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부터 효자로까지, 단풍이 깊어가는 '경복궁 돌담길'
발행일 2026.1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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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서울 단풍길 110선’ 110곳(167.03㎞)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경복궁 돌담길의 삼청로·효자로는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로 꼽혔으며, 단풍 절정은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서울 단풍길을 선정 및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단풍길은 총 110곳, 전체 길이 167.03㎞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된 삼청동길, 효자로를 포함한 경복궁 돌담길의 가을 풍경을 담아봤다. ☞ [관련 기사] 멀리 갈 필요 없네… 서울 단풍길 110선에서 가을 만끽
가을 돌담길의 대명사는 덕수궁이지만, 경복궁 돌담길 역시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동십자각에서 시작해 삼청로와 청와대로, 효자로를 거쳐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길은 마치 네 면이 다른 병풍처럼 다채롭다.
동십자각과 삼청로, 노란 은행나무의 정취
경복궁 동쪽 삼청로의 은행나무는 궁장보다 높이 자라 길 위에 노란 지붕을 얹은 듯 장관을 이룬다. 담장 너머 국립현대미술관의 풍경과 국립민속박물관 앞 은행나무 아래서 한복을 입고 추억을 남기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은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신무문 앞, 고요와 역사가 공존하는 길
북쪽 청와대로에 접어들면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발걸음을 감싼다. 은행나무 대신 듬직한 소나무가 담장을 지키고, 신무문 홍예 너머로는 북악산과 청와대의 푸른 기와가 한눈에 들어온다. 최근 조성된 4.3km의 정원길과 중앙분리대의 억새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효자로와 광화문, 과거와 현재가 겹치는 산책
서쪽 효자로는 경복궁 돌담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포토 스팟이다. 은행나무 그림자가 고즈넉한 돌담 위에 곱게 드리우고, 그 사이를 걷는 연인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영추문 앞과 통의동 일대는 활기찬 젊은이들의 발길로 생동감이 넘친다. 이 구간 또한 '서울 단풍길 11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해 질 무렵 광화문에 닿으면 붉게 물든 동십자각을 다시 만난다.
경복궁 돌담길 산책, 600년 세월의 돌담과 매년 찾아오는 단풍,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덕수궁 돌담길이 아늑한 연인의 길이라면, 경복궁 돌담길은 궁과 산, 그리고 사람이 함께 호흡하며 걷는 길이다. 단풍의 절정은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복궁 돌담길 산책, 600년 세월의 돌담과 매년 찾아오는 단풍,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덕수궁 돌담길이 아늑한 연인의 길이라면, 경복궁 돌담길은 궁과 산, 그리고 사람이 함께 호흡하며 걷는 길이다. 단풍의 절정은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북악산 아래 펼쳐진 경복궁 가을 풍경 ©이봉덕
알록달록 단풍에 둘러싸인 경복궁의 가을 ©이봉덕
1. 삼청로
경복궁 서쪽 삼청로,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풍경 ©이봉덕
삼청로 시작점 동십자각 삼거리 ©이봉덕
경복궁으로 향하는 여행객들 ©이봉덕
붉은 단풍 아래 궁장 앞을 걷는 한복 입은 사람들 ©이봉덕
경복궁의 동문이자 왕실 가족과 상궁·내관들의 출입문, 건춘문 ©이봉덕
돌담 너머 국립현대미술관과 단풍 든 은행나무 ©이봉덕
황금빛 은행나무가 덮은 국립민속박물관 정문 ©이봉덕
은행나무 터널 아래 삼청로를 걷는 사람들 ©이봉덕

삼청동 미술관 학고재 옆을 지나는 여행객들 ©이봉덕
2. 청와대로
북쪽 궁장 너머 솟은 국립민속박물관 지붕과 은행나무 ©이봉덕
청와대로 은행나무 길 끝으로 보이는 남산타워 ©이봉덕
북악산을 배경으로 소나무가 지키는 궁장 ©이봉덕
돌축대 위 궁장을 따라 휘어지는 청와대로 ©이봉덕
춘생문 터 느티나무 아래 돌담길을 걷는 사람들 ©이봉덕
신무문 앞으로 모여든 외국인 관람객들 ©이봉덕
단풍 든 경내에서 바라본 신무문과 관람객 ©이봉덕
청와대로 은행나무 터널 아래 산책하는 사람들 ©이봉덕
3. 효자로
효자로에 자리한 청와대 사랑채 외관 ©이봉덕
북악산과 청와대 영빈관 조망 ©이봉덕
은행나무 그림자 드리운 효자로 돌담길을 걷는 젊은이들 ©이봉덕
효자로 표지판 아래 돌담 앞의 한복 입은 사람들 ©이봉덕
은행나무 길 돌담 옆을 걷는 한복 차림 연인들 ©이봉덕
영추문 앞 카페에서 차 마시는 사람들 ©이봉덕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 ©이봉덕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경복궁 서문 영추문 ©이봉덕
효자로 아름지기 한옥 전시관 2층 중정에 앉아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 ©이봉덕
황금 은행나무가 덮은 국립고궁박물관 입구 ©이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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