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구파발천 수변활력거점 방문기

시민기자 임영근

발행일 2026.02.10. 11:00

수정일 2026.02.10. 18:29

조회 1,691

새롭게 재탄생한 구파발천 수변활력거점에 가기 위해 은평구 구파발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약 20분 여 동안 천변을 걸어 카페 '은평 에피소드'에 도착했다. 말끔히 단장한 2층 구조의 카페에서는 구파발천과 북한산의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유수지에 조성된 이 공간은 머무르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북한산 조망이 특히 뛰어난 장소다. 유수지를 정비하고 수변카페와 조망 시설을 새롭게 조성했는데, 이 카페가 자립준비청년을 채용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취약계층 청년을 돕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성과로 볼 수 있겠다.

구파발천 수변활력거점은 서울 곳곳의 수변공간을 시민의 일상에 행복을 더하는 여가·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서울시 정책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6번째 결과물이라고 한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에게 방문 계기를 묻자, 주변 지인으로부터 ‘은평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분위기가 좋다는 추천을 받아 멀리서 방문했다고 했다. 이곳은 단순한 하천 시설을 넘어, 도심 속에서 언제든 찾아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하천과 북한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수변형 일상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민 누구나 방문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변카페 ‘은평 에피소드’는 은평구의 자립준비청년을 채용해 운영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형 카페’로, 지역 자립준비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차량 이동이 수월한 지역에 위치해 고양·양주시 방향에서의 접근성도 좋아 방문 코스로 적합하며, 산책로를 걷기에도 좋은 장소다.

산책로와 유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체험을 해보니, 경사로가 거의 없고 완만하게 설계돼 노약자와 장애인도 순환 산책로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구파발천과 주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전망파고라’, ‘호반대청’, ‘달빛섬’ 등 다양한 조망 공간이 조성돼 있어 매력적인 장소로 느껴졌으며, 관광객 유치에도 적합한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서울둘레길 16코스와 구파발천, 유수지로 이어지는 산책길의 주요 거점으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둘레길 코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시민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면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든다. 구파발천 수변활력거점이 북한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서울 전역의 물길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 ‘홍제폭포’와 같은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구파발천 유수지 은평 에피소드 수변감성공간 카페
구파발천 유수지 은평 에피소드 수변감성공간 카페 ⓒ 임영근
구파발천 수변활력거점 유수지 주변 산책로
구파발천 수변활력거점 유수지 주변 산책로 ⓒ 임영근
산책로에서 바라본 카페 전경
산책로에서 바라본 카페 전경 ⓒ 임영근
옥상 휴게 공간
옥상 휴게 공간 ⓒ 임영근
은평 에피소드 주변 산책로에 위치한 파고라 정자
은평 에피소드 주변 산책로에 위치한 파고라 정자 ⓒ 임영근
에어돔 휴게 공간
에어돔 휴게 공간 ⓒ 임영근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 산책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 산책로 ⓒ 임영근
구파발천 유수지 산책로 서울마이소울 설치 조형물
구파발천 유수지 산책로 서울마이소울 설치 조형물 ⓒ 임영근

시민기자 임영근

사진 찍어 설명 포토뉴스 발행하는 뉴스채널 블로그를 운영하고 SNS 채널까지 소통합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