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인 줄 알았는데 미술관이었네? 야외 조각전 2곳
발행일 2026.05.22. 12:55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조각도시 서울' ©이정민
평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공원이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해 있다면 어떨까. 매일 산책하던 일상적인 공원 속이 다채로운 조각 작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조각 예술을 한층 더 가깝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조각 전시, ‘조각도시 서울(Sculpture in Seoul)’ 현장을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의 일상 공간 중 하나인 공원을 열린 전시장으로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동 동성벽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지난 5월 1일 시작해 11월 30일까지 3개 공원에 걸쳐 총 50여 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찾은 서울숲에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김포조각가협회가 기획한 <조각 곁, 숲 곁> 전시가 한창이다. 박람회 기간인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되며, 백종인 작가의 ‘탑기린’, 김도훈 작가의 ‘빛의 결정체’ 등 총 13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품이 다채로운 정원, 싱그러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작품들이 자연 속 하나의 일부가 되면서 조각별 특색이 조화롭게 녹아들고, 일상적으로 마주하던 공원 풍경을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공간으로 이끌어낸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마치 사파리 속에서 진짜 기린을 만난 듯한 설렘을 주는 '탑기린', 친근한 오리와 오리알 조형으로 생명의 에너지와 관계 속의 따뜻함을 표현한 '평화로운 일상', 꽈리의 유기적인 형상으로 탯줄과 자궁을 연상시키며 생명의 탄생과 보호의 의미를 담아 대자연이 생명을 품고 순환하는 시작과 끝을 느끼게 하는 '꽈리' 등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 속에서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작품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김도훈 작가의 '빛의 결정체'였다. 서울숲 거울연못 옆에 위치한 이 작품은 매끄러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조형물로, 태양광이 다양한 각도에서 반사되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과 자연의 풍경을 완성해 낸다. 거울연못에 맑게 비친 도심 속 자연의 풍경이 조각 표면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전시장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의 일상 공간 중 하나인 공원을 열린 전시장으로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동 동성벽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지난 5월 1일 시작해 11월 30일까지 3개 공원에 걸쳐 총 50여 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찾은 서울숲에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김포조각가협회가 기획한 <조각 곁, 숲 곁> 전시가 한창이다. 박람회 기간인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되며, 백종인 작가의 ‘탑기린’, 김도훈 작가의 ‘빛의 결정체’ 등 총 13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품이 다채로운 정원, 싱그러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작품들이 자연 속 하나의 일부가 되면서 조각별 특색이 조화롭게 녹아들고, 일상적으로 마주하던 공원 풍경을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공간으로 이끌어낸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마치 사파리 속에서 진짜 기린을 만난 듯한 설렘을 주는 '탑기린', 친근한 오리와 오리알 조형으로 생명의 에너지와 관계 속의 따뜻함을 표현한 '평화로운 일상', 꽈리의 유기적인 형상으로 탯줄과 자궁을 연상시키며 생명의 탄생과 보호의 의미를 담아 대자연이 생명을 품고 순환하는 시작과 끝을 느끼게 하는 '꽈리' 등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 속에서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작품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김도훈 작가의 '빛의 결정체'였다. 서울숲 거울연못 옆에 위치한 이 작품은 매끄러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조형물로, 태양광이 다양한 각도에서 반사되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과 자연의 풍경을 완성해 낸다. 거울연못에 맑게 비친 도심 속 자연의 풍경이 조각 표면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전시장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았다.

자연 속 조형물이 하나가 되면서 일상과 상상의 유쾌함을 표현한 백종인의 <탑기린> ©이정민

친숙한 동물 조각으로 생명의 에너지와 따뜻함을 표현한 신한철의 <평화로운 일상> ©이정민

탯줄과 자궁, 생명의 탄생과 보호, 복주머니의 외형을 담은 박신애의 <Alpha et Omega-꽈리> ©이정민

자연의 결정과 동물의 형상이 빛의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김도훈의 <빛의 결정체> ©이정민
이어서 방문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과 연계해 ㈜아트밸리와 함께한 <조각놀이터 서울 : 만지고, 놀고, 상상하라>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는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장세일 작가의 ‘규격화 된 동물’, 노준진 작가의 ‘거북이 – 마주보기’ 등 총 20개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전시 코스는 대공원 후문부터 팔각당을 지나 단풍잎놀이터 3호 건너편 잔디밭까지 길게 이어진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작품들은 앞서 본 서울숲의 조형물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통 튀는 상상력을 담은 조형물들이 많았다.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 귀여운 고양이 형상을 통해 자연과 도시의 관계성을 이야기하는 '선샤인', 금방이라도 행진을 시작할 듯 브레멘 음악대의 여행을 담은 '순례자들', 날렵한 형태미가 돋보이는 '종이접기 도베르만' 등 다채로운 조형물이 반겼다. 여기에 가족과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거북이 - 마주보기'와 '가족'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동심으로 떠나는 여행을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성장의 의미를 전하는 '동산에 꽃이 피면', '구름 트럭' 등 재미있고 뜻깊은 조각 작품이 많아 걷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특히 공원에서 신나게 뛰놀던 아이들이 거대한 조형물 뒤에 숨어 숨바꼭질을 하거나 호기심 어린 눈으로 조각을 관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의 주제에 맞게 아이들이 '조각놀이터' 안에서 직접 만지고, 놀고,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조성되어 무척 보기 좋았다.
이외에도 오는 8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풍납동 일대 동성벽공원에서 사단법인 서울미술협회가 기획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욱 풍성해질 '조각도시 서울'의 여정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봄부터 가을까지 변화하는 계절의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만나는 야외 조각 전시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 귀여운 고양이 형상을 통해 자연과 도시의 관계성을 이야기하는 '선샤인', 금방이라도 행진을 시작할 듯 브레멘 음악대의 여행을 담은 '순례자들', 날렵한 형태미가 돋보이는 '종이접기 도베르만' 등 다채로운 조형물이 반겼다. 여기에 가족과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거북이 - 마주보기'와 '가족'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동심으로 떠나는 여행을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성장의 의미를 전하는 '동산에 꽃이 피면', '구름 트럭' 등 재미있고 뜻깊은 조각 작품이 많아 걷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특히 공원에서 신나게 뛰놀던 아이들이 거대한 조형물 뒤에 숨어 숨바꼭질을 하거나 호기심 어린 눈으로 조각을 관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의 주제에 맞게 아이들이 '조각놀이터' 안에서 직접 만지고, 놀고,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조성되어 무척 보기 좋았다.
이외에도 오는 8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풍납동 일대 동성벽공원에서 사단법인 서울미술협회가 기획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욱 풍성해질 '조각도시 서울'의 여정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봄부터 가을까지 변화하는 계절의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만나는 야외 조각 전시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마음 속 , 어린왕자가 따뜻한 인사와 위로를 건네는 김정연의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 ©이정민

귀여운 고양이 형상을 통해 자연과 도시의 관계성을 이야기하는 이명훈의 <선샤인(I)x1440rpm> ©이정민

버거운 삶을 잠시 내려놓고 브레멘 음악대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담은 전신덕의 <순레자들> ©이정민

함께 걷는 평온한 장면에서 서로를 보듬고 동행하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담은 정춘일의 <가족> ©이정민

호기심 많은 아이가 엄마와 이야기를 건네는 정겨운 장면과 순수한 감정을 표현한 노준진의 <거북이- 마주보기> ©이정민

구름을 가득 실은 트럭으로 동화같은 즐거움과 설렘을 담은 최혜광의 <구름 트럭> ©이정민

변함없이 이어지는 소망의 상징인 풍선과 꿈을 채워가는 삶의 의지를 표현한 정드리의 <동산에 꽃이 피면> ©이정민

하늘로 떠오르는 풍선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꿈과 희망을 표현한 전강옥의 <날아오르는 풍선> ©이정민

배낭여행객으로 변신한 바우의 모습을 통해 자유롭고 활기찬 청춘을 표현한 빅터조의 <청춘> ©이정민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나무 형상에 동물이 숨어있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생명이 느껴지는 어호선의 <꿈의 고운 나무> ©이정민

성격, 외모, 삶의 방식까지 규격에 맞춰 변화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동물형상으로 표현한 장세일의 <규격화 된 동물> ©이정민

멸종하기 전 150년 동안 홀로 생존했던 갈라파고스의 육지거북이, 삶과 죽음의 모호한 경계를 보여준다. 최원석의 <코끼리거북이>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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