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하늘숲길' 열린다! 전망대·정원 갖춘 무장애길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10.23. 18:04

수정일 2025.10.23. 18:59

조회 48,172

25일, 남산 체력단련장~남산도서관 잇는 1.45㎞ 구간 개방
남산 체력단련장~남산도서관 1.45㎞ 무장애 데크길 ‘남산 하늘숲길’이 25일 개통한다.
남산 체력단련장~남산도서관 1.45㎞ 무장애 데크길 ‘남산 하늘숲길’이 25일 개통한다.
맑은 하늘 아래 남산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하늘숲길이 드디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정원 등 매력 포인트를 골고루 갖춘 ‘남산 하늘숲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남산 하늘숲길’은 남산 체력단련장(용산구 후암동)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1.45㎞ 구간으로 안정적 높이와 낮은 경사의 무장애길이다. 최근 케데헌 열풍으로 남산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이 급증한 가운데 남산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창한 숲을 관통해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하늘숲길’은 확 트인 도심 경관은 물론 멀리 한강과 관악산까지도 조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보행로를 개선해 보행약자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남산 하늘숲길의 조망포인트 ‘노을전망대’
남산 하늘숲길의 조망포인트 ‘노을전망대’
남산 하늘숲길의 조망포인트 ‘바람전망다리’
남산 하늘숲길의 조망포인트 ‘바람전망다리’
아울러 남산 자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8개의 조망포인트8개의 매력포인트를 설치, 걷고 보고 쉬는 것은 물론 체험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생태·치유·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대표적 조망포인트인 ‘노을전망대’는 유리펜스를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스카이뷰 포토존이다. ‘바람전망다리’ 역시 메타세쿼이아 숲을 배경으로 도심을 색다른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숲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을 제공한다.
남산 하늘숲길의 매력포인트 ‘소나무쉼터’와 소나무쉼터에서 바라 본 남산타워
남산 하늘숲길의 매력포인트 ‘소나무쉼터’와 소나무쉼터에서 바라 본 남산타워
매력포인트로 조성한 ‘소나무쉼터’에서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건강정원’에는 별빛 마로니에숲과 명상형·치유형 정원을 조성해 이용자들에게 안정감을 선사한다. 남산도서관 진출입로에 위치한 김소월 시비(산유화) 주변은 남산의 자연·감성·문학을 담은 ‘소월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진출입로 주변도 새롭게 정비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던 ‘남산체력단련장’에는 비·바람을 막고 차양 기능까지 더한 ‘퍼걸러형 복합 야외헬스기구’를 설치해 이용 시민의 편의를 높였다.
남산 하늘숲길 위치도
남산 하늘숲길 위치도
‘남산 하늘숲길’은 친환경 공법을 통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숲길로 조성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데크 노선은 나무가 없는 빈터를 중심으로 최대한 지형을 유지해 선정했고, 나무가 있는 곳은 구조물로 보호하거나 노선을 우회했다. 또한, 공사 시 인력 시공해 자연 훼손을 줄였고, 폐기물과 환경 영향도 최소화했다. 산책로 하부는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확보해 기존 생태 환경도 최대한 보호했으며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는 샛길도 폐쇄했다.
‘남산 하늘숲길’ 데크 노선은 나무가 없는 빈터를 중심으로 최대한 지형을 유지해 선정했다.
‘남산 하늘숲길’ 데크 노선은 나무가 없는 빈터를 중심으로 최대한 지형을 유지해 선정했다.
이와 함께 ‘하늘숲길’ 주변 하층식생 불량, 위해 덩굴식물 등으로 훼손된 구간에는 남산 자생종 수목과 지피류를 심고 기존 소나무 수림대에는 남산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어린소나무를 추가로 식재, 남산 식생을 복원해 나간다.

이 외에도 지난 겨울 습설로 발생한 남산 내 피해목을 폐기하지 않고 안전하게 쌓아 소생물 서식공간과 곤충호텔을 만들어 자원순환, 탄소중립, 산림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남측순환로 연결 안전데크와 북측숲길 조성에 이어 하반기 남산 하늘숲길 조성으로 남산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좀더 편하고 안전하게 남산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을 시민들에게 오롯이 돌려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남산 하늘숲길’ 조망·매력포인트 위치
‘남산 하늘숲길’ 조망·매력포인트 위치
조망포인트
노을전망대는 유리 펜스를 활용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스카이뷰 포토존으로, 서울 도심과 노을빛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남산을 찾는 누구나 머물고 추억을 남기고 싶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솔빛전망대는 하늘숲길의 원형전망대로 나무 위에 서 있는 듯한 360도 펼쳐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남산의 가을 단풍과 새소리를 들으며 마음까지 쉬어갈 수 있다.
벚나무전망대는 계절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벚나무 아래에서 낭만적인 도심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바람전망다리는 메타세쿼이아 숲을 배경으로 도심을 색다른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로, 숲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을 제공한다.
모험전망다리는 대상지의 지형적 특성을 살린 구조물로 하부 바람전망다리와 연계해 스릴감을 제공한다.

매력포인트
소월정원은 김소월 시비(산유화)가 있는 곳으로, 남산의 풍경과 감성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자연의 순수함과 이별의 정서를 떠올리며, 시처럼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아름다움과 여백의 미가 느껴진다.
소나무쉼터는 소나무 숲속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이며, 큰나무 사이를 통해 남산서울타워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포토스팟이 있다.
모험놀이데크는 기존 폐상수시설과 주변 대형목이 지닌 신비스런 분위기를 활용해 자연과 어우러진 탐방형 모험 공간을 조성하여, 남산의 다양한 생태적 요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바위쉼터는 숲속 큰 바위와 주변 식생을 보며 힐링과 명상을 즐길 수 있다.
건강정원은 숲속을 걷고, 숲에서 운동하며, 숲에서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나무와 꽃, 자연이 주는 치유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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