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명상·체력단련 사계절 가능한 무장애 탐방로 '남산 하늘숲길' 열려

시민기자 조수봉

발행일 2025.11.12. 13:00

수정일 2025.11.12. 16:58

조회 3,258

‘남산후암동 체력단련장’부터 남산도서관까지 1.45km 무장애 탐방로 개장
지난 10월 25일, 남산에 새로운 무장애 탐방로인 ‘남산 하늘숲길(이하, ‘하늘숲길’)’이 개장됐다. 평소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남측순환로와 별도로 무장애 탐방로가 새로 생긴 것이다. ‘남산후암동 체력단련장(이하, ‘체력단련장’)’부터 남산도서관까지 약 1.45km의 구간에 유아차, 휠체어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통행이 가능한 무장애 탐방로다. 하늘숲길은 목재 데크를 이용해 설치했다. 완만한 경사는 물론 넓은 폭으로 양방향 통행도 아무 불편함이 없다. ☞ [관련 기사] '남산 하늘숲길' 열린다! 전망대·정원 갖춘 무장애길

하늘숲길의 특장점은 친환경 공법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평소 무분별하게 이용되던 샛길을 폐쇄하고 나무 없는 빈터를 찾아 길을 냈다. 기존의 바위나 나무는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노선을 우회해 손상 없이 테크길을 놓았다. 탐방로를 걸어보니 바위와 나무를 비켜 가는 데크길이 더욱 재미있고 친근감이 간다. 개장 보름 만인데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탐방객이 넘쳐난다.

하늘숲길 탐방의 시작점은 체력단련장, 남산도서관 쪽 어느 곳이나 괜찮으나 체력단련장에서 시작해 남산도서관 방향으로 내려가기를 추천한다. 도심에서 N서울타워를 순회하는 01A·01B 버스를 이용해 N서울타워 정류장에 도착했다면 하늘숲길 조성과 같이 마련된 0.5km 구간의 ‘남산연결안전데크’를 이용해 체력단련장까지 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하늘숲길을 걸으며 군데군데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규모는 작지만 중간에 모험과 탐험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도 있고 인생샷 포토존은 지천이다. 더욱이 단풍 들어가는 남산 풍경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들려온다. “이야, 오길 잘했네!”, “남산에 이런 곳도 있었네!”

① 남산 하늘숲길

남산 하늘숲길은 구간 내 8곳의 조망포인트8곳의 매력포인트를 설치하고 각 장소마다 안내판을 부착했다. 하늘숲길의 묘미는 탐방과 함께 각 포인트의 이야기를 읽고 그 장소를 이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조망포인트는 ▴노을전망대 ▴벚나무전망대 ▴하늘전망다리 ▴모험전망다리 ▴바람전망다리 ▴솔빛전망대 ▴느티나무전망대 ▴참나무전망대이며, 매력포인트는 ▴별빛마로니에숲 ▴소나무쉼터 ▴건강정원 ▴탐험가의정원 ▴모험놀이데크 ▴바위쉼터 ▴새소리길 ▴소월정원 등이다.
남산후암동 체력단련장부터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남산 하늘숲길’이 열렸다. ©조수봉
남산후암동 체력단련장부터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남산 하늘숲길’이 열렸다. ©조수봉
체력단련장 인근에 조성된 ‘건강정원’은 하늘숲길의 시작점이자 매력포인트이다. ©조수봉
체력단련장 인근에 조성된 ‘건강정원’은 하늘숲길의 시작점이자 매력포인트이다. ©조수봉
‘건강정원’과 함께 조성된 또 다른 매력포인트 ‘별빛 마로니에숲’ ©조수봉
‘건강정원’과 함께 조성된 또 다른 매력포인트 ‘별빛 마로니에숲’ ©조수봉
‘건강정원’에 조성한 매력포인트인 ‘소나무쉼터’에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조수봉
‘건강정원’에 조성한 매력포인트인 ‘소나무쉼터’에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조수봉
‘건강정원’ 내에 퍼걸러를 세우고 새롭게 운동기구를 설치한 체력단련장 ©조수봉
‘건강정원’ 내에 퍼걸러를 세우고 새롭게 운동기구를 설치한 체력단련장 ©조수봉
경사면과 폐건물을 이용해 꾸민 ‘탐험가정원’ ⓒ조수봉
경사면과 폐건물을 이용해 꾸민 ‘탐험가정원’ ⓒ조수봉
‘탐험가정원’ 상부에 조성한 ‘모험놀이데크’는 어른들도 즐거운 체험놀이 공간이다. ©조수봉
‘탐험가정원’ 상부에 조성한 ‘모험놀이데크’는 어른들도 즐거운 체험놀이 공간이다. ©조수봉
  • 천연 바위와 어울리는 장소에 설치한 매력포인트인 ‘바위쉼터’ ©조수봉
    천연 바위와 어울리는 장소에 설치한 매력포인트인 ‘바위쉼터’ ©조수봉
  • 힐링과 명상의 장소인 ‘바위쉼터’ ©조수봉
    힐링과 명상의 장소인 ‘바위쉼터’ ©조수봉
  • 천연 바위와 어울리는 장소에 설치한 매력포인트인 ‘바위쉼터’ ©조수봉
  • 힐링과 명상의 장소인 ‘바위쉼터’ ©조수봉
  • 하늘숲길 중 최고 인기 장소인 ‘노을전망대’ ©조수봉
    하늘숲길 중 최고 인기 장소인 ‘노을전망대’ ©조수봉
  • 유리펜스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인 노을전망대는 날씨와 상관없이 멋진 사진을 만들어 준다. ©조수봉
    유리펜스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인 노을전망대는 날씨와 상관없이 멋진 사진을 만들어 준다. ©조수봉
  • 하늘숲길 중 최고 인기 장소인 ‘노을전망대’ ©조수봉
  • 유리펜스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인 노을전망대는 날씨와 상관없이 멋진 사진을 만들어 준다. ©조수봉
아름드리 벚나무 아래 조성된 ‘벚나무전망대’ ©조수봉
아름드리 벚나무 아래 조성된 ‘벚나무전망대’ ©조수봉
  • 남산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하늘전망다리’ ⓒ조수봉
    남산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하늘전망다리’ ⓒ조수봉
  • 메타세쿼이아 숲과 어우러진 ‘하늘전망다리’도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이다. ©조수봉
    메타세쿼이아 숲과 어우러진 ‘하늘전망다리’도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이다. ©조수봉
  • 남산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하늘전망다리’ ⓒ조수봉
  • 메타세쿼이아 숲과 어우러진 ‘하늘전망다리’도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이다. ©조수봉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인 ‘모험전망다리’ ⓒ조수봉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인 ‘모험전망다리’ ⓒ조수봉
‘바람전망다리’에서 본 ‘모험전망다리’ ⓒ조수봉
‘바람전망다리’에서 본 ‘모험전망다리’ ⓒ조수봉
메타세쿼이아 숲속 계곡을 지나는 ‘바람전망다리’ ⓒ조수봉
메타세쿼이아 숲속 계곡을 지나는 ‘바람전망다리’ ⓒ조수봉
소나무 숲에 세워진 원형전망대인 ‘솔빛전망대’에서는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조수봉
소나무 숲에 세워진 원형전망대인 ‘솔빛전망대’에서는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조수봉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새소리길’ ⓒ조수봉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새소리길’ ⓒ조수봉
  • 느티나무 그늘 아래 조성한 조망포인트인 ‘느티나무전망대’  ⓒ조수봉
    느티나무 그늘 아래 조성한 조망포인트인 ‘느티나무전망대’ ⓒ조수봉
  • ‘느티나무전망대’는 소형 퍼걸러 아래 선베드와 의자를 설치한 조망포인트이다. ⓒ조수봉
    ‘느티나무전망대’는 소형 퍼걸러 아래 선베드와 의자를 설치한 조망포인트이다. ⓒ조수봉
  • 느티나무 그늘 아래 조성한 조망포인트인 ‘느티나무전망대’  ⓒ조수봉
  • ‘느티나무전망대’는 소형 퍼걸러 아래 선베드와 의자를 설치한 조망포인트이다. ⓒ조수봉
  • 참나무 숲에 조성한 ‘참나무전망대’ ⓒ조수봉
    참나무 숲에 조성한 ‘참나무전망대’ ⓒ조수봉
  • ‘참나무전망대’는 조망포인트 겸 사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포토존이다. ⓒ조수봉
    ‘참나무전망대’는 조망포인트 겸 사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포토존이다. ⓒ조수봉
  • 참나무 숲에 조성한 ‘참나무전망대’ ⓒ조수봉
  • ‘참나무전망대’는 조망포인트 겸 사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포토존이다. ⓒ조수봉
  • 남산도서관 옆에 조성된 ‘소월정원’은 하늘숲길의 시작점이자 도착점이다. ⓒ조수봉
    남산도서관 옆에 조성된 ‘소월정원’은 하늘숲길의 시작점이자 도착점이다. ⓒ조수봉
  • ‘소월정원’의 김소월 시비(산유화) ⓒ조수봉
    ‘소월정원’의 김소월 시비(산유화) ⓒ조수봉
  • 남산도서관 옆에 조성된 ‘소월정원’은 하늘숲길의 시작점이자 도착점이다. ⓒ조수봉
  • ‘소월정원’의 김소월 시비(산유화) ⓒ조수봉
‘케데헌’의 까치 ‘서씨’가 ‘건강정원’을 지키고 있다. ⓒ조수봉
‘케데헌’의 까치 ‘서씨’가 ‘건강정원’을 지키고 있다. ⓒ조수봉
  • 하늘숲길의 데크길은 군데군데 넓은 공간을 두어 통행에 불편함이 없다. ⓒ조수봉
    하늘숲길의 데크길은 군데군데 넓은 공간을 두어 통행에 불편함이 없다. ⓒ조수봉
  • ‘하늘숲길’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시설물을 설치했다. ⓒ조수봉
    ‘하늘숲길’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시설물을 설치했다. ⓒ조수봉
  • 하늘숲길의 데크길은 군데군데 넓은 공간을 두어 통행에 불편함이 없다. ⓒ조수봉
  • ‘하늘숲길’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시설물을 설치했다. ⓒ조수봉
  • ‘하늘숲길’은 유아차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이다. ⓒ조수봉
    ‘하늘숲길’은 유아차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이다. ⓒ조수봉
  • 휠체어도 불편함 없이 하늘숲길을 오를 수 있다. ⓒ조수봉
    휠체어도 불편함 없이 하늘숲길을 오를 수 있다. ⓒ조수봉
  • ‘하늘숲길’은 유아차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이다. ⓒ조수봉
  • 휠체어도 불편함 없이 하늘숲길을 오를 수 있다. ⓒ조수봉
하늘숲길은 위험도에 따라 지형에 맞게 난간 설치를 생략해 보행 중 자연과 함께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조수봉
하늘숲길은 위험도에 따라 지형에 맞게 난간 설치를 생략해 보행 중 자연과 함께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조수봉
벚나무전망대에서 본 하늘숲길 ⓒ조수봉
벚나무전망대에서 본 하늘숲길 ⓒ조수봉
남산의 우량 소나무 씨앗으로 키워낸 후계목이 경사면에서 자라고 있다. ⓒ조수봉
남산의 우량 소나무 씨앗으로 키워낸 후계목이 경사면에서 자라고 있다. ⓒ조수봉
  • 바위를 비껴 탐방로를 설치한 하늘숲길 ⓒ조수봉
    바위를 비껴 탐방로를 설치한 하늘숲길 ⓒ조수봉
  • 굽은 나무를 손상하지 않고 옆으로 공간을 두어 통행로를 확보했다. ⓒ조수봉
    굽은 나무를 손상하지 않고 옆으로 공간을 두어 통행로를 확보했다. ⓒ조수봉
  • 데크길을 막는 나무를 보존하고 데크 공간을 넓혀 보행로를 확보했다. ⓒ조수봉
    데크길을 막는 나무를 보존하고 데크 공간을 넓혀 보행로를 확보했다. ⓒ조수봉
  • 바위를 비껴 탐방로를 설치한 하늘숲길 ⓒ조수봉
  • 굽은 나무를 손상하지 않고 옆으로 공간을 두어 통행로를 확보했다. ⓒ조수봉
  • 데크길을 막는 나무를 보존하고 데크 공간을 넓혀 보행로를 확보했다. ⓒ조수봉
지난해 습설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재활용해 지은 곤충호텔 ⓒ조수봉
지난해 습설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재활용해 지은 곤충호텔 ⓒ조수봉
‘건강정원’에서 N서울타워가 보이는 곳은 대표적 포토존이다. ⓒ조수봉
‘건강정원’에서 N서울타워가 보이는 곳은 대표적 포토존이다. ⓒ조수봉

② 남산연결안전데크

‘남산연결안전데크’는 N서울타워까지 운행하는 01A·01B 버스가 N서울타워 정류장에서 남산도서관 방향으로 하행하는 남측순환로를 따라 좌측에 설치된 약 0.5km 구간의 데크길이다. 남측순환로는 과거 차와 자전거 그리고 도보 탐방객이 어우러져 복잡하고 위험한 도로였으나 이번 보행 전용 안전데크 설치로 남산공원 팔각안내센터에서 하늘숲길 시작점인 체력단련장까지 도보 5분 정도 소요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탐방로가 생긴 것이다.
‘남산연결안전데크’는 N서울타워 정류장에서 남산도서관 방향으로 하행하는 남측순환로 좌측에 설치됐다. ⓒ조수봉
‘남산연결안전데크’는 N서울타워 정류장에서 남산도서관 방향으로 하행하는 남측순환로 좌측에 설치됐다. ⓒ조수봉
 ‘남산연결안전데크’는 남측순환로와 매력정원을 사이에 두고 설치됐다. ⓒ조수봉
‘남산연결안전데크’는 남측순환로와 매력정원을 사이에 두고 설치됐다. ⓒ조수봉
‘건강정원’ 입구에서 본 ‘남산연결안전데크’ 시작점 ⓒ조수봉
‘건강정원’ 입구에서 본 ‘남산연결안전데크’ 시작점 ⓒ조수봉

남산 하늘숲길

○ 위치 : 남산후암 체력단련장 ~ 남산도서관
○ 교통
 - N서울타워정류장 하차(01A·01B 버스), ‘남산연결안전데크’ 이용 체력단련장 도착
 - 남산도서관 옆 소월정원에서 하늘숲길(데크길) 이용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조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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