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속, 캠핑의자에서 즐기는 낭만 독서! 다시 돌아온 '광화문 책마당'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3.09.08. 10:02

수정일 2023.09.10. 18:22

조회 3,502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에 설치된 텐트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에 설치된 텐트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이 7~8월 무더위로 잠시 휴장했다가 다시 시민 곁으로 찾아왔다. 지난 9월 2일 토요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야외마당이 개장했다. ☞ [관련 기사] 가을에도 북(book)적! 광화문광장·한강공원에 야외도서관

개막식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21시까지 열린 개막식 특별 공연은 시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즈 가수가 참여한 재즈 콘서트가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웅산밴드와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등이 출연해서 개막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재즈 콘서트 시작과 함께 웅산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홍지영
재즈 콘서트 시작과 함께 웅산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홍지영
개막식 특별공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로 자리가 빈틈없이 가득 찼다. Ⓒ홍지영
개막식 특별공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로 자리가 빈틈없이 가득 찼다.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은 늦더위를 피해 9월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6시부터 21시까지 밤의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10월부터 11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의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도시 한복판에서 책과 문화를 매개로 한 좋은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광화문광장의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계획이다.
광화문 책마당 안내표시판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 안내표시판 Ⓒ홍지영

9월 2일 개막식 당일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열기가 대단했다. 시민들은 편안하게 책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고, 대부분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다.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다양한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먼저, A자 형태의 텐트를 설치해서 그 속에서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네 명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A자 형태의 텐트 안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홍지영
A자 형태의 텐트 안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홍지영

캠핑의자를 활용한 공간은 바닥에 원형 매트를 깔고 그 위에 의자 4개를 두어 편히 앉아서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파라솔이 있는 공간에서도 햇볕을 피해 책을 읽을 수 있다.
캠핑의자를 활용한 공간 Ⓒ홍지영
캠핑의자를 활용한 공간 Ⓒ홍지영
파라솔이 있는 공간 Ⓒ홍지영
파라솔이 있는 공간 Ⓒ홍지영

우드 프레임을 활용한 공간도 있다. 여유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빈백 쿠션 4개가 있어 앉거나 누워서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빈백 쿠션이 배치돼 있어 편히 기대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우드 프레임에 조성한 책 읽는 공간 Ⓒ홍지영
우드 프레임에 조성한 책 읽는 공간 Ⓒ홍지영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빈백 쿠션 Ⓒ홍지영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빈백 쿠션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에 비치된 도서는 회원가입이나 대출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책마당 안에서만 이용해야 한다. 단, 다른 곳에서 책을 보고 싶거나 별도 대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출 코너에서 대출 신청을 하고 오후 7시까지 반납하면 된다. 

기타 분실물이나 미아 신고 등 필요한 사항은 안내 데스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음악 전문서적이 비치된 서가. 도서들은 주제별로 비치되어 있다. Ⓒ홍지영
음악 전문서적이 비치된 서가. 도서들은 주제별로 비치되어 있다. Ⓒ홍지영
서가의 책을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홍지영
서가의 책을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홍지영
시민들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모습 Ⓒ홍지영
시민들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모습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은 주말마다 계속 운영된다. 공연행사도 이어져 9월 9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의 연주자들이 출연하여 모차르트의 곡을 비롯해 우리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OST 등을 클래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9월 16일에는 희노애락을 주제로 한 공연이 진행되고, 9월 23에는 공연과 함께 우리나라 관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을 상영한다. 10월과 11월에는 밤에 운영하지 않고 낮 동안 운영하며 독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

○ 운영일시 : 2023. 9. 2. ~ 11. 12. 매주 토요일, 일요일
○ 운영시간 : 9월 16:00~21:00 / 10·11월 10: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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