 한국 사회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들은 감동과 깨달음을 주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의 역사 속 예술 여행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름다운 음악, 흥미로운 전시 그리고 감동적인 사진들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단순히 역사를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각각의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박물관 기획전시실A에서 열린 '낙이망우- 망우동 이야기' 전시 ©정향선
박물관 기획전시실A에서 열린 '낙이망우- 망우동 이야기' 전시 ©정향선
조선시대 왕들이 조상의 묘를 오가며 제사를 지내기 위해 다니던 길 망우동의 역사를 담고 있다. ©정향선
조선시대 왕들이 조상의 묘를 오가며 제사를 지내기 위해 다니던 길 망우동의 역사를 담고 있다. ©정향선
과거 망우리 공동묘지였던 곳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변화된 모습과 유관순, 방정환 등 공원에 묻혀 있는 유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정향선
과거 망우리 공동묘지였던 곳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변화된 모습과 유관순, 방정환 등 공원에 묻혀 있는 유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정향선
전시를 통해 망우동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근심을 잊는(樂以忘憂)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향선
전시를 통해 망우동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근심을 잊는(樂以忘憂)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향선
기획전시실B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6·25전쟁 종군기자인 임인식 작가의 기증유물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정향선
기획전시실B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6·25전쟁 종군기자인 임인식 작가의 기증유물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정향선
종군기자로서 촬영한 기록사진 외에도 6·25전쟁을 전후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 14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종군기자로서 촬영한 기록사진 외에도 6·25전쟁을 전후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 14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에서의 역사 속 예술 여행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에서의 역사 속 예술 여행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정향선
아름다운 음악, 흥미로운 전시 그리고 감동적인 사진들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정향선
아름다운 음악, 흥미로운 전시 그리고 감동적인 사진들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정향선
전시 공간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정향선
전시 공간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정향선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정향선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 운영 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 17:3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02-724-0274~6

재능나눔콘서트

○ 일정 : 2~4월, 7~8월, 10~12월 셋째 주 토요일 14:00
○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 참석 방법 : 자유 관람(무료)

낙이망우樂以忘憂- 망우동이야기

○ 전시기간 : 2023. 12. 1. ~ 2024. 3. 31.
○ 전시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

그때 그 서울

○ 전시기간 : 2023. 12. 15.~ 2024. 3. 10
○ 전시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

시민기자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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