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구세군과 함께하는 돈의문 성탄절

시민기자 이정규

발행일 2022.12.22. 14:10

수정일 2022.12.22. 17:43

조회 725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지난 주말,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강추위로 인해 비록 공기는 차가웠으나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의 가슴은 따뜻했다.

지금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구세군과 함께하는 돈의문 성탄절’ 행사가 한창이다.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따뜻한 겨울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그리고 마켓이 열리고 있다. ☞ [관련 기사] 온기 나누는 특별한 성탄절, '돈의문박물관마을'로 오세요!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들어서면 예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을 맞는다. ⓒ이정규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들어서면 예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을 맞는다. ⓒ이정규

한국 구세군은 1908년 로버트 호가드(한국명은 허가두) 정령이 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인근에서 조선 구세군을 시작한 것이 그 시초이며, 1928년에 한국 최초의 자선냄비 운동을 시작하였다.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들어서면 114년 만에 돈의문으로 돌아온 구세군의 빨간 자선냄비와 예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을 반갑게 맞는다.

‘구세군과 함께하는 돈의문 성탄절’ 행사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탬프 투어를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종류도 많고 매우 다채로워 헷갈리기 쉬운데, 스탬프 투어를 하며 하나씩 차분히 밟다 보면 재미도 있고 유익하며 마음에 드는 물품도 구입할 수 있는 멋진 오후를 보내게 될 것이다.

마을안내소에서 스탬프 투어 용지를 받아들고 제일 먼저 방문하는 곳은 돈의문상회이다.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주제로 구세군의 역사와 활동을 소개하는 곳이다. 기부를 하면 팝콘을 주는 코너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기부 체험을 하기에 좋다.

마을안내소 앞 마을마당에서는 구세군 희망나누미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된다. 마켓은 23~24일 양일간 열린다. 판매 수익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고 한다. 마을의 다양한 건물 내에서는 개인 셀러들의 마켓을 통해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과 수제 쿠키, 소품 등이 판매된다.

이 외에도 스노 글로브, 크리스마스실과 카드 전시, 구세군 의상 체험, 기억 배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일정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마을안내소 앞에는 새하얀 눈이 쌓인 마을을 배경으로 빨간 구세군 자선냄비가 놓여 있다. ⓒ이정규
마을안내소 앞에는 새하얀 눈이 쌓인 마을을 배경으로 빨간 구세군 자선냄비가 놓여 있다. ⓒ이정규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는 ‘너의 미소가 최고의 나눔이야’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나눔의 의미와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이정규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는 ‘너의 미소가 최고의 나눔이야’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나눔의 의미와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이정규
마을마당에서는 23~24일 양일간 구세군 희망나누미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된다. ⓒ이정규
마을마당에서는 23~24일 양일간 구세군 희망나누미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된다. ⓒ이정규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하얀 눈밭 위에서 한옥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귀엽다. ⓒ이정규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하얀 눈밭 위에서 한옥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귀엽다. ⓒ이정규
구세군 홍보대사인 가수 현진주가 마을마당에서 공연을 하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이정규
구세군 홍보대사인 가수 현진주가 마을마당에서 공연을 하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이정규
공연이 이루어지는 마을마당 뒤편의 마을안내소 벽면에는 미디어 파사드 ‘시화일률’이 상영되고 있다. ⓒ이정규
공연이 이루어지는 마을마당 뒤편의 마을안내소 벽면에는 미디어 파사드 ‘시화일률’이 상영되고 있다. ⓒ이정규
마을안내소 내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스노 글로브 전시가 열려 겨울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이정규
마을안내소 내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스노 글로브 전시가 열려 겨울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이정규
마을안내소에는 스탬프 투어 용지가 비치되어 있다. 스탬프 투어를 모두 마치면 작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정규
마을안내소에는 스탬프 투어 용지가 비치되어 있다. 스탬프 투어를 모두 마치면 작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정규
스탬프 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인 돈의문상회에서는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주제로 구세군의 역사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정규
스탬프 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인 돈의문상회에서는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주제로 구세군의 역사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정규
돈의문상회 입구에서 기부를 하면 팝콘을 주는 코너도 있다. ⓒ이정규
돈의문상회 입구에서 기부를 하면 팝콘을 주는 코너도 있다. ⓒ이정규
돈의문상회 내 ‘예술가의 트리’ 옆에 있는 사연함에 ‘올 한 해 가장 따뜻했던 순간과 따뜻했던 말 한마디’를 작성해서 넣으면 추첨을 통해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이정규
돈의문상회 내 ‘예술가의 트리’ 옆에 있는 사연함에 ‘올 한 해 가장 따뜻했던 순간과 따뜻했던 말 한마디’를 작성해서 넣으면 추첨을 통해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이정규
다음 방문지인 돈의문구락부의 앞쪽에는 소원 나무가 있어 2023년 새해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다. ⓒ이정규
다음 방문지인 돈의문구락부의 앞쪽에는 소원 나무가 있어 2023년 새해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다. ⓒ이정규
돈의문구락부 내에서는 개인 셀러의 마켓이 열리고 있다. ⓒ이정규
돈의문구락부 내에서는 개인 셀러의 마켓이 열리고 있다. ⓒ이정규
시민갤러리에서는 ‘기억전당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서울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 등을 적어서 붙인 메모지가 빼곡하게 벽을 채우고 있다. ⓒ이정규
시민갤러리에서는 ‘기억전당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서울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 등을 적어서 붙인 메모지가 빼곡하게 벽을 채우고 있다. ⓒ이정규
색연필과 네임펜으로 퍼즐 그림을 그리거나 나만의 기억 배지를 만들 수도 있다. ⓒ이정규
색연필과 네임펜으로 퍼즐 그림을 그리거나 나만의 기억 배지를 만들 수도 있다. ⓒ이정규
온실에서는 구세군 청년그룹의 활동을 소개하는 ‘SEASON+ing' 전시와 플리마켓이 함께 열리고 있다. ⓒ이정규
온실에서는 구세군 청년그룹의 활동을 소개하는 ‘SEASON+ing' 전시와 플리마켓이 함께 열리고 있다. ⓒ이정규
어떤 이에게 구세군은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한 장의 연탄과도 같이 다가왔다. ⓒ이정규
어떤 이에게 구세군은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한 장의 연탄과도 같이 다가왔다. ⓒ이정규
새문안극장에서도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이정규
새문안극장에서도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이정규
새문안극장 한편에서는 가지각색의 연도별 크리스마스실이 전시되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정규
새문안극장 한편에서는 가지각색의 연도별 크리스마스실이 전시되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정규
서울100년이야기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시하고 있다. ⓒ이정규
서울100년이야기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시하고 있다. ⓒ이정규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팝업 카드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정규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팝업 카드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정규
작가갤러리에서는 아티스트북 전시와 아트북 마켓이 열리고 있다. ⓒ이정규
작가갤러리에서는 아티스트북 전시와 아트북 마켓이 열리고 있다. ⓒ이정규
삼거리이용원에서도 마켓이 진행된다. ⓒ이정규
삼거리이용원에서도 마켓이 진행된다. ⓒ이정규

구세군과 함께하는 돈의문 성탄절

○ 기간: 2022.12. 9.(금) ~ 12.25.(일)
○ 장소: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4-3 돈의문박물관마을 일대, 돈의문박물관마을 온라인 채널
○ 교통: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누리집(홈페이지)
○ 문의: 02-739-6994

시민기자 이정규

서울의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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