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들의 희생, 기억하겠습니다…'감사의 정원' 개장
발행일 2026.05.15. 11:00
지상 ‘감사의 빛 23’ 조형물과 지하 미디어 아트 공간 ‘프리덤 홀’ 탐방기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기획·건설된 ‘감사의 정원’ ©양정화
퇴근길 광화문광장을 지나던 중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주한 새로운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대한 석재 기둥 23개가 일렬로 늘어선 ‘감사의 빛 23’이었다.
이 조형물은 6·25전쟁 참전 22개국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 ‘23’을 담았으며, 참전국들이 기증한 석재를 활용해 높이 6.25m로 제작돼 국제 연대의 의미를 한층 확장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인도,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독일 등 7개국의 석재가 설치됐고, 연말까지 스웨덴, 호주, 미국, 태국, 터키 등 5개국의 석재가 추가될 예정이다.
2023년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 ‘감사의 정원’은 2025년 11월 착공해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6년 5월 12일 오전 준공식을 갖고 시민에게 공개됐다. 공간은 지상부의 ‘감사의 빛 23’과 지하 미디어 체험 공간 ‘프리덤 홀’로 구성돼 있다. ☞ [관련 기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개장…자유·평화 상징공간으로
이 조형물은 6·25전쟁 참전 22개국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 ‘23’을 담았으며, 참전국들이 기증한 석재를 활용해 높이 6.25m로 제작돼 국제 연대의 의미를 한층 확장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인도,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독일 등 7개국의 석재가 설치됐고, 연말까지 스웨덴, 호주, 미국, 태국, 터키 등 5개국의 석재가 추가될 예정이다.
2023년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 ‘감사의 정원’은 2025년 11월 착공해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6년 5월 12일 오전 준공식을 갖고 시민에게 공개됐다. 공간은 지상부의 ‘감사의 빛 23’과 지하 미디어 체험 공간 ‘프리덤 홀’로 구성돼 있다. ☞ [관련 기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개장…자유·평화 상징공간으로
프리덤 홀에서 만난 미디어아트
‘감사의 빛 23’ 조형물을 지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양쪽 벽면에는 ‘도움받은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방문객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계단을 내려서자마자 거대한 미디어 월이 눈앞에 펼쳐졌다. ‘메모리얼 월’이라 불리는 이 공간은 23개의 삼각 LED 기둥으로 구성된 대형 스크린으로, 이곳에서는 ‘함께 피어나다’와 ‘평화의 폭포수’ 두 편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번갈아 상영되고 있었다.
‘함께 피어나다’는 참전국들의 국화를 모티브로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담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피어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꽃의 개화는 연대의 의지를, 꽃잎은 희생을 상징하며, 꽃잎이 물결을 이루며 퍼져 나가는 장면은 참전국 간의 희망과 번영을 의미한다.
‘평화의 폭포수’는 암벽과 폭포를 형상화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씻어내는 평화의 생명력을 표현했다. 암벽에서 자라난 식물은 과거 세계 각국의 도움을 받던 수원국에서 이제 세계를 꽃피우는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도약을 상징한다.
메모리얼 월의 끝에는 지름 2m 규모의 구형 LED 미디어아트 스피어 ‘연결의 창’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총 4편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월드포털’은 연결의 창 앞에 설치된 터치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국 관련 콘텐츠를 선택해 볼 수 있으며, ‘되살아나는 과거’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6·25전쟁 당시 사진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메모리얼 월 맞은편에는 ‘감사의 아카이빙 월’이 설치돼 있다. 이 대형 미디어 스크린 옆에 마련된 터치 스크린 기기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AI 인터뷰 시스템을 통해 가상의 참전용사와 대화를 나누거나, 방문객의 얼굴에 참전국 군복을 가상 합성해 주는 ‘영웅 되어보기’ 체험, 평화의 메시지를 직접 남기는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프리덤 홀 가장 안쪽 공간인 ‘잊지 않을 이야기’에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원조를 받던 수원국이 공여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여정을 미디어로 보여주며 전시의 서사를 완성한다. 프리덤 홀은 총 4개의 미디어 시설과 13개의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해설 프로그램은 1일 12회(회당 20명, 40분) 운영된다. 자율 관람은 예약 없이 상시 가능하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단을 내려서자마자 거대한 미디어 월이 눈앞에 펼쳐졌다. ‘메모리얼 월’이라 불리는 이 공간은 23개의 삼각 LED 기둥으로 구성된 대형 스크린으로, 이곳에서는 ‘함께 피어나다’와 ‘평화의 폭포수’ 두 편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번갈아 상영되고 있었다.
‘함께 피어나다’는 참전국들의 국화를 모티브로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담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피어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꽃의 개화는 연대의 의지를, 꽃잎은 희생을 상징하며, 꽃잎이 물결을 이루며 퍼져 나가는 장면은 참전국 간의 희망과 번영을 의미한다.
‘평화의 폭포수’는 암벽과 폭포를 형상화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씻어내는 평화의 생명력을 표현했다. 암벽에서 자라난 식물은 과거 세계 각국의 도움을 받던 수원국에서 이제 세계를 꽃피우는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도약을 상징한다.
메모리얼 월의 끝에는 지름 2m 규모의 구형 LED 미디어아트 스피어 ‘연결의 창’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총 4편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월드포털’은 연결의 창 앞에 설치된 터치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국 관련 콘텐츠를 선택해 볼 수 있으며, ‘되살아나는 과거’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6·25전쟁 당시 사진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메모리얼 월 맞은편에는 ‘감사의 아카이빙 월’이 설치돼 있다. 이 대형 미디어 스크린 옆에 마련된 터치 스크린 기기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AI 인터뷰 시스템을 통해 가상의 참전용사와 대화를 나누거나, 방문객의 얼굴에 참전국 군복을 가상 합성해 주는 ‘영웅 되어보기’ 체험, 평화의 메시지를 직접 남기는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프리덤 홀 가장 안쪽 공간인 ‘잊지 않을 이야기’에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원조를 받던 수원국이 공여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여정을 미디어로 보여주며 전시의 서사를 완성한다. 프리덤 홀은 총 4개의 미디어 시설과 13개의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해설 프로그램은 1일 12회(회당 20명, 40분) 운영된다. 자율 관람은 예약 없이 상시 가능하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늘로 솟는 ‘감사의 빛 23’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세종문화회관 앞에 선 ‘감사의 빛 23’ 조형물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그 장엄한 자태가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각 조형물은 한국전쟁 참전 시기 순서에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일렬 배치됐으며, 가장 북쪽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둥이 자리했다. 조형물은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향후 추가로 기증되는 석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한다.
오후 8시가 되자 23개 조형물 상단에서 하늘을 향해 빛기둥이 쏘아 올려졌다. 빛기둥이 하나의 거대한 탑을 이루듯 먼 하늘에서 한 점으로 모여드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야간 점등은 하절기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동절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30분 간격으로 10분씩 하루 총 6회 운영되며, 국경일이나 특별 행사 시에는 점등 시간과 색상을 조정해 특화된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감사의 정원은 일상 속에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각 조형물은 한국전쟁 참전 시기 순서에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일렬 배치됐으며, 가장 북쪽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둥이 자리했다. 조형물은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향후 추가로 기증되는 석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한다.
오후 8시가 되자 23개 조형물 상단에서 하늘을 향해 빛기둥이 쏘아 올려졌다. 빛기둥이 하나의 거대한 탑을 이루듯 먼 하늘에서 한 점으로 모여드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야간 점등은 하절기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동절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30분 간격으로 10분씩 하루 총 6회 운영되며, 국경일이나 특별 행사 시에는 점등 시간과 색상을 조정해 특화된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감사의 정원은 일상 속에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의 정원’과 영문 ‘GARDEN OF GRATITUDE’가 새겨진 회색 석재 안내판 ©양정화

‘감사의 빛 23’ 아래 프리덤 홀 지하 입구 ©양정화

프리덤 홀 내부 ‘메모리얼 월’과 ‘연결의 창’ 전시 공간 ©양정화

프리덤 홀 내부 ‘감사의 아카이빙 월’ 전시 화면 ©양정화

저물녘 ‘감사의 빛 23’ 조형물 모습 ©양정화
감사의 정원
○ 장소 : 광화문광장
○ 운영시간 : 상시
○ 주요 구성
- 지상 : 감사의 빛 23 - 대한민국과 6·25전쟁 참전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 지하 : 프리덤 홀 - 미디어 전시(메모리얼 월, 연결의 창, 감사의 아카이빙 월, 잊지 않을 이야기)
○ 입장료 : 무료
○ 전시해설 프로그램 : 화~일요일 10:00~20:00, 1일 12회(회당 20명, 외국인 방문객 위해 영어 해설 병행, 프로덤 홀 월요일 휴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 광화문광장 누리집
○ 운영시간 : 상시
○ 주요 구성
- 지상 : 감사의 빛 23 - 대한민국과 6·25전쟁 참전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 지하 : 프리덤 홀 - 미디어 전시(메모리얼 월, 연결의 창, 감사의 아카이빙 월, 잊지 않을 이야기)
○ 입장료 : 무료
○ 전시해설 프로그램 : 화~일요일 10:00~20:00, 1일 12회(회당 20명, 외국인 방문객 위해 영어 해설 병행, 프로덤 홀 월요일 휴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 광화문광장 누리집
‘감사의 빛 23’ 야간 빛 연출 프로그램
○ 운영시간 : 매일 20:00~23:00(동절기 19:00~22:00), 30분 간격
○ 소요시간 : 10분씩 하루 6회 운영
○ 소요시간 : 10분씩 하루 6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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