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야경 명소가 바로 여기! 옥수역 가까운 '달맞이봉공원'

발행일 2025.07.15. 14:23

수정일 2025.08.28. 21:22

뚝섬부터 한남대교까지 서울의 밤을 마주할 수 있는 야경 명소, 달맞이봉공원 ©양정화

달맞이봉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 달빛이 강물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룬다. ©양정화

한강과 도심을 한눈에, 서울의 숨은 야경 명소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달맞이봉공원은 해발 약 80m의 낮은 봉우리로, 계단을 따라 5~10분 정도만 오르면 서울의 대표적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뚝섬, 동호대교, 한남대교, 서울숲, 롯데월드타워, 관악산 등 서울의 다양한 랜드마크가 한눈에 들어오며, 특히 해 질 무렵 한강과 고층 빌딩들이 어우러진 야경은 사진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얼마 전 달맞이봉공원은 서울시가 도심 곳곳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 25곳으로 선정한 ‘서울에디션 25’에 포함돼 도심 속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관련 기사] 믿고 가는 핫플! 시민이 뽑은 '서울에디션25' 명단 공개

달맞이봉공원 입구에는 나무데크로 된 계단이 보인다. ©양정화

달맞이봉공원 서쪽 입구 계단으로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의 진입로를 보여준다. ©양정화

달맞이봉공원 전망대에서 한강과 롯데월드타워, 밝은 보름달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양정화

도심 속 여유, 산책과 운동의 복합 휴식 공간

달맞이봉공원은 단순한 전망을 넘어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복합 휴식 공간이다. 공원 내부에는 산책로, 배드민턴장, 운동 기구, 벤치, 황토길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민들의 산책과 운동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정월대보름 달맞이 전통에서 이름을 딴 공원답게, 이곳에는 보름달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포토존을 제공하고 있다.

성동구에서 운영 중인 ‘안심 산책로’ 안내판 ©양정화

달맞이봉공원 내 설치된 맨발 황톳길과 쉼터 ©양정화

접근성과 편의성까지 갖춘 가족 나들이 장소

공원 입구는 지하철 3호선 옥수역 2번 출구에서 약 300m 거리에 있어 도보로 5~10분이면 쉽게 갈 수 있다. 차량 이용 시에는 인근 ‘옥수유수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도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들과의 산책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이 가능해 도심 속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동호대교 방향으로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과 교량 위를 오가는 차량 불빛이 인상적이다. ©양정화

초저녁 흐린 하늘 아래 롯데월드타워와 한강, 다리 위 차량 불빛이 어우러진 도심 풍경 ©양정화

사시사철 멋진 도심 풍경과 문화적 공간으로의 가치

달맞이봉공원은 사시사철 멋진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드라마 <청춘기록> 등 다양한 콘텐츠의 촬영지로 활용되며 문화적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계단이 다소 가파를 수 있지만, 높이가 낮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여름철 저녁 방문 시 모기 등 벌레에 대비해 긴 옷이나 모기 기피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과 야경,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맞이봉공원은 서울 시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숨은 명소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