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피하는 서울 하루 코스! 교통카드 하나 들고 전시·한강·정원까지
발행일 2026.07.28. 14:55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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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 사진전이 50여 년 작업을 14개 연작으로 소개하며 사진 500여 점과 사진책 90권을 무료로 선보인다. 여의도한강공원과 서울숲에서는 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휴식·문화 공간과 함께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여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여의도한강공원, 서울숲까지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하는 방법! 멀리 떠나지 않고도 서울에서 여름을 슬기롭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현대 사진 거장 마틴 파의 전시가 무료로 진행 중이다. ©박지영
① 낮 12~3시 : ‘마틴 파’ 사진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현재 서울에서 가장 핫한 전시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 사진전이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첫 사진작가 조명전이자, 현대 사진 거장의 작고 이후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50여 년에 걸친 작업 세계를 14개 연작 시리즈로 나누어 소개한다. 사진 500여 점과 사진책 90권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이 전시는 작가 생전에 이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과 협의해 추진되었으며, 2025년 작가가 작고한 뒤에는 그가 오랜 기간 회원으로 활동하고 회장을 역임했던 세계적 사진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와 마틴 파 재단(Martin Parr Foundation)의 협력을 통해 완성되었다고 한다. 요즘 기본 전시 관람 비용이 2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이 작품들을 무료로 여러 번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은 더욱 매력적이다.
이 전시는 작가 생전에 이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과 협의해 추진되었으며, 2025년 작가가 작고한 뒤에는 그가 오랜 기간 회원으로 활동하고 회장을 역임했던 세계적 사진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와 마틴 파 재단(Martin Parr Foundation)의 협력을 통해 완성되었다고 한다. 요즘 기본 전시 관람 비용이 2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이 작품들을 무료로 여러 번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은 더욱 매력적이다.
1층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주는 대형 사진 이미지가 설치되어 있다. ©박지영
전시는 2층과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되지만, 사실상 전관 전시라 해도 무방할 만큼 즐길 요소가 많다. 먼저 1층에서는 마틴 파의 대형 사진 이미지를 특별히 설치된 거울을 통해 휴대폰으로 촬영할 수 있다. 영화 ‘죠스’를 떠올리게 하는 대형 이미지는 더운 날씨에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입구부터 시원함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사진미술관 운영 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1층에 마련돼 있다.
식음료 섭취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라운지 ©박지영
공간을 감각적으로 꾸며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박지영
주 전시관인 2층과 3층에서는 마틴 파의 14개 대표 연작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출품작은 1970년대 초기 흑백 작업부터 2025년까지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관광·소비·음식 등 일상의 장면을 담은 사진이 대부분이라 사진 예술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다.
마틴 파의 14개 대표 연작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박지영
작품 이미지를 크게 확대한 곳이 많아 포토월로도 인기가 있다. ©박지영
마틴 파의 작업을 담은 90권의 사진책을 전시한 3층 공간 역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시실 한가운데에 마련된 이 공간에서는 희귀 초판본부터 작가 서명본, 독특한 형태의 책까지 다양하게 전시된 책을 자유롭게 넘겨볼 수 있어 한 권, 한 권 살펴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곁에는 ‘마틴 파 사진책 90선’을 정리한 안내 지도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니, 둘둘 말아 갈 고무줄 정도만 챙겨가면 충분하다.
3층 전시실, 마틴 파의 작품을 담은 사진책을 전시하고 있다. ©박지영
희귀 초판본부터 작가 서명본 등 다양한 형태의 마틴 파 사진책을 살펴볼 수 있다. ©박지영
4층 포토라이브러리도 놓치지 말자. 이곳에서는 선별된 마틴 파의 사진집은 물론 다른 사진 작가들의 작품집도 살펴볼 수 있다. 붐비지 않아 한적하고, 중정까지 갖추고 있어 또 다른 공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4층 포토라이브러리에 선별된 마틴 파 사진집 ©박지영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매일 11시, 13시, 15시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무료 도슨트 해설에 참여해 보자.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후 시간대 관람객이 크게 늘어 가급적 오전 도슨트를 들으면 조금 더 여유로운 환경에서 해설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국제 심포지엄과 강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해 보자.
이 밖에도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국제 심포지엄과 강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해 보자.
② 오후 4~6시 : 강바람이 시원한 피서지@여의도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은 탁 트인 뷰와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춘 데다가, 지하철 여의나루역과 버스정류장 등과 바로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방문 만족도가 높다. 산책, 놀이,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더운 여름에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여의도한강공원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방문객이 많다. ©박지영
여의도한강공원은 하류 방향 한강철교 중앙부터 국회 뒤 샛강 사면지까지 약 8.4km에 이른다. 한낮 더위가 조금 누그러졌다고 해도 여전히 덥기 때문에, 다리 아래 휴게 공간과 물놀이 시설이 있는 물빛무대 방향으로 걷는 편이 시각적으로도, 체감상으로도 훨씬 덜 덥게 느껴진다. 물빛무대는 이벤트광장을 중심으로 왼쪽의 피아노물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쭉 걸으면 도착하게 된다.
마포대교 방향으로 걸으면 중간중간 발을 담글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박지영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여의도한강공원은 평일 밤과 주말이면 북적이지만, 평일 오후 4시 이후부터 해 질 무렵까지는 비교적 한가롭게 공원을 즐길 수 있다. 곳곳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시설과 평상 등 조용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가만히 앉아 한강의 푸른 물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다.
여의도한강공원에는 혼자 또는 함께 이야기하며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박지영
마포대교 아래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시민들 ©박지영
가벼운 물놀이와 이국적인 사진도 남길 수 있다. ©박지영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조각 작품들도 여의도한강공원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작품마다 설명이 있어 감상이 한결 편하고, 개방형 공간이라 가까이에서도 멀리서도 자유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일대 야외에 설치된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박지영
③ 해 질 무렵 6~9시 :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울숲
5월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금도 순항하며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10월 27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여러 번 방문해 늦봄·여름·초가을의 정취를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7월 1일부터는 기존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던 시간을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두 시간 늦춰 운영하고 있다.
저물녘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으면 멋진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박지영
여러 번 서울숲을 찾았지만 워낙 넓은 곳이라 익숙한 동선만 주로 다녀왔는데, 이번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을 통해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구역까지 구석구석 둘러보게 되었다. 정원박람회 덕분에 서울숲 일대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다.
다양한 테마를 지닌 정원을 돌다 보면 식물의 푸르름에 더위를 잊게 된다. ©박지영
곳곳에서 마주하는 확 트인 전망도 시원함을 더한다. ©박지영
올해는 국내외 정원 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 기업·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한 167개의 정원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최장 기간 운영 중이다. 서울숲 권역을 발길 닿는 대로 걸어도 같은 풍경 없이, 닿는 곳마다 새로운 정원을 마주하게 된다. 해가 질 무렵 노을빛이 내려앉은 정원의 모습도 놓치기 아깝다.
각종 테마 정원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서울 캐릭터인 해치를 찾아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천한다. 서울숲 곳곳에서 서로 다른 크기와 분위기의 해치를 만나 사진으로 담았는데, 각각의 매력이 달라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각종 테마 정원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서울 캐릭터인 해치를 찾아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천한다. 서울숲 곳곳에서 서로 다른 크기와 분위기의 해치를 만나 사진으로 담았는데, 각각의 매력이 달라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해 질 녘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은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박지영
해치를 찾아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억이 된다. ©박지영
넓은 권역을 짜임새 있게 둘러보고 싶다면 도슨트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매주 토요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야간 영화 상영 프로그램 ‘한여름의 정원극장’이 운영된다. 상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이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3길 68 서울시립 사진미술관(1~4전시실 전관)
○ 교통 :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운영시간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 및 공휴일 10:00~19:00(3~10월), 10:00~18:00(11~2월)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포토라이브러리 월·일요일·공휴일
○ 도슨트 투어 : 화~일요일 11:00, 13:00, 15:00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운영시간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 및 공휴일 10:00~19:00(3~10월), 10:00~18:00(11~2월)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포토라이브러리 월·일요일·공휴일
○ 도슨트 투어 : 화~일요일 11:00, 13:00, 15:00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 사진전
○ 기간 : 2026년 7월 16일~10월 18일
○ 장소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층 영상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층 1·2·3·4전시실
○ 관람시간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공휴일 10:00~19:00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장소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층 영상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층 1·2·3·4전시실
○ 관람시간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공휴일 10:00~19:00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여의도한강공원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330 (여의도동 8)
○교통 :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
○교통 :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기간 : 2026년 5월 1일~10월 27일(180일)
○ 장소 : 서울숲·성수동 일대
○ 교통
- 지하철 :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5번 출구, 2호선 뚝섬역 7·8번 출구
- 주차 : 서울숲주차장 또는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대중교통 이용 권장)
○ 입장료 : 무료(일부 체험은 유료)
○ 누리집
○ 장소 : 서울숲·성수동 일대
○ 교통
- 지하철 :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5번 출구, 2호선 뚝섬역 7·8번 출구
- 주차 : 서울숲주차장 또는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대중교통 이용 권장)
○ 입장료 : 무료(일부 체험은 유료)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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