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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근린공원 공항정 국궁 동호인들의 수련 모습 ©김병규 -
우장근린공원 내에 활터 '공항정' 주변 단풍 ©김병규
단풍도 전망도 놓칠 수 없어! 서남권 단풍 즐기기 좋은 용왕산·우장산
발행일 2026.11.05. 14:23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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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서울 단풍길 110선’을 발표했으며, 총연장 약 167km의 도심 단풍 명소를 가로변·하천변·공원·산책로 4개 테마로 안내한다. 기사에서는 양천구 용왕산둘레길과 강서구 우장근린공원을 소개하며, 용왕산 스카이워크와 우장산 산책로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양천구 용왕산둘레길과 강서구 우장근린공원 탐방기

서울시는 해마다 도심에서 단풍과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하고 있다. ©김병규
가을이 깊어질수록 도심의 풍경은 붉고 노랗게 물들어간다. 평소 가보고 싶던 곳이 있었는데, 서울시가 해마다 발표하는 ‘서울 단풍길 110선’에도 선정된 곳이라 지난 주말 서울 도심으로 단풍 나들이를 나섰다. 올해 첫 단풍은 10월 3일 설악산에서 시작되었으며, 서울 북한산은 11월 4일 절정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풍 시기에 맞춰 발표된 ‘서울 단풍길 110선’은 서울시가 매년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단풍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단풍 산책로를 엄선해 안내하는 서비스다. ☞ [관련 기사] 멀리 갈 필요 없네… 서울 단풍길 110선에서 가을 만끽
‘서울 단풍길 110선’은 총연장 약 167km에 이른다. 멀리 가지 않고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명소를 소개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과 위로를 전달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단풍나무 수종으로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이 꼽힌다. 이용 목적과 주변 환경에 따라 110곳은 가로변, 하천변, 공원, 산책로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뉘어 있다.
이 중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에 소개된 ‘용왕산둘레길’과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우장근린공원내 산책로’ 두 곳을 가보았다. 두 곳이 서로 인접해 있어 연계해 둘러보기 좋았다.
‘서울 단풍길 110선’은 총연장 약 167km에 이른다. 멀리 가지 않고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명소를 소개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과 위로를 전달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단풍나무 수종으로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이 꼽힌다. 이용 목적과 주변 환경에 따라 110곳은 가로변, 하천변, 공원, 산책로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뉘어 있다.
이 중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에 소개된 ‘용왕산둘레길’과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우장근린공원내 산책로’ 두 곳을 가보았다. 두 곳이 서로 인접해 있어 연계해 둘러보기 좋았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중 한 곳인 '용왕산둘레길' ©김병규
숲 위를 걷는 듯 ‘용왕산둘레길’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용왕산이다. 용왕산은 경사가 완만한 아늑한 도심 산이다. 이 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은 단연 스카이워크다. 정상부에 자리한 용왕정 인근에 공중 보행 데크길이 놓이면서, 해발 78m 정도의 평범했던 용왕산은 단숨에 서남권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 등극했다. 숲 위를 걸으며 도심 풍경과 한강을 동시에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데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가기 좋다.

‘서울 단풍길 110선’은 총연장 약 167km에 이른다. ©김병규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올해 4월 15일 조성을 마치고 개방된 따끈따끈한 신상이다. 길이는 224m, 높이는 최고 10m 규모로 중심축을 따라 원을 그리며 오르는 산책로라 고도감이 느껴졌다. 뱅글뱅글 돌아 올라가는 동안 용왕산 단풍 숲, 안양천, 한강, 그 반대 북한산과 남산까지 서울 도심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어 즐거움이 컸다.
용왕산둘레길은 총 2.8km로, 엄지손가락을 닮은 산 전체를 따라 산책하기 제격이었다. 스카이워크 길을 따라 오른 용왕정 전망도 근사했다. 때마침 한강버스가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도 조망할 수 있었다. 높이가 100m도 안 되는 산에서 펼쳐지는 풍경치고는 너무 기대 이상이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용왕산둘레길은 총 2.8km로, 엄지손가락을 닮은 산 전체를 따라 산책하기 제격이었다. 스카이워크 길을 따라 오른 용왕정 전망도 근사했다. 때마침 한강버스가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도 조망할 수 있었다. 높이가 100m도 안 되는 산에서 펼쳐지는 풍경치고는 너무 기대 이상이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용왕산 스카이워크'. 나선형 구조로 도심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김병규

용왕산에서 바라보이는 한강 풍경과 운행 중인 한강버스 ©김병규
이제 막 시작된 단풍으로 느티나무, 벚나무, 참나무가 물들어 가고 있었다. 특히, 용왕산 중심에 자리한 다목적운동장 주변에 조성된 매력정원에는 가을꽃과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워 보였다. 스카이워크 발밑으로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나뭇가지들이 손에 잡힐 듯 펼쳐졌다.

우장근린공원 가는 길목 단풍이 들기 시작한 은행나무 ©김병규
주말 차없는 거리 ‘우장근린공원 내 산책로’
이어 이동한 곳은 강서구의 대표 녹지 공간인 ‘우장근린공원’이다. 원당산과 검덕산 두 개의 봉우리로 형성된 이 공원은 도심 속 허파 같은 역할을 하며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소다. 공원을 찾아가는 길목부터 다른 곳보다 빠르게 물들기 시작한 노란 은행나무가 그윽했다.
우장근린공원의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동선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길을 따라 놓인 벤치도 많았고,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산책로뿐 아니라 공원 내 다양한 체육 및 휴게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우리의 전통 무예인 국궁을 수련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궁장 ‘공항정’이 자리 잡고 있어 이색적이었다. 원당과 검덕이라는 두 봉우리로 이루어진 우장산은 가뭄 때 비 옷을 입고 기우제를 올렸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역사적 유래가 깊은 우장산에서 주말을 맞아 한국 전통 활쏘기의 맥을 잇고 있는 사람들의 멋진 모습도 산책객들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장근린공원의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동선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길을 따라 놓인 벤치도 많았고,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산책로뿐 아니라 공원 내 다양한 체육 및 휴게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우리의 전통 무예인 국궁을 수련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궁장 ‘공항정’이 자리 잡고 있어 이색적이었다. 원당과 검덕이라는 두 봉우리로 이루어진 우장산은 가뭄 때 비 옷을 입고 기우제를 올렸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역사적 유래가 깊은 우장산에서 주말을 맞아 한국 전통 활쏘기의 맥을 잇고 있는 사람들의 멋진 모습도 산책객들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말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우장산 공원길' ©김병규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단풍길 110선은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가을의 낭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용왕산둘레길과 우장근린공원 외에도 서울 시내 곳곳의 110개 단풍길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과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지도 기반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우리 동네 단풍길을 찾아보는 것은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기분 좋은 활력을 전해줄 것이다.
☞ 서울단풍길 110선
☞ 서울단풍길 110선

‘서울 단풍길 110선’은 스마트서울맵과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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