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기 전에~ 볕과 바람이 드나드는 신비로운 숲길로 떠나자!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3.11.08. 13:06

수정일 2023.11.08. 13:06

조회 2,128

단풍이 손짓하는 가을을 즐기기 위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환상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가까운 서울숲으로 산책을 나갔다. 공원에는 알록달록 서울숲의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었다. 곳곳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길 따라 산책하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도 하며 가을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모두들 행복한 표정이 가득하다.

이번 가을부터 서울숲에는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당선된 2개의 작품을 존치 정원으로 조성해 첫 선을 보인다.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에는 총 33개의 팀이 참여했으며 그 중 금상, 은상에 선정된 2개의 작품 <틈, 그사이로>, <숲의 영혼 정원>이 상장과 상금을 받게 되었다. 시상과 더불어 정원을 조성한 작가들에게 직접 조성의 과정과 정원의 개성, 특성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작가와 함께 정원 투어를 할 수 있었다.

금상 <틈, 그사이로> 작품은 이끼를 주제로한 이끼정원으로 기존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현장의 특성을 살려 대지의 틈, 돌의 틈, 대지와 돌사이라는 공간 콘셉트에 맞춰 돌, 이끼 식물을 자연스럽게 디자인했고, 그늘에 강한 초화류를 심어 그늘 주제에 부합되는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은상 <숲의 영혼 정원> 작품자연의 자체적인 회복과 생명력을 되살리는 콘셉트로 큰나무 그늘숲이 건강한 순환 체계를 조성하여 숲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씨앗을 뿌려 자연스럽게 숲이 형성될 수 있게 느린숲정원과 깊은숲정원, 숲기슭정원으로 나무가 무성한 풍경이 아닌, 그 안에 살고 있는 무수한 생명들로 인한 역동적인 숲의 생명력에 대한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시민이 참여해 직접 만든 서울숲 참여정원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은 서울숲 문화예술공원 주변에 존치 정원으로 조성되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정원의 모습도 무척이나 기대된다. 가을 단풍 나들이와 함께 특성 있는 정원도 함께 즐겨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매주 수요일 숲 해설가와 함께 공원을 걸으며 정원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서울숲 정원 투어'와 토요일에 진행되는 '서울숲 숲속 모험'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단풍과 더불어 공원의 정원도 만나보고 서울숲의 가을을 맘껏 즐겨보자.
화려한 단풍이 손짓하는 서울숲의 가을 풍경 ⓒ정향선
화려한 단풍이 손짓하는 서울숲의 가을 풍경 ⓒ정향선
공원에는 알록달록 서울숲의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다. ⓒ정향선
공원에는 알록달록 서울숲의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다. ⓒ정향선
서울숲 곳곳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다. ⓒ정향선
서울숲 곳곳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다. ⓒ정향선
조각공원에도 살포시 가을이 내려 앉았다. ⓒ정향선
조각공원에도 살포시 가을이 내려 앉았다. ⓒ정향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 ⓒ정향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 ⓒ정향선
곳곳이 멋진 포토존이다. ⓒ정향선
곳곳이 멋진 포토존이다. ⓒ정향선
아름답게 물든 산책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정향선
아름답게 물든 산책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정향선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향선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향선
멋진 카페트를 만들어준 낙엽 위에서 저마다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향선
멋진 카페트를 만들어준 낙엽 위에서 저마다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향선
아름다운 풍경이 모두 포토존이 되어 멋진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정향선
아름다운 풍경이 모두 포토존이 되어 멋진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정향선
서울숲에는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개최했다. ⓒ정향선
서울숲에는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개최했다. ⓒ정향선
금상 작품 <틈, 그사이> ⓒ정향선
금상 작품 <틈, 그사이> ⓒ정향선
서울숲의 시간이 그대로 묻어나는 정원이다. ⓒ정향선
서울숲의 시간이 그대로 묻어나는 정원이다. ⓒ정향선
서울숲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자연스럽게 담긴 정원 ⓒ정향선
서울숲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자연스럽게 담긴 정원 ⓒ정향선
숲 속의 이끼 석은 돌 틈에 자라는 식재의 생육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정향선
숲 속의 이끼 석은 돌 틈에 자라는 식재의 생육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정향선
좁은 우수로는 토사의 침식을 막고 호습 식물들의 생육기반 역할을 한다. ⓒ정향선
좁은 우수로는 토사의 침식을 막고 호습 식물들의 생육기반 역할을 한다. ⓒ정향선
비오는 날 물이 모이고 느리게 우수가 흐르는 공간 <대지의 틈> ⓒ정향선
비오는 날 물이 모이고 느리게 우수가 흐르는 공간 <대지의 틈> ⓒ정향선
돌의 표면이나 토심이 낮은 공간 <돌의 틈> ⓒ정향선
돌의 표면이나 토심이 낮은 공간 <돌의 틈> ⓒ정향선
그늘이 많고 비교적 건조한 공간 <대지와 돌 사이> ⓒ정향선
그늘이 많고 비교적 건조한 공간 <대지와 돌 사이> ⓒ정향선
은상 작품 <숲의 영혼 정원> ⓒ정향선
은상 작품 <숲의 영혼 정원> ⓒ정향선
별과 바람 사람이 드나드는 가장자리 숲과 산책로 <숲기슭 정원> ⓒ정향선
별과 바람 사람이 드나드는 가장자리 숲과 산책로 <숲기슭 정원> ⓒ정향선
우리가 보지 못하는 아주 작고 느린 생명들의 박동 <숲의 영혼 정원>
우리가 보지 못하는 아주 작고 느린 생명들의 박동 <숲의 영혼 정원> ⓒ정향선
<숲의 영혼 정원>에서 정원을 조성한 작가의 해설을 듣고 있다. ⓒ정향선
<숲의 영혼 정원>에서 정원을 조성한 작가의 해설을 듣고 있다. ⓒ정향선
풍부한 영양분과 틈새 공간을 제공하여 작은 동물과 미생물에 훌륭한 서식처가 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정향선
풍부한 영양분과 틈새 공간을 제공하여 작은 동물과 미생물에 훌륭한 서식처가 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정향선
정원해설을 들으며 정원투어 프로그램을 하는 모습 ⓒ정향선
정원해설을 들으며 정원투어 프로그램을 하는 모습 ⓒ정향선
시민정원사의 해설을 들으며 정원을 둘러 보고 있다. ⓒ정향선
시민정원사의 해설을 들으며 정원을 둘러 보고 있다. ⓒ정향선
식물의 특성과 가꾸는 과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향선
식물의 특성과 가꾸는 과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향선
이 가을이 다가기 전에 서울숲 가을 산책에 나서보자. ⓒ정향선
이 가을이 다가기 전에 서울숲 가을 산책에 나서보자. ⓒ정향선
가슴이 열리고 편안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정향선
가슴이 열리고 편안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정향선
호수에도 가을이 살포시 내려 앉았다. ⓒ정향선
호수에도 가을이 살포시 내려 앉았다. ⓒ정향선
아름다운 서울숲의 가을을 맘껏 즐겨보자. ⓒ정향선
아름다운 서울숲의 가을을 맘껏 즐겨보자. ⓒ정향선
숲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정향선
숲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정향선

서울숲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 교통 :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5번 출구 도보 5분, 지하철 2호선 뚝섬역 7번 출구 도보 8분
○ 해설 참여 신청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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