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에 자리한 이곳! 마음 휴식처 '고척열린도서관'
발행일 2023.06.21. 13:20
지하철 1호선 개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고척아이파크몰 방향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높은 건물들이 촘촘한 빌딩숲이 눈앞에 나타난다. '고척열린도서관'은 빌딩숲 맨 끝자락에 위치한 고척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3, 4층에 자리한다.
연면적 1,739㎡ 규모로 지난 5월 개관한 고척열린도서관은 단독 건물이 아닌 만큼 출입구 외관은 조촐하고 큰 특징이 없어 보였지만 문을 열고 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내부의 널찍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한 곳에 이렇게나 넓은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에 반가운 마음이 인다.
연면적 1,739㎡ 규모로 지난 5월 개관한 고척열린도서관은 단독 건물이 아닌 만큼 출입구 외관은 조촐하고 큰 특징이 없어 보였지만 문을 열고 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내부의 널찍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한 곳에 이렇게나 넓은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에 반가운 마음이 인다.
구로구 고척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3, 4층에 들어선 ‘고척열린도서관’ Ⓒ박분
고척열린도서관 3층은 어린이자료실, 스토리텔링룸, 수유실 등으로 꾸며졌다. '어린이자료실'에 들어서니 평일임에도 매우 북적였다. 어린이자료실의 초록과 연둣빛의 컬러풀한 천장은 마치 어린이들의 밝은 분위기와 어울려 매우 산뜻해 보였다.
지난 5월 문을 연 구로구 고척열린도서관 3층의 '어린이자료실' Ⓒ박분
'어린이자료실'의 초록과 연둣빛의 컬러풀한 천장은 밝고 산뜻한 분위기다. Ⓒ박분
다양한 형태의 서가 아래에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다. 넓은 마루방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온 가족이 모여 도란도란 즐겁게 책을 읽거나, 자료검색대에서 함께 도서 검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벽면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눕거나 엎드려서 책을 읽기에 안성맞춤인 공간도 보인다.
고척열린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가족이 모여 즐겁게 책을 읽고 있다. Ⓒ박분
'어린이자료실'의 자료검색대와 책소독기 Ⓒ박분
어린이들이 혼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벽면 공간을 잘 활용했다. Ⓒ박분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책을 고른 해당 서가 옆에 세워진 북카트에 올려놓는 것이 좋다. 북카트에 올려놓은 책은 직원이 수시로 서가에 진열하는 데에 도움이 되므로 책을 아무 데나 놓거나 서가 아무 데나 꽂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다 읽은 책은 직원이 정리하기 수월하도록 북카트에 올려놓으면 된다. Ⓒ박분
안내데스크 옆으로 배치한 '북큐레이션'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선보이고 있었다. 북큐레이션이란 특별한 주제에 맞는 책들을 선정해 제안하고 책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선뜻 읽어볼 책이 고민된다면 북큐레이션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전시한 '어린이자료실 북큐레이션'. 어떤 책을 볼까 고민될 때 참고하면 좋다. Ⓒ박분
책 속 문장 중에서 한 구절을 발췌해 서가에 진열한 모습도 시선을 끌었다. 자연스럽게 한 권의 책과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다.’ 서가에 적힌 이글은 곱씹어볼수록 공감이 가는 말이다.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듯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라 본다.
책 속 문장 중에서 함께 감상하고 싶은 한 구절을 발췌해 서가에 진열한 모습도 시선을 끌었다. Ⓒ박분
서서가의 벽을 장식한 글처럼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여행하듯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라 본다. Ⓒ박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자료실' 출입문 앞에는 유아차 보관 공간이 있다. Ⓒ박분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의 어린이자료실에 비해 4층의 '종합자료실'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매우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풍긴다. 고척열린도서관 4층은 종합자료실을 포함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의실과 CD, DVD, LP 등의 자료를 갖춘 ▴멀티미디어실, 개인 과제를 할 수 있는 ▴스터디룸까지 폭넓게 갖춰져 있다. 자료검색대엔 이용객을 위한 펜과 메모지를 비치해 작은 것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고척열린도서관 종합자료실에 조성한 강의실 Ⓒ박분
CD, DVD, LP 등의 자료를 갖춘 멀티미디어실 Ⓒ박분
3층의 어린이자료실에 비해 종합자료실은 더 넓고, 다양한 독서공간으로 꾸며졌다. 푹신한 소파가 보이는 북카페 분위기의 독서공간, 스탠드가 놓인 열공 분위기의 독서공간, 개별적 독서공간 등 취향대로 자리를 골라잡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열공하는 분위기의 고척열린도서관의 독서공간 Ⓒ박분
다양한 독서공간으로 꾸며져 취향대로 자리를 골라잡을 수 있다. Ⓒ박분
각 공간마다 넓은 간격을 두고 있어 불편함이 없어 보였고 무엇보다도 쾌적함이 돋보였다. 심플한 일러스트가 가미된 서가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독서공간마다 넓은 간격을 두고 있어 쾌적함이 돋보인다. Ⓒ박분
심플한 일러스트가 가미된 서가 모습이 멋스럽다. Ⓒ박분
실내에는 감정에 따른 도서를 검색해 보는 기기도 있어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등 나의 감정에 따른 도서를 추천 받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자료실 한쪽 벽면에는 개관 행사로 진행한 라이브 드로잉쇼에서 참여자들의 작품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감정에 따른 도서를 기기에서 추천받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박분
도서관 개관 행사로 진행한 ‘라이브 드로잉쇼’에서 참여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박분
2만 여권의 장서를 구비한 고척열린도서관에서는 어린이·청소년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고척열린도서관은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책 대출은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누리집에 가입한 후 1인 2주간 5권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신분증이 있으면 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도 회원증 발급이 가능하다. 어린이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합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토,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고척열린도서관은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책 대출은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누리집에 가입한 후 1인 2주간 5권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신분증이 있으면 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도 회원증 발급이 가능하다. 어린이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합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토,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고척열린도서관에는 2만 여권의 장서가 구비돼 있다. Ⓒ박분
이용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어린이·청소년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박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아직 덥지 않은 요즘 책 읽기 좋은 때다. 고척 아이파크몰에 위치해 근처에서 쇼핑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으면 즐거움이 배가될 것 같다.
고척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앞에 고척열린도서관의 ‘도서반납함’이 비치돼 있다. Ⓒ박분
구로구립도서관 - '고척열린도서관'
○ 위치 : 서울 구로구 경인로43길 49 고척아이파크 MD동 3, 4층
○ 교통 : 지하철 1호선(경인선) 구로역 2번 출구, 도보 7분
○ 운영시간 :
- 3층 어린이자료실 : 평일 09:00~18:00
- 4층 종합자료실 : 평일 09:00~20:00
(※ 토-일 09:00~17:00 운영)
○ 휴관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지혜의 등대' 구로통합도서관 누리집
○ 문의 : 02-2615-2006
○ 교통 : 지하철 1호선(경인선) 구로역 2번 출구, 도보 7분
○ 운영시간 :
- 3층 어린이자료실 : 평일 09:00~18:00
- 4층 종합자료실 : 평일 09:00~20:00
(※ 토-일 09:00~17:00 운영)
○ 휴관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지혜의 등대' 구로통합도서관 누리집
○ 문의 : 02-261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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