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하부가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아뜰리에 노들' 야간 체험
발행일 2025.12.09. 15:03
교량 하부의 재탄생, 시민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노들섬 남단에 공공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 ‘아뜰리에 노들’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평범한 교량 하부가 예술로 피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목격했다. ☞ [관련 기사] 한강 새 야경 명소 '아뜰리에 노들' 개장…매일 밤 전시
‘아뜰리에 노들’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의 비전을 이어받아 한강대교 하부라는 독특하고 도전적인 장소에 자리 잡았다. 교량의 다리 벽면(49m)과 바닥면(14m) 전체를 거대한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입체적인 미디어파사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개장 전시는 서울의 핵심 가치인 ‘예술’, ‘동행’, ‘매력’을 중심으로 세 가지 섹션에 따라 관람객에게 다층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첫 번째 ‘예술’ 섹션에서 선보인 국내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 서효정, 양민하, 정윤수 작가의 작품들은 압권이었다. 서효정 작가의 ‘물에 비친 섬’과 ‘코드로 짜인 풍경: 서울’은 한강의 생태와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기하학적 추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했다. 마치 수학적 코드가 한강의 물줄기가 된 듯, 논리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면은 도시의 숨겨진 질서를 보여주는 듯했다.
양민하 작가의 ‘묵상 2025’와 ‘심연’은 빛의 파동과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깊은 명상적 울림을 선사한다.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구현된 빛의 움직임은 내면 깊숙한 곳을 흔들며, 숭고한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한다.
정윤수 작가의 ‘후라칸’과 ‘로즐린’은 수만 개의 입자(파티클)가 만들어내는 폭풍의 에너지와 기억의 잔향으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거대한 입자들이 저를 휘감아 도는 듯한 몰입감은, 보는 이들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온몸으로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는 듯한 황홀경을 선사한다.
‘동행’ 섹션은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건넸다. ‘하루끝 감성메시지’는 고단한 하루를 마친 시민들에게 '수고했어, 오늘도’ 등 감성적인 응원을 건네며 마음을 녹였다.
해치와 소울프렌즈들이 한강버스를 타고 서울 명소를 유람하는 ‘해치와 서울나들이’ 애니메이션은 도심 속 힐링 콘텐츠였다. 마지막 ‘매력’ 섹션인 ‘한강 네이처’는 노들섬과 한강의 생태를 미디어아트 자연 도감 형식으로 생생하게 시각화한다. 노들섬의 갈대와 철새, 한강의 물고기들이 벽면과 바닥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은, 서울이 가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혁신적인 시도는 ‘한강버스 타깃 전시’다. 여의도에서 압구정 노선의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약 4분간 ‘아뜰리에 노들’의 전시를 선상에서 관람할 수 있다. QR 기반 AI 도슨트까지 제공된다니, 평범한 퇴근길이 ‘움직이는 갤러리’를 지나는 특별한 문화 경험으로 변모할 것 같다. 다만 지금은 한강버스가 일부 구간만 운행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는 ‘빛의 유람선’에 올라 그 감동을 만끽하고 싶다.
‘아뜰리에 노들’은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한강의 바람, 빛의 파동 그리고 예술의 울림을 온몸으로 느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아뜰리에 노들’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의 비전을 이어받아 한강대교 하부라는 독특하고 도전적인 장소에 자리 잡았다. 교량의 다리 벽면(49m)과 바닥면(14m) 전체를 거대한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입체적인 미디어파사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개장 전시는 서울의 핵심 가치인 ‘예술’, ‘동행’, ‘매력’을 중심으로 세 가지 섹션에 따라 관람객에게 다층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첫 번째 ‘예술’ 섹션에서 선보인 국내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 서효정, 양민하, 정윤수 작가의 작품들은 압권이었다. 서효정 작가의 ‘물에 비친 섬’과 ‘코드로 짜인 풍경: 서울’은 한강의 생태와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기하학적 추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했다. 마치 수학적 코드가 한강의 물줄기가 된 듯, 논리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면은 도시의 숨겨진 질서를 보여주는 듯했다.
양민하 작가의 ‘묵상 2025’와 ‘심연’은 빛의 파동과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깊은 명상적 울림을 선사한다.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구현된 빛의 움직임은 내면 깊숙한 곳을 흔들며, 숭고한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한다.
정윤수 작가의 ‘후라칸’과 ‘로즐린’은 수만 개의 입자(파티클)가 만들어내는 폭풍의 에너지와 기억의 잔향으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거대한 입자들이 저를 휘감아 도는 듯한 몰입감은, 보는 이들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온몸으로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는 듯한 황홀경을 선사한다.
‘동행’ 섹션은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건넸다. ‘하루끝 감성메시지’는 고단한 하루를 마친 시민들에게 '수고했어, 오늘도’ 등 감성적인 응원을 건네며 마음을 녹였다.
해치와 소울프렌즈들이 한강버스를 타고 서울 명소를 유람하는 ‘해치와 서울나들이’ 애니메이션은 도심 속 힐링 콘텐츠였다. 마지막 ‘매력’ 섹션인 ‘한강 네이처’는 노들섬과 한강의 생태를 미디어아트 자연 도감 형식으로 생생하게 시각화한다. 노들섬의 갈대와 철새, 한강의 물고기들이 벽면과 바닥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은, 서울이 가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혁신적인 시도는 ‘한강버스 타깃 전시’다. 여의도에서 압구정 노선의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약 4분간 ‘아뜰리에 노들’의 전시를 선상에서 관람할 수 있다. QR 기반 AI 도슨트까지 제공된다니, 평범한 퇴근길이 ‘움직이는 갤러리’를 지나는 특별한 문화 경험으로 변모할 것 같다. 다만 지금은 한강버스가 일부 구간만 운행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는 ‘빛의 유람선’에 올라 그 감동을 만끽하고 싶다.
‘아뜰리에 노들’은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한강의 바람, 빛의 파동 그리고 예술의 울림을 온몸으로 느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아뜰리에 노들’이 2026년 2월 28일까지 노들섬 남단 한강대교 하부에서 열린다. ©정향선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한강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출범한다. ©정향선

한강 생태계와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서효정 작가의 ‘물에 비친 섬’ ©정향선

‘코드로 짜인 풍경: 서울’은 도시화, 문명화를 이룬 서울을 추상적 시각에서 재정의한다. ©정향선

한강 다리 아래 49m에 달하는 벽면과 바닥면을 가득 채운 대형 미디어파사드의 빛의 향연 ©정향선

양민하 작가의 ‘묵상 2025’는 빛의 파동과 흑백 대비를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구현한다. ©정향선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깊은 사색의 순간으로 빠져들게 된다. ©정향선

‘심연’은 빛과 어둠, 입구와 출구 등 상반된 개념을 하나로 연결하여 완성된 작품이다. ©정향선

‘미디어 스케이프’는 알고리즘과 입자 기법으로 한강의 생동하는 모습을 새롭게 구현한다. ©정향선

정윤수 작가의 ‘후라칸’과 ‘로즐린’은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정향선

정윤수 작가의 ‘후라칸’은 마치 폭풍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정향선

푸른색과 강렬한 흑백의 대비는 고요 속의 태풍 같은 감정의 격동을 전달한다. ©정향선

‘로즐린’은 자신의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존재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정향선

한강대교로 전철이 오갈 때마다 생기는 진동이 화려하고 강렬한 영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정향선

두 번째 ‘동행’ 섹션인 ‘모먼트 서울’의 ‘하루끝 감성메시지’ ©정향선

해치와 소울프렌즈들이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해치와 서울나들이’ ©정향선

‘한강 네이처’는 노들섬과 한강의 생태를 미디어아트 자연도감 형식으로 시각화한다. ©정향선

한강 수변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와 풀들 ©정향선

노들섬에 점등된 트리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정향선

‘아뜰리에 노들’은 예술, 기술, 일상이 완벽하게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보여준다. ©정향선
‘2025 아뜰리에 노들’
○ 기간 : 2025년 11월 28일~2026년 2월 28일
○ 장소 : 노들섬 남단 한강대교 하부
○ 교통 : 지하철 9호선 노들역 도보 약 15분
○ 운영시간 : 17:00~22:00(총 10회, 매 시간 정각/30분 시작)
○ 전시내용 : (회차별 29분 30초 소요)
- 오프닝(25초)
- [예술] (10분 10초) 서효정 ‘물에비친 섬’ , 양민하 <묵상 2025’ , 정윤수 ‘후라칸’
- [동행] (2분 35초) ‘하루끝 감성메시지’ , ‘해치와 서울나들이’
- [매력] (2분 5초) ‘노들의 이야기’
- [예술] (9분 20초) 서효정 ‘코드로 짜인 풍경 : 서울’ , 양민하 ‘심연’ , 정윤수 ‘로즐린’
- [동행] (2분 35초) ‘하루끝 감성메시지’ , ‘해치와 서울나들이’
- [매력] (2분 5초) ‘노들의 이야기’
- 엔딩(15초)
○ 장소 : 노들섬 남단 한강대교 하부
○ 교통 : 지하철 9호선 노들역 도보 약 15분
○ 운영시간 : 17:00~22:00(총 10회, 매 시간 정각/30분 시작)
○ 전시내용 : (회차별 29분 30초 소요)
- 오프닝(25초)
- [예술] (10분 10초) 서효정 ‘물에비친 섬’ , 양민하 <묵상 2025’ , 정윤수 ‘후라칸’
- [동행] (2분 35초) ‘하루끝 감성메시지’ , ‘해치와 서울나들이’
- [매력] (2분 5초) ‘노들의 이야기’
- [예술] (9분 20초) 서효정 ‘코드로 짜인 풍경 : 서울’ , 양민하 ‘심연’ , 정윤수 ‘로즐린’
- [동행] (2분 35초) ‘하루끝 감성메시지’ , ‘해치와 서울나들이’
- [매력] (2분 5초) ‘노들의 이야기’
- 엔딩(1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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