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따라 걷고 머물다…중랑 서울장미축제의 하루

시민기자 조연

발행일 2026.05.18. 10:59

수정일 2026.05.19. 11:29

조회 2,870

장미 소품을 든 시민들이 중랑천 장미터널을 따라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조연
장미 소품을 든 시민들이 중랑천 장미터널을 따라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조연
과거 운동과 산책 중심 공간이었던 중랑천이 이제는 공연과 축제, 휴식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 수변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한강과 지천을 시민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수변활력거점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데,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현장은 이러한 변화가 실제 시민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습이었다.

5월 15일 개막한 중랑 서울장미축제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미가 만개한 중랑천 일대에서는 시민들이 걷고 머물며 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고 있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218종, 약 1천만 송이의 장미가 중랑천 일대를 가득 채웠다. 형형색색의 장미터널과 장미정원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곳곳에서는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장미정원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조연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장미정원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조연
  • 중랑천 일대에 조성된 장미정원에 형형색색 장미가 만개해 있다. ©조연
    중랑천 일대에 조성된 장미정원에 형형색색 장미가 만개해 있다. ©조연
  • 중랑천 자전거길과 산책로 주변으로 장미정원이 길게 이어져 있다. ©조연
    중랑천 자전거길과 산책로 주변으로 장미정원이 길게 이어져 있다. ©조연
  • 끝없이 이어진 중랑천 장미길 ©조연
    끝없이 이어진 중랑천 장미길 ©조연
  •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장미정원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조연
  • 중랑천 일대에 조성된 장미정원에 형형색색 장미가 만개해 있다. ©조연
  • 중랑천 자전거길과 산책로 주변으로 장미정원이 길게 이어져 있다. ©조연
  • 끝없이 이어진 중랑천 장미길 ©조연

장미길 따라 걷는 시민들

개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중랑 서울장미축제 걷기대회’에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메인무대 인근에서 출발해 중랑천 옆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한 참가자는 “평소 운동하러 자주 오던 곳인데 축제와 함께 즐기니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중랑 서울장미축제 걷기대회 출발에 앞서 시민들이 출발선 앞에 모여 있다. ©조연
    중랑 서울장미축제 걷기대회 출발에 앞서 시민들이 출발선 앞에 모여 있다. ©조연
  • 장미가 만개한 중랑천 장미길을 따라 시민들이 걷기대회를 즐기고 있다. ©조연
    장미가 만개한 중랑천 장미길을 따라 시민들이 걷기대회를 즐기고 있다. ©조연
  •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있는 중랑천 산책길을 따라 걷기대회 참여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조연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있는 중랑천 산책길을 따라 걷기대회 참여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조연
  • 중랑 서울장미축제 걷기대회 출발에 앞서 시민들이 출발선 앞에 모여 있다. ©조연
  • 장미가 만개한 중랑천 장미길을 따라 시민들이 걷기대회를 즐기고 있다. ©조연
  •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있는 중랑천 산책길을 따라 걷기대회 참여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조연

장미터널 아래로 이어진 시민들의 발걸음

중랑천 장미길을 따라 이어진 장미터널에는 형형색색의 장미가 만개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서울 중랑구 중랑천에 조성된 장미터널은 약 5.45km 규모로 국내 최장 수준의 장미길로 알려져 있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이어지는 이 장미길은 매년 열리는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묵동교에서 겸재교 일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수백 종의 장미와 함께 포토존, 산책로, 쉼 공간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장미길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면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 중랑천 장미터널 ©조연
    중랑천 장미터널 ©조연
  • 장미꽃빛거리 ©조연
    장미꽃빛거리 ©조연
  • 중랑천 장미길을 따라 시민들이 초여름 산책을 즐기고 있다. ©조연
    중랑천 장미길을 따라 시민들이 초여름 산책을 즐기고 있다. ©조연
  • 중랑천 장미정원 쉼터 ©조연
    중랑천 장미정원 쉼터 ©조연
  • 중랑천 장미터널 ©조연
  • 장미꽃빛거리 ©조연
  • 중랑천 장미길을 따라 시민들이 초여름 산책을 즐기고 있다. ©조연
  • 중랑천 장미정원 쉼터 ©조연

구민들이 함께 만든 장미 퍼레이드

오후 장미꽃빛거리에서는 구민들이 직접 준비한 장미 소품과 화려한 의상으로 꾸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장미와 음악, 시민들의 웃음이 어우러진 현장은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 화려한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장미 퍼레이드 행진을 펼치고 있다. ©조연
    화려한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장미 퍼레이드 행진을 펼치고 있다. ©조연
  • 노란 꽃 소품을 착용한 시민들이 장미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조연
    노란 꽃 소품을 착용한 시민들이 장미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조연
  • 시민들이 꽃 장식 자전거와 함께 장미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조연
    시민들이 꽃 장식 자전거와 함께 장미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조연
  • 화려한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장미 퍼레이드 행진을 펼치고 있다. ©조연
  • 노란 꽃 소품을 착용한 시민들이 장미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조연
  • 시민들이 꽃 장식 자전거와 함께 장미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조연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이어진 다채로운 문화공연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림대 로즈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불가리아 공연단의 이국적인 무대와 다문화 축제 프로그램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이 시작될 때마다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무대를 바라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 ©조연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 ©조연
  • 수림대 로즈 버스킹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 ©조연
    수림대 로즈 버스킹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 ©조연
  • 중랑천 수변공간에 조성된 장미정원이 도심 속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조연
    중랑천 수변공간에 조성된 장미정원이 도심 속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조연
  •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 ©조연
  • 수림대 로즈 버스킹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 ©조연
  • 중랑천 수변공간에 조성된 장미정원이 도심 속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조연

저녁이 되자 더 빛난 중랑천

해가 지면서 중랑천은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낮 동안 시민들의 산책과 체험으로 활기를 띠던 공간은 저녁이 되자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변해갔다. 오후 6시 30분에는 ‘해피 로즈 오프닝쇼’가 열렸고,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중랑장미주간 선포식과 콘서트가 진행됐다. 초청가수 배아현, 이수호가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 중랑서울장미축제 개막 콘서트가 열린 로즈 파빌리온 메인무대 ©조연
    중랑서울장미축제 개막 콘서트가 열린 로즈 파빌리온 메인무대 ©조연
  • 밤이 되자 중랑천 일대가 공연과 조명으로 물들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조연
    밤이 되자 중랑천 일대가 공연과 조명으로 물들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조연
  • 중랑서울장미축제 개막 콘서트가 열린 로즈 파빌리온 메인무대 ©조연
  • 밤이 되자 중랑천 일대가 공연과 조명으로 물들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조연

축제와 함께 살아나는 지역상권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행사장 곳곳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장미터널과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과 전시 공간이 운영됐으며,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중랑구 먹거리 부스가 참여한 ‘장미 먹거리 존’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지역 먹거리와 상권도 함께 경험할 수 있었고,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어린이를 위한 ‘YES 키즈 판타지아’ 공간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형형색색 그림과 낙서로 꾸며진 대형 조형물 앞에서는 아이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색칠과 그림을 그리며 축제를 즐겼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퍼져라 장미’ 체험 공간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테이블마다 작은 장미 화분과 흙, 화분 받침 등이 준비됐고, 시민들은 직접 장미를 심고 가꾸는 방법을 배우며 자신만의 장미 화분을 완성했다.
  •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참여한 ‘키즈 판타지아’ 체험 공간 ©조연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참여한 ‘키즈 판타지아’ 체험 공간 ©조연
  • ‘퍼져라 장미’ 프로그램에서 장미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조연
    ‘퍼져라 장미’ 프로그램에서 장미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조연
  • 중랑천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와 체험존 ©조연
    중랑천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와 체험존 ©조연
  •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참여한 ‘키즈 판타지아’ 체험 공간 ©조연
  • ‘퍼져라 장미’ 프로그램에서 장미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조연
  • 중랑천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와 체험존 ©조연

장미축제 너머의 변화

장미가 피어나는 5월, 중랑천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들이 걷고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서울의 새로운 수변문화공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꽃을 감상하는 축제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문화, 지역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랑천의 모습은 앞으로 서울 도심 속 수변공간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처럼 느껴졌다.
  • 노을빛으로 물든 중랑천 장미길과 축제 공간, 새로운 수변문화공간의 풍경 ©조연
    노을빛으로 물든 중랑천 장미길과 축제 공간, 새로운 수변문화공간의 풍경 ©조연
  • 중랑천은 이제 일상 속 쉼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조연
    중랑천은 이제 일상 속 쉼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조연
  • 노을빛으로 물든 중랑천 장미길과 축제 공간, 새로운 수변문화공간의 풍경 ©조연
  • 중랑천은 이제 일상 속 쉼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조연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 기간 : 5월 15일~23일
○ 위치 : 서울시 중랑구 묵동 375(중랑장미공원·중화체육공원·면목체육공원 일원)
○ 교통 : 지하철 7호선 먹골역 5·6·7번 출구, 중화역 3·4번 출구, 경의중앙선 중랑역 1·2번 출구
○ 주요 프로그램 : 걷기대회, 퍼레이드, 공연, 콘서트, 체험 프로그램
○ 관람요금 : 무료
중랑문화재단 누리집

시민기자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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