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을 깨운 찬란한 꿈, '서울윈터페스타' 그 첫 페이지를 넘기다

시민기자 백승훈

발행일 2025.12.17. 13:00

수정일 2026.01.05. 10:29

조회 3,052

12월 12일 저녁,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설렘으로 가득했던 광화문광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꿈의 무대였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의 통합 개막식 현장에 직접 발을 들인 순간, 서울이 환상의 겨울 도시로 변모하는 경이로운 광경을 마주했다. ☞ [관련 기사] 초대형 겨울축제 시작! 서울윈터페스타 개막식 라인업 공개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식전 행사는 축제의 열기를 예고하는 화려한 서곡이었다. 광화문광장 남측에서 북측으로 이어지는 '판타지아 빛 퍼레이드'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라퍼커션'의 경쾌한 리듬이 밤하늘을 가르자, '생동감크루'의 미디어 퍼포먼스 댄스와 필리핀 해외초청 공연단 '베일리스 드 루시스'의 화려한 춤사위가 어우러져, 이곳이 환상적인 빛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축제의 장이자, 글로벌 문화의 용광로임을 온몸으로 느끼게 했다.

이어진 광화문광장 개막식 무대에서는 '아름드리 무용단'의 창작 한국무용이 고요하면서도 힘찬 울림을 주었고,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진혁, 주민진 님의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자 광장은 순식간에 거대한 예술의 전당으로 변모했다. 귀에 익은 멜로디와 배우들의 열연은 차가운 겨울밤을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채웠고, 관람객들은 일상의 모든 시름을 잊고 오롯이 예술의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이날 개막식의 가장 가슴 벅찬 순간은 단연 시민합창단의 무대였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80여 명의 시민들이 객석에서부터 무대로 등장하는 모습은 '시민이 주인공'이라는 축제의 메시지를 그 어떤 수식보다도 진정성 있게 전달해주었다. '우리는 하나야', '경복궁 타령'을 함께 부르는 그들의 목소리에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따뜻한 화합이 담겨 있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배우와 미디어 퍼포먼스팀 등 모든 출연진이 시민합창단과 함께 '댄싱퀸'을 부르며 플래시몹 형태의 합동 공연을 펼쳤을 때는, 광장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파티가 된 듯한 즐거움에 휩싸였다.

개막식의 대미는 서울 도심을 빛으로 연결하는 '점등식'이 장식했다. 시민 대표들의 웅장한 카운트다운 외침과 함께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와 옥외전광판이 일제히 점등되며 서울의 겨울밤을 눈부시게 밝히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광화문에서 시작된 이 빛이 청계천, 서울광장, DDP, 보신각, 우이천까지 서울 도심 6곳을 환상적으로 연결할 것을 상상하니,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예술 작품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을 주제로 열리는 '2025 서울윈터페스타'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주었다. 앞으로 펼쳐질 'K-퍼포먼스 경연대회'나 '겨울잠자기 대회' 등 신설된 프로그램들은 이 축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하게 한다. 서울의 겨울을 아름다운 예술과 감동으로 물들일 '2025 서울윈터페스타'. 이 축제는 앞으로 2026년 1월 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니, 아직 이 환상의 겨울 도시에 발을 들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방문하셔서 잊지 못할 감동과 따뜻한 추억을 얻어가시길 바란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을 주제로 서울 도심 6곳을 빛과 K-컬처로 물들인다. ©백승훈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을 주제로 서울 도심 6곳을 빛과 K-컬처로 물들인다. ©백승훈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백승훈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백승훈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추억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긴 줄을 이뤘다. ©백승훈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추억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긴 줄을 이뤘다. ©백승훈
광화문광장에 마련되어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끈 회전목마 ©백승훈
광화문광장에 마련되어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끈 회전목마 ©백승훈
2026년 소원 타일을 끼워 완성하는 ‘일월오봉도 소원벽’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승훈
2026년 소원 타일을 끼워 완성하는 ‘일월오봉도 소원벽’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승훈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백승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백승훈
  • 메리 크리스마스 문구와 각종 장식품을 파는 매장의 모습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진다.©백승훈
    메리 크리스마스 문구와 각종 장식품을 파는 매장의 모습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진다. ©백승훈
  •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을 넣는 양말도 크리스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백승훈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을 넣는 양말도 크리스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백승훈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백승훈
  • 메리 크리스마스 문구와 각종 장식품을 파는 매장의 모습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진다.©백승훈
  •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을 넣는 양말도 크리스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백승훈
해치와 친구들 모형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 ©백승훈
해치와 친구들 모형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 ©백승훈
  • ‘세종 파빌리온’은 가로 10미터, 세로 6미터의 LED월과 6미터의 바닥 LED로 구성된 입체적인 디지털 무대이다. ©백승훈
    ‘세종 파빌리온’은 가로 10미터, 세로 6미터의 LED월과 6미터의 바닥 LED로 구성된 입체적인 디지털 무대이다. ©백승훈
  • 광화문 위를 덮는 거대한 적색조의 날개짓이 LED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하다. ©백승훈
    광화문 위를 덮는 거대한 적색조의 날개짓이 LED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하다. ©백승훈
  • LED 미디어 스크린인 ‘세종 파빌리온’은 국내외 초청 작가 6명과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5명의 공모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백승훈
    LED 미디어 스크린인 ‘세종 파빌리온’은 국내외 초청 작가 6명과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5명의 공모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백승훈
  • ‘세종 파빌리온’은 가로 10미터, 세로 6미터의 LED월과 6미터의 바닥 LED로 구성된 입체적인 디지털 무대이다. ©백승훈
  • 광화문 위를 덮는 거대한 적색조의 날개짓이 LED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하다. ©백승훈
  • LED 미디어 스크린인 ‘세종 파빌리온’은 국내외 초청 작가 6명과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5명의 공모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백승훈
  • 일월오봉도와 한국 전통 단청 건축물을 재해석한 26미터의 거대한 빛조형 작품  ‘운수대통로’ ©백승훈
    일월오봉도와 한국 전통 단청 건축물을 재해석한 26미터의 거대한 빛조형 작품 ‘운수대통로’ ©백승훈
  • 한국 전통 단청의 유려한 곡선과 건물 기둥 사이에 설치된 LED 영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백승훈
    한국 전통 단청의 유려한 곡선과 건물 기둥 사이에 설치된 LED 영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백승훈
  •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전통적 한국 단청의 화려함에 빠져들었다. ©백승훈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전통적 한국 단청의 화려함에 빠져들었다. ©백승훈
  • 일월오봉도와 한국 전통 단청 건축물을 재해석한 26미터의 거대한 빛조형 작품  ‘운수대통로’ ©백승훈
  • 한국 전통 단청의 유려한 곡선과 건물 기둥 사이에 설치된 LED 영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백승훈
  •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전통적 한국 단청의 화려함에 빠져들었다. ©백승훈
‘아름드리 무용단’의 창작 한국무용 공연이 화려한 개막식의 시작을 알렸다. ©백승훈
‘아름드리 무용단’의 창작 한국무용 공연이 화려한 개막식의 시작을 알렸다. ©백승훈
뮤지컬 배우 최정원 님의 뮤지컬 송으로 개막식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백승훈
뮤지컬 배우 최정원 님의 뮤지컬 송으로 개막식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백승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8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부르는 ‘우리는 하냐야’, ‘경복궁 타령’이 장식했다. ©백승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8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부르는 ‘우리는 하냐야’, ‘경복궁 타령’이 장식했다. ©백승훈
개막식의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시민합창단과 함께 ‘댄싱퀸’을 부르며 플래시몹 형태의 합동공연을 펼쳤다. ©백승훈
개막식의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시민합창단과 함께 ‘댄싱퀸’을 부르며 플래시몹 형태의 합동공연을 펼쳤다. ©백승훈
필리핀 해외초청 공연단 ‘베일리스 드 루시스(Bailes de Luces)’가 함께해 서울의 겨울을 글로벌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백승훈
필리핀 해외초청 공연단 ‘베일리스 드 루시스(Bailes de Luces)’가 함께해 서울의 겨울을 글로벌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백승훈
개막식의 대미는 참가자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서울 도심을 빛으로 연결한 점등식이 장식했다. ©백승훈
개막식의 대미는 참가자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서울 도심을 빛으로 연결한 점등식이 장식했다. ©백승훈
내년 1월 4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인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열린다. ©백승훈
내년 1월 4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인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열린다. ©백승훈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는 붉은 말의 힘찬 기운과 함께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승훈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는 붉은 말의 힘찬 기운과 함께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승훈
광화문의 벽면에 레이저로 새겨진 이순신 장군의 늠름한 모습 ©백승훈
광화문의 벽면에 레이저로 새겨진 이순신 장군의 늠름한 모습 ©백승훈
더그 에이트킨(Doug Aitken), 추수(TZUSOO) 등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가해 화려한 빛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백승훈
더그 에이트킨(Doug Aitken), 추수(TZUSOO) 등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가해 화려한 빛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백승훈

'2025 서울빛초롱축제'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을 주제로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도심 6곳을 빛과 K-컬처로 물들이는 이번 '2025 서울윈터페스타' 축제는 서울을 환상의 겨울 도시로 변모시키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겨울 행사다.

그 중에서도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외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청계천에서 열리는 거대한 빛의 축제로 눈길을 끈다. 청계광장을 수놓는 ‘팔마(八馬)’ 조형물을 시작으로 삼일교를 지나 DDP 인근 오관수문까지 4가지 테마의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는 보는 이들을 환상적인 빛의 마법으로 안내한다.

1887년 경복궁 건청궁에 최초로 들어온 전등을 LED 영상과 한지로 표현한 조형물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갓을 모티브로 한 조명 연출까지, '빛초롱'이라는 이름답게 빛에 관한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또한 삼일교 하단에서는 레이저와 연무를 이용해 연출한 '빛의 오로라'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청계천과 우이천에서 만나는 빛의 향연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아 서울의 밤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
'2025 서울빛초롱축제'가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 4가지 테마의 빛 조형물과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백승훈
'2025 서울빛초롱축제'가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 4가지 테마의 빛 조형물과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백승훈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한 다양한 빛 조형물들이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백승훈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한 다양한 빛 조형물들이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백승훈
청계광장를 한 바퀴 도는 미니기차가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백승훈
청계광장를 한 바퀴 도는 미니기차가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백승훈
우이천 부근에서 만나는 레이저로 만든 해치의 모습이 반갑다. ©백승훈
우이천 부근에서 만나는 레이저로 만든 해치의 모습이 반갑다. ©백승훈
레이저와 LED 조명으로 만든 빛의 물결이 우이천 다리 밑에서 펼쳐졌다. ©백승훈
레이저와 LED 조명으로 만든 빛의 물결이 우이천 다리 밑에서 펼쳐졌다. ©백승훈
실제로 불을 뿜어내 관람객들의 탄성을 불러온 불새 조형물 ©백승훈
실제로 불을 뿜어내 관람객들의 탄성을 불러온 불새 조형물 ©백승훈
올 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서울달(SEOULDAL)' 기구의 모습을 표현한 LED 조형물 ©백승훈
올 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서울달(SEOULDAL)' 기구의 모습을 표현한 LED 조형물 ©백승훈
우리 땅에 처음 전등이 들어오고 고종 황제께서 궁중에 들어온 등을 사용하는 모습 ©백승훈
우리 땅에 처음 전등이 들어오고 고종 황제께서 궁중에 들어온 등을 사용하는 모습 ©백승훈
전기가 들어오고 달라진 우리의 삶을 LED 등과 한지를 이용해 재미있게 표현했다. ©백승훈
전기가 들어오고 달라진 우리의 삶을 LED 등과 한지를 이용해 재미있게 표현했다. ©백승훈
2024년 빛초롱축제에서 다시 보고 싶은 조형물 1위로 선정된 '어가행렬' ©백승훈
2024년 빛초롱축제에서 다시 보고 싶은 조형물 1위로 선정된 '어가행렬' ©백승훈
청계천과 우이천에서 만나는 빛의 향연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아 서울의 밤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 ©백승훈
청계천과 우이천에서 만나는 빛의 향연 ‘서울빛초롱축제’ 를 찾아 서울의 밤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 ©백승훈

2025 서울윈터페스타

○ 기간 : 12월 12일~2026년 1월 4일
○ 장소 : 광화문광장, DDP, 서울광장, 청계천, 우이천, 보신각 등
누리집

2025 서울빛초롱축제

○ 기간 : 12월 12일~2026년 1월 18일(※ 우이천 1월 4일 종료)
○ 시간 : 18:00~22:00
○ 장소 : 청계천, 우이천 일대
○ 주제 :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
누리집

시민기자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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