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에서 즐기는 여름 독서 삼매경! '원당마을한옥도서관'
발행일 2025.07.24. 13:00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서 만난 새로운 공간을 소개한다. 고즈넉한 한옥 사이로 들어서자 따뜻한 기와지붕 아래 조용한 책 향기가 흐른다. 한여름이라 더운데 도서관 안은 시원해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은 바로 원당마을한옥도서관이다. 전통과 독서가 어우러지는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시민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7세 아이와 함께 방문한 어느 여름날, 이곳에서의 하루는 마치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는 듯한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도서관 밖 툇마루에 누워서 잠시 쉬는 사람도 있었고, 작은 정원을 보며 책을 읽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원당한옥도서관의 매력은 ‘전통 한옥’ 구조 그 자체다. 작은 마당을 품은 한옥은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툇마루에 앉아 책장을 넘기면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정원의 초록빛 작은 정원 풍경이 자연스레 눈길을 붙잡는다. 실내 공간은 어른들에게는 명상과 같은 집중을, 아이에게는 전통 한옥에서 자연과 친해지는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아동자료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동화책은 손닿기 좋은 곳에 진열되어 있어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고, 직원분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안내도 해주시니, 처음 온 아이도 금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책놀이 프로그램’, 만들기 체험, 전통문화 교실 등도 정기적으로 열려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 도서관은 단지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매월 열리는 툇마루 음악회, 계절마다 열리는 북피크닉,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필자는 방문 당시 도서관 야외마당에서 진행 중이던 전래 동화 구연 활동을 우연히 관람했다. 아이도 귀를 쫑긋 세우며 집중했고, 집에 돌아와 “다음에 또 가자”고 이야기할 만큼 인상 깊었던 경험이었다. 도서관 근처에는 원당샘공원, 김수영문학관, 간송옛집, 560년 은행나무 등 문화·자연 명소가 다수 위치해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며 하루를 온전히 자연 속에서 보내는 것도 추천 코스다.
7세 아이와 함께 방문한 어느 여름날, 이곳에서의 하루는 마치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는 듯한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도서관 밖 툇마루에 누워서 잠시 쉬는 사람도 있었고, 작은 정원을 보며 책을 읽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원당한옥도서관의 매력은 ‘전통 한옥’ 구조 그 자체다. 작은 마당을 품은 한옥은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툇마루에 앉아 책장을 넘기면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정원의 초록빛 작은 정원 풍경이 자연스레 눈길을 붙잡는다. 실내 공간은 어른들에게는 명상과 같은 집중을, 아이에게는 전통 한옥에서 자연과 친해지는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아동자료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동화책은 손닿기 좋은 곳에 진열되어 있어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고, 직원분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안내도 해주시니, 처음 온 아이도 금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책놀이 프로그램’, 만들기 체험, 전통문화 교실 등도 정기적으로 열려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 도서관은 단지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매월 열리는 툇마루 음악회, 계절마다 열리는 북피크닉,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필자는 방문 당시 도서관 야외마당에서 진행 중이던 전래 동화 구연 활동을 우연히 관람했다. 아이도 귀를 쫑긋 세우며 집중했고, 집에 돌아와 “다음에 또 가자”고 이야기할 만큼 인상 깊었던 경험이었다. 도서관 근처에는 원당샘공원, 김수영문학관, 간송옛집, 560년 은행나무 등 문화·자연 명소가 다수 위치해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며 하루를 온전히 자연 속에서 보내는 것도 추천 코스다.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원당한옥도서관 들어가는 입구 ©이미현
작은 마당을 품고 있는 원당마을한옥도서관 ©이미현
햇살이 좋은날 툇마루에서 잠시 휴식은 어떨까? ©이미현
기와지붕 아래 전통 한옥의 감성이 제대로다. ©이미현
원당마을한옥도서관의 실내 모습 ©이미현
서고도 한옥과 잘 어울리는 감성이다. ©이미현
아기자기한 어린이 자료실의 모습 ©이미현
원당마을한옥도서관 내에 비치된 귀여운 미니어처 ©이미현
원당마을한옥도서관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해등로32가길 17
○ 운영일시 : 월요일, 수~금요일 하절기(3~10월) 09:00~20:00, 동절기(11~2월) 09:00~18:00, 토·일요일 09:00~17:00
○ 휴관일 : 매주 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
○ 도봉구통합도서관 누리집
○ 운영일시 : 월요일, 수~금요일 하절기(3~10월) 09:00~20:00, 동절기(11~2월) 09:00~18:00, 토·일요일 09:00~17:00
○ 휴관일 : 매주 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
○ 도봉구통합도서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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