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전체가 거대한 포토존! 무조건 여기 가세요 (ft. DDP 디자인&아트)
발행일 2025.09.09. 14:20
DDP에 전시된 대형 설치작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지영
현재 서울 명소 중에는 ‘무료의 축복’이 끝없이 이어지는 곳이 있다.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이다. 특히 9월 14일까지 이어지는 ‘2025 DDP 디자인&아트’를 놓친다면 올해 서울에서 가장 감각적인 순간을 지나치는 것일 테다. 전시 공간 곳곳이 볼거리로 가득하며, 그 자체로 거대한 포토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관련 기사] 분홍 구름과 초대형 벌룬 캐릭터를 품은 DDP, '디자인&아트' 개최
‘2025 DDP 디자인&아트’ 연계 전시가 DDP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박지영
‘2025 DDP 디자인&아트’는 디자인·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융복합 체험 전시로, 2023년 첫 야외 전시 개최 이후 2023년 10만 명, 2024년 18만 명이 전시를 찾았다. 올해도 세계적 아티스트의 야외 설치작품과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디자인둘레길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미 여러 번 DDP를 가봤음에도 현재 ‘2025 DDP 디자인&아트’와 이 기간에 만난 전시들은 모두 색다르고 멋졌다. 날씨와 상관없이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무조건 이곳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미 여러 번 DDP를 가봤음에도 현재 ‘2025 DDP 디자인&아트’와 이 기간에 만난 전시들은 모두 색다르고 멋졌다. 날씨와 상관없이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무조건 이곳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이 무료로 제공된다.

DDP에서 전통과 현대, 기술과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박지영
‘2025 DDP 디자인&아트’의 기획전시 ‘창작의 정원’
‘2025 DDP 디자인&아트’의 시작은 '뮤지엄'에서부터가 좋다. 뮤지엄은 유구전 시장이 있는 어울림광장에서 바라봤을 때 중앙에 위치한다. 뮤지엄엔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복도를 활용한 디자인둘레길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층에서 지상 층까지 이동해도 되지만 산책하듯 완만한 오르막을 걸으면서 이 디자인둘레길을 걷다 보면 금세 4층에 닿을 만큼 볼거리가 넘치는 공간이다. 현재 디자인둘레길 지하 2층에서 1층까지는 신진 디자이너 35인이 선보이는 40여 점의 작품을 복도 산책길을 따라 ‘창작의 정원’이란 주제로 만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층에서 지상 층까지 이동해도 되지만 산책하듯 완만한 오르막을 걸으면서 이 디자인둘레길을 걷다 보면 금세 4층에 닿을 만큼 볼거리가 넘치는 공간이다. 현재 디자인둘레길 지하 2층에서 1층까지는 신진 디자이너 35인이 선보이는 40여 점의 작품을 복도 산책길을 따라 ‘창작의 정원’이란 주제로 만날 수 있다.
디자인둘레길 기획전시 ‘창작의 정원’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산책을 할 수 있다. ©박지영
특히 최성임 작가의 대표 작품과 함께 구성된 공간은 식물·조명·색채가 어우러져 특별한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선사한다. 아트 퍼니처·조명·오브제와 3개 층에 걸친 보타닉 아트 공간을 결합한 기획전시로, 산책하며 예술이 주는 휴식을 체감할 수 있다. 전시 장르를 좋아하지 않은 이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설치작품들로, 보는 순간 실내에 펼쳐진 초록 자연이 지난 봄에 경험한 자연의 예쁨을 회상하게 해준다.
디자인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는 동안 일상과 연계된 다양한 예술 작품과 만나게 된다. ©박지영
실내지만 자연물이 주는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박지영
정원처럼 꾸며진 작은 공간마다 예술가들의 실용적이면서도 심미적인 작품들이 놓여 있다. 전통적 요소를 담고 있어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시민들이 연신 휴대폰 카메라로 작품을 촬영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시민부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작품을 바라보며 디자인둘레길을 걷는다. 그 길은 때로는 정원이 되고, 때로는 화사한 색감의 현대미술관이 되었다가, 다시 초록의 숲으로 이어진다.
색감이 화려한 작품부터 공간감이 느껴지는 작품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박지영
휴식과 쉼을 상징하는 가구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박지영
정원에서 숲의 정서로 이어지는 시각적 체험이 새로웠다. ©박지영
전시 끝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으로 전시 감성을 가득 담아올 수 있다. 또 곁에 있는 포스터 속 QR코드를 통해 간단한 전시 만족도 조사를 마치면 ‘팔거리 DDP 디자인&아트 만족도 조사 부스’에서 물 혹은 음료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잔디언덕에 설치된 ‘Pool Teacher’ 설치작품 중 일부 ©박지영
잔디언덕과 팔거리에 설치된 키네틱아트 야외 설치작품
디자인둘레길 전시를 다 봤다면, 둘레길을 쭉 따라 4층 잔디언덕까지 이동하면 된다. 잔디언덕은 DDP에서 가장 확 트인 뷰를 보여주는 곳으로, 이곳에선 DDP 일대를 어느 정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다.
실물 크기가 거대해 곁에 서면 대비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박지영
잔디언덕과 팔거리엔 호주의 인터랙티브 아트 스튜디오 이너스(ENESS)의 대형 벌룬 작품 ‘Pool Teacher’가 놓여 있다. 총 4개의 팽창식 풍선으로 만들어진 설치물로 최대 10m의 크기라 넓은 잔디언덕과 팔거리 어디서도 눈에 들어온다.
물과 빛이 어우러진 공공놀이형 예술 작품으로 ‘도전’, ‘표현’, ‘사유와 쉼’이라는 세 가지 포즈를 통해 ‘창의성과 긍정의 표현으로 기쁨을 채우라(Fill your cup or pool of happiness with creativity)’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센서에 반응해 움직임에 따라 분수, LED 조명, 소리로 응답하는 인터랙티브 설치물이다. 화려하고 귀여운 외관은 어디서든 시선을 끌며, 색색의 거대한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는 무더웠던 여름의 추억과 늦여름의 수영장을 떠올리게 해 동심을 자극한다.
물과 빛이 어우러진 공공놀이형 예술 작품으로 ‘도전’, ‘표현’, ‘사유와 쉼’이라는 세 가지 포즈를 통해 ‘창의성과 긍정의 표현으로 기쁨을 채우라(Fill your cup or pool of happiness with creativity)’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센서에 반응해 움직임에 따라 분수, LED 조명, 소리로 응답하는 인터랙티브 설치물이다. 화려하고 귀여운 외관은 어디서든 시선을 끌며, 색색의 거대한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는 무더웠던 여름의 추억과 늦여름의 수영장을 떠올리게 해 동심을 자극한다.
팔거리에서 열린마당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사진을 찍어야 네 작품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지영
다양한 각도에서 돌아보면 새로운 시각적 체험을 할 수 있다. ©박지영
이 작품과 멀지 않은 곳엔 회색의 DDP를 진분홍으로 물들인 프랑스 출신 키네틱 아티스트 뱅상 르로이의 ‘Molecular Cloud’ 가 있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1.5m의 핑크빛 대형 풍선 56개가 모여 회전하는 대형 키네틱 설치작품으로, 강렬한 색감을 발산하며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멈춰 있는 듯 하지만 일정 시간 회전식 모터가 느리게 작동해, 인공적이지만 자연적으로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 주변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회색의 DDP를 화사하게 물들인 뱅상 르로이의 ‘Molecular Cloud’ ©박지영
가볍게 움직일 땐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과 닮았다. ©박지영
‘Molecular Cloud’에서 이간수문 전시장으로 가는 길에 의자가 놓여 있다. ©박지영
DDP 팔거리 ‘Molecular Cloud’ 앞에는 ‘DDP 디자인&아트 만족도 조사 부스’가 있다. 이곳에선 9월 14일까지 DDP 가을 전시 현장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Molecular Cloud’, ‘Pool Teacher’ ,‘창작의 정원’ , ‘디자인 마이애미’와 관련한 현장 전시 사진을 올리고 DDP 공식 인스타그램 관련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선착순으로 티셔츠, 캐릭터 젤펜 메모 블록 등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장 상황에 따라 경품이 변경 및 소진될 수 있으니, 서둘러 참여해 보길 바란다.
'디자인 마이애미'에서는 현대성과 한국미가 돋보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지영
아시아 최초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 전시 ‘디자인 마이애미’
팔거리에서 동대문시장 방향으로 이동하면 옛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옆에 이간수문 전시장이 있다. 이곳에선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조망하는 ‘디자인 마이애미’의 아시아 첫 디자인 전시가 진행 중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로, 다른 전시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 없지만, 이 전시는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을 통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지금 DDP에 가야 하는 이유! '디자인 마이애미' 전시
1, 2층 전시실에는 총 12개의 해외 갤러리, 4개의 국내 갤러리, 1개의 공공기관, 20명의 독립 디자이너들이 출품한 170여 점 작품을 전시 중이다. 한국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전시인 만큼, 나전칠장부터 말총과 같은 이색 재료부터 현재적인 미감을 볼 수 있어 한국인에게도 새롭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많다.
1, 2층 전시실에는 총 12개의 해외 갤러리, 4개의 국내 갤러리, 1개의 공공기관, 20명의 독립 디자이너들이 출품한 170여 점 작품을 전시 중이다. 한국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전시인 만큼, 나전칠장부터 말총과 같은 이색 재료부터 현재적인 미감을 볼 수 있어 한국인에게도 새롭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많다.
키네틱 아트 전시 ‘스펙트럴 크로싱스(Spectral Crossings)’
이외에도 디자인랩 3층 디자인쇼룸에선 키네틱 아트 전시 ‘스펙트럴 크로싱스(Spectral Crossings)’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AI가 만든 얼굴과 형체 없는 감정의 흐름이 빛을 따라 움직이며 관객과 교차해 만나는 순간을 담아낸 미디어아트 전시’다.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의 얼굴이 화면에 비친 후 다양한 감정의 파동이 빛으로 전달되고 이어 무대처럼 설치된 공간에 놓인 144개의 크리스털이 만들어내는 빛의 파동이 장관이다. 이미 누리소통망(SNS)에서 꼭 봐야 하는 전시로 잘 알려진 만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영상이 진행되는 동안 만들어지는 화려한 무대를 보며 K-팝 스타의 모습을 잠시 상상해 봐도 좋을 전시다.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의 얼굴이 화면에 비친 후 다양한 감정의 파동이 빛으로 전달되고 이어 무대처럼 설치된 공간에 놓인 144개의 크리스털이 만들어내는 빛의 파동이 장관이다. 이미 누리소통망(SNS)에서 꼭 봐야 하는 전시로 잘 알려진 만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영상이 진행되는 동안 만들어지는 화려한 무대를 보며 K-팝 스타의 모습을 잠시 상상해 봐도 좋을 전시다.
AI 기술로 생성된 인물 이미지와 감정 파동이 관람객의 정서와 연결되는 작품이다. ©박지영
전시를 둘러본 후엔 디자인스토어도 들러 보자. 서울의 젊은 디자이너의 작품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해치 굿즈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인스토에서는 서울의 젊은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지영
창작의 정원(Garden of Arts)
2025 DDP 디자인&아트
디자인 마이애미
○ 기간 : 2025년 9월 1~14일
○ 장소 : DDP 이간수문 전시장
○ 운영시간 : 10:00~22:00
○ 전시 규모
- 작품 170여 점, 작가 71명(갤러리 46명, 작가 스튜디오 21명, 국가유산진흥원 4명)
- 참여 기관 총 38곳, 갤러리 16개, 작가 스튜디오 21개, 국가유산진흥원
○ 입장료 : 무료 ※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으로 입장
○ 장소 : DDP 이간수문 전시장
○ 운영시간 : 10:00~22:00
○ 전시 규모
- 작품 170여 점, 작가 71명(갤러리 46명, 작가 스튜디오 21명, 국가유산진흥원 4명)
- 참여 기관 총 38곳, 갤러리 16개, 작가 스튜디오 21개, 국가유산진흥원
○ 입장료 : 무료 ※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으로 입장
스펙트럴 크로싱스(Spectral Crossings)
○ 기간 : 2025년 8월 14일~11월 16일
○ 장소 : DDP 디자인랩 3층
○ 운영시간 : 10:00~20:00
○ 입장료 : 무료
○ 장소 : DDP 디자인랩 3층
○ 운영시간 : 10:00~20:00
○ 입장료 : 무료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